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5학년 온라인 수업 과제
4학년 때까지만 해도 못 느꼈는데 왜 이렇게 쓰고, 만들고, 그리기 등이 많은지...
다른 학교 5학년 샘들도 교과서에서 있는 그대로 과제해서 학급방에 올리고 있나요?
이것 때문에 아이랑 항상 씨름하고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아이라고 해서 상상력이 넘치거나 아이디어가 넘치는 게 아닌데 왜 이렇게 과제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저 초등 때 그림 그리기, 글쓰기 잘해서 상도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그냥 그걸로 끝이었어요. 아니 그 능력 때문에 초등 아이 과제 도와주기라도 하는 건지...;; 학년 높아질수록 그런 능력보다 그냥 영, 수 잘하는 학생이 결국 인정받는다는 걸 다 아는 어른으로서 이런 과제 많은 게 갑갑하네요...ㅠㅠ
1. ..
'20.6.30 2:02 PM (114.205.xxx.104)온라인 수업을 개별적으로 하시는건가요?
E학습터의 경우엔 애들도 숙제 별 어려움없이 하던데요.
개별수업이면 감사해야 될것 같구요2. ...
'20.6.30 2:03 PM (112.157.xxx.195)다른 학교 샘들도 교과서에 있는 과제 그대로 거의 다 내주고 학급방에 올리라고 하는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3. ...
'20.6.30 2:05 PM (112.157.xxx.195)쌍방향 수업이 아니라 그냥 듣는 수업이에요. 거기에서 샘이 지시하는 거죠...
4. 초5여
'20.6.30 2:06 PM (211.170.xxx.35)직장맘이라 아이가 혼자하고 퇴근해서 제가 사진만 올려주고 있어요.
만들기, 그림그리기가 5번정도 있었던거 같고, 노트한페이지정도 쓰는것도 지금까지 한 3번정도 내주신거 같아요.
매주 책 한권씩 읽고 한줄 감상평 올리고, 수학학습지 프린트 해주신거 풀고 채점해서 올리고 있어요.
숙제 양이 많은거 같은데, 여아라 그런지 혼자서 다 해놓아요.
중2오빠는 저를 미치게 만들고 있지만요...5. 우리애도
'20.6.30 2:07 PM (1.230.xxx.106)5학년 여아인데 친구들끼리 전화통화해서 물어보고 숙제 올리고 하던데요
다음주까지 과학실험 4가지를 해서 사진찍어서 프린트해야 한다고..
실험주제는 정했냐 물어봤더니 생각중이라나 그러네요6. ...
'20.6.30 2:12 PM (112.157.xxx.195)윗님 아이 정말 대단합니다! 스스로 하게 내버려두면 언제 다할지...;;;; 결국 혼자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건데... 학습방에 하나둘씩 과제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기 시작하면 제 마음이 조급해지고... 다른 아이와 제 아이를 비교하며 지옥을 경험하는 코스가 반복됩니다...ㅠㅠ
선생님은 저 너머에서 그냥 하라고만 하면 끝이고 피드백도 없어요. 오히려 피드백하면 더 못하고 잘하고 티나서일 수도 있겠네요...;;7. ..
'20.6.30 2:22 PM (211.114.xxx.22)정상등교했으면 학교에서 수업시간내에 쓰고 만들고 그려서 끝냈을 활동들을
온라인학습으로 가정에서 하니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거 같네요..ㅠ 학교에 가는 날수가 일주일에 하루밖에 안되니..8. 우리애도
'20.6.30 2:31 PM (1.230.xxx.106)자랑한거는 절대 아니고요 아이가 제출하는 과제물 퀄리티는 좋지는 않아요
숙제를 제출하는것에 의의를 둡니다. 평가나 피드백 없으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학교온라인 수업은
알아서 하게 냅두고 있어요 월요일날 학교갔다오면 오늘 수행평가 봤다고..
대신 영어 수학 학원은 제가 신경쓰고요9. ㄹㄹ
'20.6.30 2:31 PM (110.70.xxx.157)저희 아이도 5학년이예요. 맞아요. 윗분 말씀대로 학교서 수업시간에 할 활동들이 숙제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어제 숙제 보니
책에는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해보자 인데 그냥 나의 의견을 정리해보자 이런 식으로 됐더라구요. 미술이나 기타 활동들도 학교서 해야하는게 다 숙제가 되서 사진찍어 올려야하고..
이제까지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 해왓던걸 우리가 지금은 집에서 보니까 원글님이 그리 느끼시는것 같아요.
숙제 빨리올리는게 무슨 평가 기준 아니예요. 우리반 보면 몇일 지나도 안올리는 애들이 많아요. 급하게 생각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오늘 숙제는 바로 해서 오늘 올린다 정도로만..
1등으로 올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주위 대부분 친구들 보면 오늘안에는 숙제한다는 마음이더라구요.10. ...
'20.6.30 3:01 PM (112.157.xxx.195)댓글 달아주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같은 초등 부모로서 뭔가 의지되는 느낌이네요.
