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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주식에 4500 넣었다가 방금 1100 손해보고 팔았어요.

thvkf 조회수 : 8,685
작성일 : 2020-06-30 09:30:43
남편이 저 모르는 사이 4500만원을 옵티머스 관련주를 샀더라구요.모르고 있었는데 어젯밤에심각한 표정으로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길래 뭐 보고 있냐고 물었다가 알게되었어요.아침에 장 열리자마자 당장 팔라고해서 지금 막 1100만원 손햐보고 팔았대요. 금전적인 부분이야 이쯤에서 멈춘게 다행이다 하고 넘길 수 있겠는데 크다면 큰 저 돈을 저와 상의 한마디 없이 저렇게 굴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이 들어요.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던져주는 정보를 저렇게까지 맹신하고 있었으면서 정작 배우자인 저에게는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내내 우울하네요.ㅠㅠ
IP : 112.144.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20.6.30 9:33 AM (121.136.xxx.37)

    몰래 대출해서 주식산건가요??
    아님..비자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상의해서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 2. 솔직히
    '20.6.30 9:36 AM (111.118.xxx.150)

    얘기했으면 투자하라고 하셨겠어요.
    주식 올랐으면 좋았을텐데 안되니 그게 속상한거죠

  • 3. thvkf
    '20.6.30 9:38 AM (112.144.xxx.254)

    비자금이라기보다는...사업하는 사람인데 회사돈으로 한거였대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식으로 하지 말라고 말은 했어요. 근데 기분은 내내 다운되네요.ㅠㅠ 저같았으면 남편한테 말한마디 없이 저 돈을 굴릴 수는 없었을텐데..하는 생각에요. 어젯밤에 옵티머스도 라임꼴 날거다 했더니 라임이 뭐냬요.ㅡㅡ 자기 관심분야 아니면 저렇게 눈감고 귀닫고 사는 사람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건가 싶어요.

  • 4. 회사
    '20.6.30 9:42 AM (119.149.xxx.74)

    돈으로요?

    헉 ㅡ.ㅡ

  • 5. thvkf
    '20.6.30 9:43 AM (112.144.xxx.254)

    개인회사라 가능했어요.ㅠㅠ 회사통장 검사(?)하다가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서 멈췄더니 모르는 사이 저렇게 일처리를 해버렸네요.ㅠㅠ

  • 6. 어휴....
    '20.6.30 9:52 AM (121.190.xxx.146)

    다른 것도 아니고 장사밑천으로 그런 걸 하면 안되죠....1100만원으로 끝난 걸 다행으로 생각하셔요. 하두 어디서고 돈벌었다는 소리들만 하니까 남편분이 잠깐 홀렸던거죠. 근데요, 주식하는 사람치고 자기가 돈 잃었다는 사람없어요. 남한테는 다 벌었다고만해요

  • 7. ㅡㅡㅡㅡㅡ
    '20.6.30 9:53 AM (39.7.xxx.212) - 삭제된댓글

    처음이면 봐 주시고,
    다시는 안하겠다 단단히 다짐 받으시구요.
    액땜한 셈치고 잃은 돈은 빨리 잊어라 하세요.
    자꾸 본전생각하면 또 사고 쳐요.

  • 8. thvkf
    '20.6.30 9:53 AM (112.144.xxx.254)

    어휴님..맞아요!!!딱 저런 마음으로..저런사람들 얘기듣고 시작했더라구요. 글이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9. ㅁㅇ
    '20.6.30 9:59 A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

    저 주식해요.
    단타나 스윙투자
    벌땐 하루 20,30 가끔 100벌어요.
    까먹을땐 200,300이에요.
    그런데 벌땐 애들 맛있는거 사줘요.
    까먹을땐 ㅠ 조용히 있어요.

  • 10. 다행
    '20.6.30 10:04 AM (144.138.xxx.169)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님도 마음 내려 놓으세요.
    떨어질때 뺄수 있는것도 대단한겁니다

  • 11. ..
    '20.6.30 10:06 AM (124.50.xxx.70)

    천만원이나 손해보고...ㅜ

  • 12. 사업하는데
    '20.6.30 10:07 AM (118.235.xxx.44)

    와이프가 통장 검사를 하기도 하는군요.. 내 사업하는데 남편이 통장검사하면 정말 싫을듯 ㅠ

  • 13. ㅇㅇ
    '20.6.30 10:12 AM (117.111.xxx.231)

    하필 옵티머스를...

  • 14. thvkf
    '20.6.30 10:12 AM (112.144.xxx.254)

    사업하는데님..맞아요. 그래서 저도 그만둔거였어요. 셈이 빠삭하지 못한 남편이 사업을 하다보니 내가 단도리해야한다는 마음에 관리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것도 정말 스트레스겠다 싶더라구요.그래서 알아서 잘 하리라 믿는다하고 말았는데...힘빠져요.

  • 15. 근데
    '20.6.30 10:18 AM (61.105.xxx.119)

    옵티머스 관련주가 뭐지요???

    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라임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중소기업의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서 연 3프로정도의 안정된 수익을 보장해 줄것처럼 펀드를 모집해 놓고 속여서 무슨 사채업자들에게 다 투자해놓고
    자금 운용사랑 투자권유사랑 다 자기네가 속았다며 오리발 내밀고 있는 사건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정 사업이나 특정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으로 펀드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가 떨어뜨린게 아니고요.

  • 16. ...
    '20.6.30 10:19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셈이 빠싹하지 못한 사람이
    귀까지 얇으면 앞으로도
    조심하셔야할 겁니다.

    믿지마세요~~~
    사람 안바뀝니다.

  • 17. thvkf
    '20.6.30 10:21 AM (112.144.xxx.254)

    옵티머스가 투자한 회사래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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