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분들이 싫어하는 부동산 얘기좀 하겠습니다.
누군가 그러대요.
부동산에 관심1도 없던 사람이 부동산 관심 갖기 시작하면
그 때가 바로 고점이라고 ㅎㅎ
그 부린이가 바로 접니다.
결혼도 안 하기도 했고 집에 관심가질 생각이 아예 없었죠.
근데 갑자기 정책이 막 나오더니
난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 삼호어묵님? 그 분 글 읽어보니 야 이거 큰일났다 싶은거죠.
그냥 차곡차곡 한달에 300씩 적금해서
나중에 서울 변두리 작은 아파트나 하나 사야지 싶었는데
이제 나는 무주택자로 평생 월세나 전전하며 살아야 된다는
공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몇군데 전화를 해봅니다.
심드렁한 목소리로, 집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여섯 군데 통화하는데
지역을 막론하고 다 똑같습니다.
아니 내가 사겠다는데 ㅋㅋㅋ
친절하지도 않고 심드렁하게 팔고싶어도 매물이 없답니다.
안되겠다 싶어 주말에 부동산에 직접 가봅니다.
몇 군데 보기로 하고 가는데 전화가 오더니 갑자기 안팔겠답니다.
그런 일을 연속으로 여섯 번 당합니다 하루에.
아 이거 보러가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이제 부동산에 죽치고 앉아서 매물 나오는거
그냥 바로 사겠다고 안 보고 산다고 합니다.
오케이 계좌번호 주시면 계약금 쏠게여.
계좌가 안옵니다.
그렇게 또 눈 앞에서 서너채 집이 날아갑니다.
천 올려주겠다 해도 안 팝니다.
겨우겨우 매물 하나 잡아서 이틀 뒤 계약하기로 했는데
계좌는 절대 안 줍니다. 그날 그냥 달랍니다.
쏴하죠?
네, 슬픈예감이 언제 틀리던가요?....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완전 매도자 우위 시장입니다.
네이버 부동산만 보고 별로 안 올랐네 하시는 분들
현장에 나가보세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아참, 서울입니다!
1. ..
'20.6.30 11:37 PM (223.62.xxx.223)곧 님은 일베에 붇까페회원 쓰레기가되는 체험을 하실갑니다.
2. 대깨들이 몰려와
'20.6.30 11:38 PM (125.130.xxx.222)토왜냐 알바냐
밥은 먹고 다니냐.
약먹어라.
왼갖 찌질한 소리 다 할거에요.
미친것 들이죠.3. 맞아요
'20.6.30 11:38 PM (124.54.xxx.37)지금 장난아님..전세가가 문제가 아니라 전세 살려던 사람들이ㅜ다 집을 사고 있어요 3억이상 집 가지면 전세대출 어쩌고 이 말에 작은 집 있던 사람들도 그냥 전세살던 동네 집을 사버림....대단한 국토부 기재부... 대체 어찌 하면 이럴수가 있는지... 박그네 이명박때 스카우트 되었어야함
4. ㅇㅇ
'20.6.30 11:40 PM (223.62.xxx.185)솔직히 이거 너무너무 며칠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매수자 경쟁률 더 치열해질까봐 말 안하고 꾹꾹 참고있었어요 ㅋㅋ5. 이제 원글님은
'20.6.30 11:41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토왜 소리를 들으실 겁니다.
6. ㅇㅇ
'20.6.30 11:43 PM (1.222.xxx.68) - 삭제된댓글그럴때 사면 안된다는거 알고는 있는데
궁뎅이가 들썩이죠
저도 나름 아파트 잘사서
재테크 성공했다는 소리 듣는데
지금 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저도 들썩이네요7. 지금은
'20.6.30 11:47 PM (124.54.xxx.37)정부가 할일은 무주택자들이 집을 살수 있도록 해주는거에요 정말 저도 집값 오를까봐 조심스럽긴 하네요 무주택자가 1주택자 되었을때 뭔가 혜택을 주던가. 암튼 1주택자들에게 혜택을 주기를.. 기존 1주택자도 마찬가지. 더이상 2주택이 되지 않아도 혜택을 받으니까 좋다 이정도 느낌이 들수 있게 말이죠.불안을 잠재워 주는게 최선의 보호입니다
8. 오늘만 익명
'20.6.30 11:48 PM (220.79.xxx.41)저는 이 정부 지지하고 이 정부가 들어서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일조했다고 생각해서 자부심도 있습니다만,
자꾸 부동산 대책에 있어서는 자꾸만 갱신하지만 고육지책인 것만 같고 땜질식 같단 생각은 버릴 수 없어요.
