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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시인 남해금산

비님이 오시는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20-06-29 22:30:32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비 오는 여름밤이 참
좋습니다....
IP : 180.68.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9 10:34 PM (211.36.xxx.169)

    남해 금산 보라암 뒷 정상서 남해를 바라보며 읇어보아야
    비오는날.

  • 2. ...
    '20.6.29 10:46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이 시인 시 다 좋습니다.

  • 3. ...
    '20.6.29 10:46 PM (108.41.xxx.160)

    이 시인 시 다 좋습니다.
    문학적으로도 최우수

  • 4. 그만
    '20.6.29 10:48 PM (210.123.xxx.250)

    저도 좋아하는 시인.
    우리집에 몇 권 없는 시집중에 이성복님시집 있어요.

  • 5. ....
    '20.6.29 10:51 PM (108.41.xxx.160)

    숨길 수 없는 노래 1



    어두운 물 속에서 밝은 불 속에서

    서러움은 내 얼굴을 알아보았네

    아무에게도 드릴 수 없는 꽃을 안고

    그림자 밟히며 먼 길을 갈 때

    어김없이 서러움은 알아보았네

    감출 수 없는 얼굴 숨길 수 없는 비밀

    서러움이 저를 알아보았을 때부터

    나의 비밀은 빛이 되었네 빛나는 웃음이었네

    하지만 나는 서러움의 얼굴을 알지 못하네

    그것은 서러움의 비밀이기에

    서러움은 제 얼굴을 지워버렸네

  • 6. ....
    '20.6.29 10:53 PM (108.41.xxx.160)

    숨길 수 없는 노래 2





    이성복





    아직 내가 서러운 것은 나의 사랑이 그대의 부재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봄 하늘 아득히 황사가 내려 길도 마을도 어두워지면 먼지처럼 두터운 세월을 뚫고 나는 그대가 앉았던 자리로 간다.

    나의 사랑이 그대의 부재를 채우지 못하면 서러움이 나의 사랑을 채우리라.

    서러움이 아닌 사랑이 어디 있는가.



    너무 빠르거나 늦은 그대여, 나보다 먼저 그대보다 먼저 우리 사랑은 서러움이다.

  • 7.
    '20.6.29 11:01 PM (61.239.xxx.161)

    윗님 써 주신 시
    제가 참 좋아하던 시인데...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해외이사한다고 온갖 짐 다 버리면서도 들고 온 시집이에요. 꺼내서 봐야겠습니다...

  • 8. 으흐
    '20.6.29 11:11 PM (221.149.xxx.183)

    다들 연식이 되셨나보다, 이성복 시인 남해금산을 아시니~^^

  • 9. 맞아요.
    '20.6.29 11:56 PM (180.68.xxx.158)

    30년정도 된건가요?
    그러고보니
    숨길 수 없는 노래2도
    많이 좋아했었네요.
    그때....

  • 10. 찾아보니
    '20.6.30 12:00 AM (180.68.xxx.158)

    86년에 출판된 시집이네요.
    제가 86학번
    저 대학교 1학년 여름
    동아리 엠티를 남해금산으로 갔었네요.
    어쩌다 저는 못 가서
    아련하게 아쉬움이 사무친곳이 되었지요.

  • 11. 항아리
    '20.6.30 12:05 AM (121.125.xxx.49)

    지금 제 옆에 그 분 산문집 있는데 방가방가

  • 12. ...
    '20.6.30 12:20 AM (39.7.xxx.67)

    아주 오래 전, 이성복 시인에게서 편지를 받았는데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적혀 있었어요. 응? 뭐지? 하다가 그 편지를 시인께 되돌려 보냈지요. 이후 다시 도착한 편지 내용을 보니, 아마 편지들이 지들끼리 장난을 친 것 같다고. 수신인이 막 섞여 떠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 글을 보면서 역시 시인은 시인이구나,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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