과학 숙제 같은 걸 예로 들면 홍보자료 만들기 그런 게 있었어요. 명함 만들기와 네 컷 만화 그리기요. 의도는 학생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겠지만... 솔직히 오버스러운 숙제로만 생각합니다.
저희도 오늘 안에 하는 게 목표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이런 게 당연한 건지... 선생님은 그냥 하라고만 하면 끝이니...ㅠㅠ
윗님들 말씀대로 등교하여 교실에서 그 시간 안에 끝냈을 활동들을 집에서 하니 더욱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 맞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다음 주 주간학습표를 미리 주는데, 그에 맞게 필요한 만들기, 그리기, 실험 재료 등을 미리 공지해주면 좋을 텐데 그것도 없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어요.
온라인 수업 때문에 아이와 사이가 나빠질까봐 너무 우울하고, 제가 정말 정신 차리고 화내지 않는 엄마가 되려고 또또 다짐합니다...ㅠㅠㅠ
오늘도 과제가 있었는데 멍 때리는 아이를 보면서 막 화가 나서 정신줄이 끊어질 것 같았는데... 댓글 써주신 님들 덕분에 정신줄 다시 붙잡게 됩니다.11. 2222
'20.6.30 8:20 PM (218.238.xxx.140)저도 이 온라인수업 때문에 화가납니다.
선생님들이 직접만든 동영상도 별로없고
과제는 많고...
저희아이는 꼼꼼한데 느린아이라 3~4시 정도에 끝이나네요 ㅠㅠ
언제까지 이런 허접한 온라인 동영상을 계속봐야하는지...
선생님들은 도대체 뭐하시는지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그렇게 힘드나요?
저희아이는 초5학년인데
처음에 쌍방향 실시간수업 일주일4번하다가
일주일2번으로 줄이더니
지금은 등교수업 일주일에 한번하는데
나머지 요일은 아예 쌍방향 실시간 수업 안합니다.
공립학교 선생님들 코로나덕에
마음은 불편한지 몰라도
몸은 아주 편하실듯 합니다.12. 학습 활동
'20.7.1 6:53 AM (116.39.xxx.191)저는 초등 교사애요. 과제가 아니라 학습 활동인데 사실 수업 시간에 하는 활동인데 집에서 혼자 하니.과제처럼 느껴지죠. 그게 저도 딜레마이긴한데.
사실 학교에서 수업 하면 5학년은 2시 30분쯤 끝나요. 근데 온라인 수업은 일찍 시작하는 아이는 10시면 다 끝나요. 아이들마다 편차가 있어요. 활동 결과물을 올리는 걸 안하면 그나마 영상만 보고 끝인 아이들이 많아요.
온라인 수업이 이래서 참 힘듭니다. 그리고 쌍방향 원하시면 선생님께 건의해 보세요.
근데 등교와 온라인 모두 하느라 교사들 참 힘들어요. 마스크 쓰고 말 많이 하는 것 힘들고 애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지만 홀짝으로 반반씩 나오니 교사는 이틀 수업 이고 각각 온라인 수업도 준비해야 합니다. 수업 외에도 교실 소독 아침에 열재기 공문 처리 수시로 바뀌는 교육과정 작성 등 교육부가 발표만 했다하면 아래 학교에서는 아주 수습하느라 난리에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가정에서 학부모님이 힘드시다는 것 백 번 이해해요. 힘드신 점 선생님께도 알려드리변 서로 조율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13. 2222
'20.7.4 5:48 PM (218.238.xxx.140)학습활동님
선생님이시라고 하시니까 질문좀 할께요.
저희아이는 5학년인데 각과목별 동영상이 많아요.
또 담임샘이 온라인수업을 9시 넘어서 올리시더라구요.
과학은 25분 동영상이 3개 일때도 있고 사회 국어도 마찬가지구요.
저번에 수업이 긴날은 과목별 동영상이 많아서 3시까지 저도 같이 본적도 있네요.
그런데...
동영상 직접만드시는건 거의없더라구요.
Ebs 대부분 참고하시고
유튜브 학습동영상, 교육청 동영상 등등 이더라구요.
궁금한점은
예전에는 직접수업준비하고 등하교 지도하시고 행정업무도 하셨는데 대부분 직접만든 동영상도 아니고 온라인수업 준비가 뭐가 힘드실까요?
일주일에 그룹을 나눠서2번 등교하고 수업도30분하고 쉬는시간있고 점심먹는 아이들이 있으면 12시40분에 하교를 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
(코로나 아닐때는 2시30분 정도 하교잖아요.)
선생님께 쌍방향 실시간수업 말씀드리니 학교방침이 온라인수업으로 결정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들께서는 제자들 학습 걱정 안되세요?
최소한 등교안하는날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라도 하셔야
아이들 안부도 확인하고 선생님의 직접적인 수업을 들의면 아이들도 조금은 긴장도하고 주의깊게 수업을 들을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방치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쌍방향 실시간수업 제발좀 해주세요.
이러다 우리나라 공교육 망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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