저는 소규모 임대사업을 하는 다주택자이지만 세금 누락 없이 편법 쓰지않고 곧이 곧대로 모두 신고하고 납부하고 했습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있다고 생각해서 조세저항도 별로 못 느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일련의 대책들이 너무 다주택자들을 몰아가기만 하고 퇴로를 열어주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풍선처럼 엄한 데로 불똥이 튀어요.
매도할 집이 있어 내어 놓았는데요. 이 대책 발표되고 나서 아무 지역도 아니었던 곳이 투기지역이 되고 저는 가격을 낮춰야 하나 했는데 왠걸요. 오늘 사이트 들어가니 매물 가격이 다 뛰었어요. 원글님 말씀 뭔 줄 알겠어요.
진짜 걱정입니다.
ㅋㅋㅋ 하시는 분들, 세금 무조건 때려라 하시는 분들. 정말 진심이신가요? 그게 답은 아닌 거 같아요.9. ..
'20.6.30 11:50 PM (118.235.xxx.54)제작년에 pd수첩에서 이촌동에 전세 사는 새댁.
집값 마련 때문에 출산도 미루고 맞벌이 하는 와중에
집값이 폭등해서 나중엔 눈물을 글썽였는데
나중에 신상 털리고 난리였죠.
어디서 처울고 자빠졌냐고 여기서도 그분
신상 퍼나르는거 보고 참 할말을 잃었어요.
저도 무주택자지만 그냥 이제 집 얘긴 안할라고요.
너무 상처주는 공격에 맨탈 무너질까봐..10. 118님
'20.6.30 11:54 PM (1.222.xxx.68) - 삭제된댓글그때 그 새댁은
신축이 있는데
무주택자처럼 인터뷰해서 문제된거 아닌가요?
사실 저도 집있지만
하나 더 사고 싶은데
집값이 내릴 생각을 안하네요11. ..
'20.6.30 11:55 PM (223.62.xxx.49)이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는 정부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냥 무능하게 정책 49번쯤 내다가 정권바뀔겁니다.
서민들 전세월세살이에 서울입성 어려워져도 그래도 지지율은 굳건하게 오르고 무능한 정권은 장기집권할겁니다.
얼른 하나 사시고 그냥 편히 사시길기원합니다.12. ...
'20.6.30 11:57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부동산에 관심1도 없던 사람이 부동산 관심 갖기 시작하면
그 때가 바로 고점이라고
.............................
제 친구가 평생 욜로로 살아서 20년 일하고도 모은돈이 몇천밖에 없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아파트 알아본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제 갈데까지 갔구나 싶어요.13. ㅇㅇ
'20.6.30 11:58 PM (223.33.xxx.59)네이버 부동산만 보고 가격 별로 안 올랐네~~
하시는 분들 진짜 실제 전화나 방문 해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저는 뭐 정부 비난 하고 싶지도 않고. 모두의 입맛에 맞는
정책 내는게 쉽겠나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투기꾼들이 잘못 저지른 것도 아니고
정부 입장에선 집 값 떨어트리는 것도 엄청난 리스크이지않나
싶습니다.14. 저도 겪음
'20.7.1 12:03 AM (218.145.xxx.90) - 삭제된댓글비슷한일 겪었어요. 2017년말경.. 전세 만기 앞두고 살던 단지에 집보러 부동산 다녔죠. 원래 계획상 그 전세 끝나면 사서 입주할 생각이었고, 2017년초, 아니 2017년 4월에 부동산에서 전세끼고 사겠냐고 전화온집 가격만 해도, 약간의 대출끼고 살수 있었지요. 그집은 전세날짜도 안맞고 해서 안보고, 2017년 5월부터 어어어하며 오르는데.. 정신을 못차릴지경으로 오르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6월부터 본격 다니고 알아보는데, 원글님과 같은일 눈앞에서 엄청 겪고, 아침에 집나왔다고 보겠냐고 문자왔다가 오전에 일하다 점심때 답하려고 보면 집주인이 거뒀다고..ㅠㅠ (게다가 저는 연말에 실입주 해야하니 날짜까지 맞추려니 더더욱 집이 없었고요ㅠㅠ)
너무 올라 부동산에서도 이가격은 말이 안된다 하는수준의 가격이라도 11월에 그냥 “합시다”했는데, 집주인이 계좌를 안주더니, 그담날 바로 1억 더 올려 팔렸다네요 허허 (실제입니다)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어째요ㅠㅠ 그집 놓치고 결국 도루 전세로 단지 다른집 전세계약하고(제가 살던 전세집은 주인이 들어오려는 상황이라 연장불가), 연말에 이사하고 어쩌고..
