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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마르무사 수도원 가보신 분 계세요?

여행 많이 하신 조회수 : 870
작성일 : 2020-07-01 06:52:23
이젠 갈 수 없겠죠? -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오래전에 박민우 작가 여행기 읽으며 알게 되었는데 참 신비롭고 거룩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공지영 작가가 자주 말하던 은수자들이 지낸 곳일까요?

어제 시리아 내전이 나오는 영화 보니까 생각났어요. ISIS가 수도원 많이 파괴했다던데 아,안타까워라...
IP : 58.234.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0.7.1 10:16 AM (210.179.xxx.12)

    저요, 저요.
    10년전에 다녀왔어요.
    더 있어도 됐을텐데 서둘러 나가야지 정해진 기간안에 다른 곳도 여행을 끝낼 수 있겠다 싶어 일주일정도만 머물다 나왔는데, 두고 두고 아쉽고 또 언제 또 갈 수 있을 까 싶었던 곳.
    여행을 하다보면 유적지나 볼거리 많은 곳도 물론 좋지만, 사람들과 부대끼며 어울렸던 곳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데, 이 곳은 특히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원글님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마르무사 검색해서 누군가가 친절히 올려놓은 여행 블로그 구경하고 있어요. 반가운 신부님, 수녀님 얼굴도 보이고 그 때 있던 스텝들도 보이고...추억이 방울방울.
    다같이 식사 준비하고, 함께 나눠먹고, 같이 치우고, (그 때 먹은 걸레빵이랑 후무스가 최고였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이탈리아 신부님의 설교 들으며 미사 보고, 노을 보고, 별보고, 이야기 나누었던 그 시간들...참 그립네요.
    큰 동굴안에 매트만 깔아놓은 도미토리 숙소가 주어지던 단기여행자들과 달리, 장기로 머무는 이에게는 신부님, 수녀님이 머무시는 숙소 근처에 별도의 1인실 숙소를 주는데, 숙소가는 길도 멋스럽고 방도 아기자기, 그 당시엔 그게 어찌나 부러웠던지 나중에 올 때는 여유있게 와서 장기자 숙소에 머물러보리라 했었는데...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요.
    그 때 한참 북한 관련 한국 뉴스가 많이 나왔을 때라, 저희가 떠나는 날 저희를 걱정하며 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겠다고 하셨던 신부님, 수녀님...모두 잘 계시는지궁금하네요...

  • 2. 계셨군요
    '20.7.1 9:42 PM (58.234.xxx.77)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그런 곳까지 여행하셨는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다시 그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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