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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주택에 최근 벌레들이 총출동 하는데 원인이??

ㅇㅇ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20-06-30 11:46:57


집이 안나가서 아무도 살지않고 한 3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던 4~50년된 단독주택이예요.

그런데 최근 덥고 비오고 습해지면서 거실이나 욕실, 방 등지에서

근 한달간 왠갓 벌레들을 다 목격한거 같아요.


크고 굵은 바퀴벌레, 작은 새끼 바퀴부터 돈벌레, 집게벌레, 작은 집개미, 해충이라는 민달팽이류들까지 욕실 거울에....


우리 집이긴 해도 머릿속에 이토준지의 소용돌이 그 만화가 생각나서 끔찍하고 징그럽...ㅠ



식구들이 우울증이 있어서 방이 정리정돈이 거의 안 되어있고 어수선해요.

저도 완벽주의가 심한데 에너지나 체력은 턱없이 적어서..

물건 옮기고 정리하다가 지쳐서 드러누워버리구요 (운동은 하고 있는데..,....)



의욕이 없어 바닥 청소(나무 장판임)도 거의 안하고

두어달에 한번씩 기분 내킬때만 으쌰으쌰 힘이나서 청소를 했어요. 이것 때문에 벌레가 끓는 걸까요?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벌레가 거의 눈에 안띄었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방심하고 빵이나 시리얼 등 간단한 식사거리를

방안에다 가져와 먹고 마시고...

과자나 과일 같은 간식도 먹다 대충 치우거나 놔뒸었고요.


우유나 물, 과자도 잘 흘리고 쳐서 쏟는 편이고

과일 씨나 껍질도 묵혔다가 며칠 뒤에 버리고 그랬어요.
이 정도면 집이 많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분위기겠죠??ㅠ


다행인건 지네나 곱등이는 아직 안보인다는 거 정도예요.

이 정도면 집이 많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할텐데...

벌레들을 없앤다던지 노출 빈도를 줄이는 수는 없을까요??
IP : 175.223.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30 11:50 AM (1.241.xxx.220)

    올해 겨울이 안추웠어서 벌레 유충들이 죽지않고 전부 살아서 그렇다고도 하더라구요.
    방역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 2. 그렇군요
    '20.6.30 11:55 AM (175.223.xxx.105)

    그렇담 이번에 보인 벌레 유충들은 거의가 새로 태어난 생명이겠네요ㅡㅡ;
    겨울이 안 추워도 문제예요..
    집이 꼭 오래된 탓이나 어질러서 그런건 아니었나봐요.

  • 3.
    '20.6.30 12:12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방역하시는 분 부르세요.
    저희도 했더니 1주일만에 거의 없어졌어요.
    그리고 악취나는 거 찾아보세요.
    3개월 안 쓰던 집이었는데 들어가보니
    벌레 100마리가 뙀...

  • 4. ㅇㅇ
    '20.6.30 12:14 PM (175.223.xxx.105)

    윽..비위 상하네요.
    벌레 100마리..순간 상상됐어요
    그러나 알려주신 점은 감사합니다ㅜ

  • 5. ㅜㅜ
    '20.6.30 12:19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겨울 때문이 아니라 집관리에 문제 생겨서 그래요.
    저흰 전 세입자가 쓰레기 봉지두고 문을 살짝 열고 이사가서...ㅜㅜ

  • 6. 124님
    '20.6.30 12:24 PM (124.54.xxx.119)

    방역업체 어느 곳 이용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두달 전 이사 왔는데 가끔씩 바퀴가 보이더라구요

  • 7. ㅇㅇ
    '20.6.30 12:26 PM (175.223.xxx.105)

    맞아요. 집안 관리에 구멍이 큰 상태예요.
    가족들끼리 마음이 안맞고 고집이 의견도 제각각이라..
    손도 못대고 있어요. 안되는 집의 전형적인 스타일 같아요.

    댓글님네는 전 세입자가 방안에 쓰레기 봉지를 두고
    문까지 열고가버렸다니..
    벌레 천국이었을것 같아서 생각도 하기 싫어요ㅜ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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