이때 정말 부동산우울증에 걸렸어요. 이사하고 우울해서 암것도 못하고 집정리나 겨우하다가 정신차리니 2018년 2월.. 제가 사려던 평수 집은 그 3달동안 3억이 더 올랐더군요. 허허허... 그때도 꼭지다 어쩌다 하는걸, 그냥 오른 가격에 전세끼고 무조껀 하나 질렀어요. 제가 너무 우울해하니 남편이 “사람 하나 살린다는 생각으로 그냥 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집값 떨어져도 이동네 애키우고 쭉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꼭지다 해도 그냥 질렀는데.. 그때가 2018년 2월이니 그 이후의 집값 상황은 또 다들 아시는대로고요...
님 심정 상황 고대로 겪어봐서 너무 잘알고요ㅠㅠ
얼마전 글에 부동산때매 우울증걸릴지경이라던 글 비웃던 님들, 그러는거 아닙니다 정말ㅠㅠ15. ..
'20.7.1 12:04 AM (118.235.xxx.54)1.222님 그 사람은 전혀 다른사람이에요.
그사람은 마포에 신축 아파트 있으면서
주작해서 문제 있던 사람이었고
제가 말하는분은 아파트 폭등에 거실에서
부동산 사이트 보며 지금 이집이 본인들
전세 들어올때는 얼마 더 있으면 살수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올라버려서 급기야 눈물 터트린..
저도 비슷한 처지여서 참 속상했는데 그분
거실 밖 풍경으로 무슨 아파트 몇동 몇호까지
알아내서 퍼트리더라구요.. 휴..
근데 그게 제작년이니까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올랐으니 참 ..16. 저도 겪음
'20.7.1 12:05 AM (218.145.xxx.90)비슷한일 겪었어요. 2017년말경.. 전세 만기 앞두고 살던 단지에 집보러 부동산 다녔죠. 원래 계획상 그 전세 끝나면 사서 입주할 생각이었고, 2017년초, 아니 2017년 4월에 부동산에서 전세끼고 사겠냐고 전화온집 가격만 해도, 약간의 대출끼고 살수 있었지요. 그집은 전세날짜도 안맞고 해서 안보고, 2017년 5월부터 어어어하며 오르는데.. 정신을 못차릴지경으로 오르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6월부터 본격 다니고 알아보는데, 원글님과 같은일 눈앞에서 엄청 겪고, 아침에 집나왔다고 보겠냐고 문자왔다가 오전에 일하다 점심때 답하려고 보면 집주인이 거뒀다고..ㅠㅠ (게다가 저는 연말에 실입주 해야하니 날짜까지 맞추려니 더더욱 집이 없었고요ㅠㅠ)
너무 올라 부동산에서도 이가격은 말이 안된다 하는수준의 가격이라도 11월에 그냥 “합시다”했는데, 집주인이 계좌를 안주더니, 그담날 바로 1억 더 올려 팔렸다네요 허허 (실제입니다)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어째요ㅠㅠ 그집 놓치고 결국 도루 전세로 단지 다른집 전세계약하고(제가 살던 전세집은 주인이 들어오려는 상황이라 연장불가), 연말에 이사하고 어쩌고..
