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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수를 줄여서 이사왔는데... 조금 서글플때...

... 조회수 : 5,311
작성일 : 2020-07-01 01:06:54
사정상 20평을 줄여서 이사왔어요. 45평에서 25평으로...
비슷한 평수대 살던 예전 동네 친구들이(아이의 친구들) 이나 손님이 오면 새집이라 좋은데 좁다는 말을 종종 들어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집이 정말 좁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 정말 금새 적응되더라구요. 그래도 40평대 사는 사람이 처음 딱 들어오면 얼마나 좁아보일까 싶기도하고, 아이들(초등)은 말을 가려할줄 모르니 너무 좁다~ 하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예전에는 두식구 정도 초대해서 집에 아이들 대여섯, 어른 서너명 있어도 좁지 않았는데... 이젠 둘셋만 와도 집안에서는 못놀겠어요. 게임이나 TV보는거 아님 나가놀라고 해야할판이고... 어른들끼리 대화하기에도 정신없고..


IP : 1.241.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7.1 1:13 AM (39.7.xxx.38)

    저도 그랬어요 집 줄여왔을때 정말 넘 서글퍼서 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더 충격이었던것 같아요 이집에 오면서 친구들을 잘 안데리고 와요 ㅠ 스스로도 상처받기도 싫고 보여주기도 싫겠죠...그개 제일 마음 아프네요..

  • 2.
    '20.7.1 1:18 AM (211.36.xxx.22)

    닭장도 마리당 일정 크기는 유지되야 돼요
    사람 집도 그렇다는걸 인정해야죠

  • 3. 제가 지금그래요
    '20.7.1 1:20 AM (182.227.xxx.157)

    48에서 22평
    처음에는 딸도 집이 아담하다고 학교 친구들 에게 자랑하고 수업 끝나고 집이 귀엽다고 바로 오더니
    지금은 사생활 침해 너무된다고 예전 전세준집 빨리가자고 그동네 가서는 그리워서 울고~ 근데 전기세는 확실히 적게나와요 10만원 에서 18000원 ㅠㅠ삶의질이 뚝 떨어지긴 해요

  • 4. ..
    '20.7.1 2:33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애들 교육땜에 20평대에서 몇 년 살다나왔는데, 제일 신기한 게 청소기 코드를 한 번 꼽으면 집 전체를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우리는 애들하고 밀접하게 부대끼며 사는 게 좋았습니다. 지나면서 한 번 만져주고, 아무래도 붙어서 자고 그런 게 일하는 제 입장에서는 집에 있을 때 애들과 한 공간(문 열어놓으면 정말 한 공간)에 있다는 점에서 좋았죠.

  • 5. ...
    '20.7.1 3:10 AM (1.241.xxx.220)

    전 하필 애와 부대끼는게 힘든 스타일이에요. 게다가 코로나로 맨날 집에 있으니 좀 힘들어요.
    예전에는 주방에서 남편과 둘이, 혹은 손님이 와도 같이 같이 편하게 요리했는데... 이젠 두명이 왔다갔다기엔 비좁아서 요리 독박;; 손님오면 나가서 먹고오거나 시켜먹거나 그래요.
    여튼 지금까지 말한 단점빼곤 다 좋아요...ㅜㅜ
    아이는 다행히 아직까진 상처를 많이 받진 않은거같아요. 앞으로 같은 단지 더 큰 평수 친구들도 사귀면 오히려 상처받을지도요ㅜㅜ
    저는 뭐... 어차피 이런저런거 겪으면서 단단해지는거라 생각하지만...(평생 상처없이 살순 없잖아요) 마음은 조금 안좋아요.
    그래도 내 소유의 집이 주는 안정감과 새집이라 깨끗하고, 청소쉽고, 홈네트웍같은 신문물이 많아서 좋긴해요^^;;

  • 6. 앞으로도
    '20.7.1 5:59 A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코로나 때문에 큰집 선호가 늘어날거라 해요

  • 7.
    '20.7.1 6:30 AM (118.44.xxx.68)

    애들 다 떠나서 남편이랑 둘이서만 큰집에서 살기 싫어서
    작은 집으로 이사했어요.
    거의 20평 줄이느라 묵은 짐 많이 버렸는데
    살다보니 아직도 버릴 짐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작은 집이 관리하기도 편하고 아늑합니다.
    서러울 일이 뭘까 싶어요.
    전 제일 좋은게 거실에서 tv 켜면 주방에서도 들리는거.
    이게 작은 집이라 가능한거죠.
    관리비도 반 이상 줄고 청소 편하고요.

  • 8. ...
    '20.7.1 7:17 A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

    거의 면적이 반이 되셨네요.
    전 계속 40평대 살다가 중간에 잠깐 30평대에 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 다시 40평대로 이사 왔는데 노후에도 지역을 옮길지언정 40평대는 유지하려 해요.
    체감하는 면적 크기도 스트레스이지만 수납 공간도 줄고 주방 일하는 공간도 주는 게 전 힘들더라구요.

  • 9. ㅡㅡㅡㅡ
    '20.7.1 7:57 AM (27.177.xxx.22) - 삭제된댓글

    이해가 됩니다.

  • 10. 저희도
    '20.7.1 8:24 AM (125.130.xxx.219)

    예전에 잠깐 살다 나갈 생각하고 급하게 고르느라 열평 적은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짐 정리가 안되더군요.

    다른 이사에서는 못 느꼈는데 이상하다 왜 그럴까 하던 중
    친구가 집 줄여가면 그렇다고 해줘서 깨달았네요.
    큰 평수에 맞춰 가구나 짐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놓을
    공간이 모자라니 당연한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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