이때 정말 부동산우울증에 걸렸어요. 이사하고 우울해서 암것도 못하고 집정리나 겨우하다가 정신차리니 2018년 2월.. 제가 사려던 평수 집은 그 3달동안 심지어 거기서 추가로 더 올랐더군요. 허허허... 그때도 꼭지다 어쩌다 하는걸, 그냥 오른 가격에 전세끼고 무조껀 하나 질렀어요. 제가 너무 우울해하니 남편이 “사람 하나 살린다는 생각으로 그냥 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집값 떨어져도 이동네 애키우고 쭉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꼭지다 해도 그냥 질렀는데.. 그때가 2018년 2월이니 그 이후의 집값 상황은 또 다들 아시는대로고요...
님 심정 상황 고대로 겪어봐서 너무 잘알고요ㅠㅠ
얼마전 글에 부동산때매 우울증걸릴지경이라던 글 비웃던 님들, 그러는거 아닙니다 정말ㅠㅠ17. ..
'20.7.1 12:08 AM (118.235.xxx.54)이촌동 새댁 처운다고 웃기다는 글 줄줄이 달렸던글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61034&page=2&searchType=sear...18. 동감
'20.7.1 12:09 AM (220.118.xxx.206)저도 같은 일 겪었어요.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 알아요. 계좌 나올 것 같다고 회식 중인 남편 당장 들어오라하고.,.결국 가계약금 넣은 후 파기당했네요. 이 짓을 또 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돼요. 부동산에 전화돌리면 매수자 붙는다고 생각해서 더 올릴까봐 여기저기 연락도 못하겠고..
19. smiler
'20.7.1 12:17 AM (125.128.xxx.172)맞아요.요즘 전세는 아예 없고 매물도 화악 줄었어요.신기하리만치 전세가 종적을 감췄어요.멀 좀 알고나 물어뜯는지..너무 무식하고 현실감각 없는 분들 보면 깝깝하드라구요.
20. ...
'20.7.1 12:19 AM (61.72.xxx.212) - 삭제된댓글저 요즘 집보러 다니는데요
그돈으로 집을 사시지 왜 전세들어가냐고 하던데요
저도 서울에서 집보고 다녔어요21. ㅇㅇ
'20.7.1 12:34 AM (125.177.xxx.26) - 삭제된댓글가족 모두 문정부 지지했고 평생 민주당 지지했지만
정말 부동산 대책은 뭐라 말 할 수 없이 실망입니다.
2017년 처음 대책 나왔을 때부터 집값 안정될 거라고 믿고 계속 기다렸어요.
게다가 현금까지 들고서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말씀하시는 거 그게 현실이에요.
저도 지난 주 내내 미친 사람처럼
새벽 네다섯시까지 밤을 새서 집 알아보고
아침이면 부동산으로 달려가서 계속 매도인의 대답을 득기 위해 기다렸어요.
처음 내놓은 가격에서 너무 쉽게 몇 천은 그냥 올려서
딜 해보려다가 몇 번이나 물건 놓치고 나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내집은 이미 팔렸는데 갈 곳은 없고
천 세대가 넘는 단지에서도 실제로 입주할 물건은 한개...
그 한 집을 가지고 부동산 몇 군데서 경쟁을 했어요.
제가 집 보러가는데 먼저 보고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그집까지 놓칠까봐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니
계좌가 안 오더라구요.
알고 보니 다른 쪽 부동산에서 돈 올려서 작업하길래
결국 앉은 자리에서 더 올려주고 계좌 받아 입금했네요.
결국 신고가 찍고 내일 계약서 쓰러 갑니다.
그런데 제가 신고가 찍은 바로 다음 날
다른 사람이 같은 동에서 신고가 또 찍었더라구요.
요즘은 신고가 아니면 집 구하기 어려워요.
저도 매일 집값 오르지 않는 동네에 살다가
서울집이랑 갭이 점점 더 벌어지는 걸 매일 애가 타면서 바라보다
결국 대충 받아서 다시 서울 입성합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두렵고 걱정이 되지만
어차피 실거주 할 집이니 마음 편하게 살려구요.
네이버 물건 보고 전화 돌리면 거의 다 거래된 물건입니다.
부동산에 가보면 현타옵니다.22. ㅇㅇ
'20.7.1 12:37 AM (125.177.xxx.26) - 삭제된댓글가족 모두 문정부 지지했고 평생 민주당 지지했지만
정말 부동산 대책은 뭐라 말 할 수 없이 실망입니다.
2017년 처음 대책 나왔을 때부터 집값 안정될 거라고 믿고 계속 기다렸어요.
게다가 현금까지 들고서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말씀하시는 거 그게 현실이에요.
저도 지난 주 내내 미친 사람처럼
새벽 네다섯시까지 밤을 새서 집 알아보고
아침이면 부동산으로 달려가서 계속 매도인의 대답을 듣기 위해
하루 종일 기다린 적도 있었어요.
와 정말 피말리더라구.
처음 내놓은 가격에서 너무 쉽게 몇 천은 그냥 올려서
딜 해보려다가 몇 번이나 물건 놓치고 나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내집은 이미 팔렸는데 갈 곳은 없고
천 세대가 넘는 단지에서도 실제로 입주할 물건은 한개...
그 한 집을 가지고 부동산 몇 군데서 경쟁을 했어요.
제가 집 보러가는데 먼저 보고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그집까지 놓칠까봐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니
계좌가 안 오더라구요.
알고 보니 다른 쪽 부동산에서 돈 올려서 작업하길래
결국 앉은 자리에서 더 올려주고 계좌 받아 입금했네요.
결국 신고가 찍고 내일 계약서 쓰러 갑니다.
그런데 제가 신고가 찍은 바로 다음 날
다른 사람이 같은 동에서 신고가 또 찍었더라구요.
요즘은 신고가 아니면 집 구하기 어려워요.
저도 매일 집값 오르지 않는 동네에 살다가
서울집이랑 갭이 점점 더 벌어지는 걸 매일 애가 타면서 바라보다
결국 대출 많이 받아서 다시 서울 입성합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두렵고 걱정이 되지만
어차피 실거주 할 집이니 마음 편하게 살려구요.23. ㅇㅇ
'20.7.1 12:38 AM (125.177.xxx.26) - 삭제된댓글가족 모두 문정부 지지했고 평생 민주당 지지했지만
정말 부동산 대책은 뭐라 말 할 수 없이 실망입니다.
2017년 처음 대책 나왔을 때부터 집값 안정될 거라고 믿고 계속 기다렸어요.
게다가 현금까지 들고서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말씀하시는 거 그게 현실이에요.
저도 지난 주 내내 미친 사람처럼
새벽 네다섯시까지 밤을 새서 집 알아보고
아침이면 부동산으로 달려가서 계속 매도인의 대답을 듣기 위해
하루 종일 기다린 적도 있었어요.
와 정말 피말리던 시간들...
처음 내놓은 가격에서 너무 쉽게 몇 천은 그냥 올려서
딜 해보려다가 몇 번이나 물건 놓치고 나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내집은 이미 팔렸는데 갈 곳은 없고
천 세대가 넘는 단지에서도 실제로 입주할 물건은 씨가 말랐더라구요.
그 한 집을 가지고 부동산 몇 군데서 경쟁을 했어요.
제가 집 보러가는데 먼저 보고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그집까지 놓칠까봐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니
계좌가 안 오더라구요.
알고 보니 다른 쪽 부동산에서 돈 올려서 작업하길래
결국 앉은 자리에서 더 올려주고 계좌 받아 입금했네요.
결국 신고가 찍고 내일 계약서 쓰러 갑니다.
그런데 제가 신고가 찍은 바로 다음 날
다른 사람이 같은 동에서 신고가 또 찍었더라구요.
요즘은 신고가 아니면 집 구하기 어려워요.
저도 매일 집값 오르지 않는 동네에 살다가
서울집이랑 갭이 점점 더 벌어지는 걸 매일 애가 타면서 바라보다
결국 대출 많이 받아서 다시 서울 입성합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두렵고 걱정이 되지만
어차피 실거주 할 집이니 마음 편하게 살려구요.24. ..
'20.7.1 12:44 AM (39.123.xxx.94)저도 민주당 찍었는데
통합당?과 다를게 머가있나싶네요..
실거주자는 제발 건드리지 말길
바랄뿐입니다.25. ㅇㅇ
'20.7.1 12:47 AM (223.33.xxx.138)지금 문제는 투기꾼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워서
다같이 죽게 생겼다는 거죠.26. ㅇㅇ
'20.7.1 12:58 AM (125.177.xxx.26) - 삭제된댓글1~2년 사이에 몇 억이 올라가는 보면서
숨이 콱콱 막혀서
아예 부동산 뉴스에 눈 감고 귀 닫고 살았어요.
대책 나올 때마다 나아지겠지 하면서요.
그런데 풀 대출 받아 겨우 실거주 집 하나 사려고 하니
이제 세금을 왕창 때린다는 찌라시가 도네요. 헐...
아예 처음부터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다면
지금같은 난장판은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야금야금 빠져나갈 구멍을 내놓고 대책을 내놓으니
삼호어묵님 글처럼 결국 세금 걷으려고 했나 싶은 생각만 드네요.
세금은 세금대로 내면서
혜택은 하나도 받지 못할 때도
이렇게 원망스럽지는 않았어요.
정말 시댁 식구들이 모이기만 하면
문대통령 욕하고 민주당 욕할 때,
혼자 방어해가면서 쉴드쳤는데
요즘은 정말 허무한 생각만 드네요.
내가 지지한 정부가 맞나
내가 잘못 판단한 건 아닌가...
정말 집 구할 땐 그때대로 초초하더니
겨우 집 구하고 나니 지금도 여전히 불안하긴 마찬가지네요.27. 주변에
'20.7.1 1:01 AM (175.213.xxx.82)원글 같은 분이 많아요. 부동산과 담쌓고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집을 사기 시작하네요.
아무리봐도 막차 같은데.. 이 붐은 뭐지 싶어요. 규제들도 많은데 다들 왜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전 일주택자라 그냥 방관중인데.. 전 세금 무서워요. 당장 가을에 날아올 재산세 고지서 부터 두렵거든요. 월급받아 사는 사람에게 재산세는 엄청 큰 지출이거든요.ㅜ28. ...
'20.7.1 1:05 AM (116.32.xxx.219)이런상황을 얘기하면 방구석 정치병환자들이 알바라고 그래요 ㅎㅎ
아직 고점 아니라 봅니다. 상승 초반 후기쯤 왔다고 봐요.29. 아니
'20.7.1 1:23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걍 초딩이 봐도 이상황이 말이 되잖아요.
세금을 걷어야 하는데 집있는 놈이 50프로 집없는 놈이 50프로.
집있는 놈들에겐 재산세 올리고 양도세 때리고 임대사업자들한테는 과태료 멕이고 (공시지가에 의한 재산세는 공시지가를 실거래가의.90프로로 상향한다고 했고. 양도세는 이미 다주택자들한테 올리고. 6월말까지 임대사업자 자진신고 하라고 했으니.과태료 부과 장난아닐꺼고)
이제 집없는 사람들한테 집없다고 퍼주겠다고 해놓고 전월세 임대료 상승제한 시작하고 전세무기한연장 하고 LH전세대출 빵빵하게늘리고...
또 할건??? 쪼끔만 영끌하면 집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집을 사게 해서 보유세와 양도세와 취득세를 걷는거죠.
코로나 땜시 재난기금줘. 코로나땜시 경기안좋아서 사업자들한테 소득세도 그전만큼 못걷어... 국고에 현금 없으니 시나리오 딱 나오는거 아닌가요?
그럼 우리가 할일은? 집이 없다면 아예 혜택 빵빵하게 받게 더 거지처럼 살던가 영끌해서 소유주 되던가 본인이 판단하는거죠.30. --
'20.7.1 1:41 AM (222.108.xxx.111)이런 경로를 거쳐 신고가가 나오는 거군요
도대체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마련하는지 신기할 뿐입니다31. ...
'20.7.1 3:10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앞으로 2년은 더 간다고들 하더라구요
32. ...
'20.7.1 3:15 AM (58.234.xxx.21)앞으로 2년은 더 간다고들 하네요
33. 문제는
'20.7.1 5:42 A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어제 티비에 김현미 말하는거 들으니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하던데요 문재인은 그대로 믿고 방송에서 부동산 안정되어 있다고 말한건가봐요 아니 문통은 컴맹인가요?현정부는 미통당보다 더 파렴치하고 절대 잘못을 인정 안하는거예요
무주택인 제동생 네이버 매물보고 집보러 갔더니 한달전 왔을때 뜸들이더니 지금 5천 올려서 나온거 딱 하나 있다고 심드렁 하게 말한대요
그매물도 금방 없어질거라고..정말 미친 집값이예요34. 이 말씀
'20.7.1 6:52 A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맞아요ㅠ
제가 얼마전에 이렇게 집을 팔았거든요
원래 팔 생각이 없었는데
부동산에서 매물구한다는(씨가 말랐다고) 문자에 남편이 대체 요즘 시세는 얼마유? 하고 알아보러 들렀다가
평생 우리가 만져보지 못할 돈을 부르기에 매물 신청하고 왔다지요
저는, 우리집 놔두고 어디를 가라고....하며 버티고
집 보러오신 그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저는 여기 오래 살려고 들어왔어요ㅠ
저희집 현관 나가자마자 연락왔어요. 계좌달라고
직전 거래보다 ₩₩이 오른 가격이었어요
매물이 없다, 매도자 우위다...이게 정말 무서운거고 가격 올리는 주범이에요
즉, 수요공급의 저울에 달린거죠
근데 정부도, 정부지지하는 여론도
누구좋으라고 식의 배아파리즘에서는 대놓고 불평등해보여 벗어나질 못하니
재건축이라든가,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는 머리를 틔우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대책하듯이 규정바꿔 요지에 공급을 늘리면 좋을텐데......35. 저도
'20.7.1 6:53 AM (118.44.xxx.68)원글님 같은 상황 겪었어요.
어제 집 보고 남편이랑 밤에 상의해서 아침에 가계약금 넣게 계좌 달라하니 그새 다른 사람이 가계약금 넣었다네요.
이런 일 겪다가 결국 집 나왔다는 말에 집도 안보고 가계약금부터 쏘고 신고가 갱신하면서 2018 가을에 샀어요.
그때도 꼭지라고들 했는데 거기서 지금은 더더 올랐습니다.36. ....
'20.7.1 7:21 AM (175.223.xxx.55)매수자 우위로 바꾸는 방법 알려줘도
절대 세금은 양보 못한다고
양도세 틀어막고 있으니
더더욱 매물이 안 나오는거...
지금 당장 이익실현하는 꼬라지를 못 봐주겠다고
박박 우겨대니 상황은 더욱 매도자 우위...
미련탱이들.
누구라도 재산 업그레이드하게 해줘야지
다주택자 잡는다면서 꽁꽁 묶어버리연
서민들은 재테크도 하지말고
개천물에서만 놀으라고 가둬놓는 거.
큰 그림을 볼줄 모르니 정책을 규제 일변도로 하지.37. ..
'20.7.1 11:19 AM (175.123.xxx.29) - 삭제된댓글지금이 마지막 불꽃피우는 시점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노무현전대통령집권시절, 저는 2004년 결혼한 새댁이었는데
그때부터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본격적으로 매수알아보러 다닌건, 2006년이었고(그전에도 집 사라고 주변에서 조언했는데, 그때는 부부가 관심이 없었어요) 2004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집값이, 2006년 되니 더더 미친듯이 오르더군요 결국 집도 보지못하고, 계약하는 자리에서 5천만원 업 당한채, 계약을 했어요 최고가갱신,서울시내 인기지역
2007년에 한번 더 누군가가 그 아파트를 갱신하더니, 서브프라임 터지면서 분위기가 좀 변했어요 2008년까지 버티던 집값이 그다음부터 스물스물 내려앉더니, 2010년부터는 대출많았던 매물부터 버티지못하고, 최고가대비 35프로 빠진선까지 내려가더군요 저희는 다행히 대출이 없었지만, 마음이 불행해졌고 그저 버텼어요 다행히 2014부터 집값이 조금씩 회복되었고, 2016년에 우리가 샀던 그 가격이 잘 빠져나왔지요 그리고 원래 실거주자라서, 대출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