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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얼마나 믿으세요?

부부의세계 조회수 : 6,913
작성일 : 2020-06-29 16:47:49
베스트 형부 글 봐도 그렇고..
아내들은
'그래도 날 좋아하는 마음은 있을거야.
조강지처 두고 크게 딴짓은 안 할거야'
라고 대부분 믿지 않나요?

제가 예전 작은 모임에서 보니
제3자가 보기엔 백퍼 그 남편 바람피는 중인데
본인만 아닐거라 생각하고
결국 아니겠지로 확증편향
나중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결론내더군요.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바로 생각의 방향을 잡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픈 것만 듣고.
내남편... 믿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져.

저도 즤남편이 저를 엄청 좋아하고 사랑하는 줄 알았다가
아니란 걸 종종 확인사살 당하며 살고 있네요ㅋ
인간이 인간을 진심으로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퓨어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무엇이고, 불륜은 또 무슨 사랑의 덫일까요

이젠 상대가 바람을 펴도 둿목 잡고 쓰러질 정도는 아닌듯요
(물론 10년이상 한 여자와 살림차린 건 감당 힘들져;;;)
부부사이의 믿음 중,
남편이 나를 배신할 수 있다는 믿음도 가져봅시다.
각자 놓고보면 모두가 연약한 인간일 뿐...
누가 누굴 믿겠습니까

결혼 생활에서 크게 배운게
믿을 놈 하나 없다였습니다ㅜㅜ

IP : 223.39.xxx.19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9 4:52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안믿어요 사는동안 철저히 남의편 이었어요
    내가 필요하니 살아요

  • 2. .....
    '20.6.29 4:52 PM (59.29.xxx.152)

    이삼십년 살다보면 의리나 동지애로 사는거죠. 그게 사랑인 것이고 믿는 다는게 이성으로써가 아닌 그간의 삶을 공유한 의리를 믿는거죠. 그래도 바람피면 이것밖에 안되는 구나 실망할뿐...젊고 이쁜거에 끌리는 건 남녀를 떠나 만물의 본능인 것을 의리를 믿어보아요~~

  • 3. ㅇㅇ
    '20.6.29 4:54 PM (182.211.xxx.221)

    믿음 깨진지 한참이지만 그래도 또 잊고사네요 의심의 끈도 놓치지 않고 언젠가는 다 놓기를 희망하면서

  • 4.
    '20.6.29 4:55 PM (223.39.xxx.196)

    저 아는 25년차 부부께서
    전우애로 산다고^^
    전우애만큼 끈끈한게 있을까요 했네요~^^

  • 5. ...
    '20.6.29 4:55 PM (220.75.xxx.108)

    믿기는 하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 딸들 때문에 의리를 지킬거라 생각해요.

  • 6. ㅇㅇ
    '20.6.29 4:57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저를 향한 배타적인 사랑 그런거 없다고 생각하고 기대하는게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요.
    다 큰 성인인데 각자 자기 몫 하면서 자기 인생 사는거라고 생각.
    그래도 팀을 이뤘으니까 또 결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으니까 그거 지키면서 서로 배려하고 아끼며 살길 바라는거죠.
    기대하는건 저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자기 가정, 자기꺼 소중히 여기는 거 그리고 자신의 사회적 체면과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 바람 이런거죠.

  • 7. .........
    '20.6.29 5:00 PM (59.5.xxx.18)

    전 저도 안믿어요..

  • 8. 협박해요
    '20.6.29 5:02 PM (175.208.xxx.235)

    바람피면 늙고 병들었을때 버릴꺼라고~~
    그리고 당신딸도 절대 못 볼거라고.
    그래서인지 나이 오십인데 여전히 마누라 칭찬받고 싶어 애씁니다.
    돈도 많지 않구요~~
    퇴직하면 우짰뜬 마누라 치마자락 붙잡고 살아야 밥을 얻어 먹죠?
    남편월급 제가 다~ 관리하니 믿고 삽니다

  • 9. ㅇㅇ
    '20.6.29 5:05 PM (49.142.xxx.116)

    믿고 말고가 뭐 있나요... 전 오래 같이 살아서인지 이젠 뭐 숨소리만 들어도 알겠네요.
    땡돌이에다가 관심이 딴데가있어서 뭐...

  • 10. 제주변
    '20.6.29 5:11 PM (202.166.xxx.154)

    전 골프, 테니스, 다른 레포츠 많이 해서 결혼한 남자들 보면 제 주변은 다들 가족적이예요.

    저 자신을 보면 저도 다른 남자 보면 눈 돌아가고 돈 좀 많이 버는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듯이 제 남편도 가끔 할수 있지만 그래도 서로 아프면 등이라도 긁어주고 챙겨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는 거 같아요. 부모나 형제한테는 아프거나 안 좋은 이야기 전혀 안 하거든요

  • 11. ...
    '20.6.29 5:14 PM (27.100.xxx.3)

    저를 향한 배타적인 사랑 그런거 없다고 생각하고 기대하는게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요.
    다 큰 성인인데 각자 자기 몫 하면서 자기 인생 사는거라고 생각222

  • 12. 바람은
    '20.6.29 5:14 PM (14.52.xxx.225)

    둘이 피우는 건데요.
    그만큼 남편들도 와이프 못믿을 수 있죠.
    근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 생각하면 뭐하겠어요.

  • 13. 배타적?
    '20.6.29 5:16 PM (223.62.xxx.34)

    이타적 아니구요?

  • 14. 지금으로선
    '20.6.29 5:18 PM (203.128.xxx.98)

    친정보다 남편을 더 믿어요
    친정은 거짓말을 하지만(나중에 다들통남) 남편은 아직까지 거짓말 한적이 없어요
    말을 안한걸수도 있지만 성격상 거짓말은 못해서
    지금으로선 그래요

  • 15. 믿어야지
    '20.6.29 5:20 PM (211.177.xxx.34)

    믿지 않으면 어떻게 같이 살아요?
    같이 사는 동안은 믿고 삽니다.

  • 16. ....
    '20.6.29 5:23 P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가족들에게 끔찍하게 잘 하는 사람도 딴 짓 할 수 있다는 걸 회사 상사 보고 알았습니다... 말끝마다 우리 와이프 타령인데 - 실제로 와이프가 미인이기도 하고요- 이따금 뻘짓하는 걸 알게 됐네요...

  • 17. ....
    '20.6.29 5:37 PM (221.157.xxx.127)

    믿을존재 아니에요 그나마 양심이 있길 바랄뿐

  • 18. ....
    '20.6.29 5:39 PM (116.41.xxx.165)

    여자들이 여성성을 잃지 않고 싶어서
    다이어트와 성형 미용에 집착하는것처럼
    남자들도 자신의 남성성을 일깨워줄 여자에
    빠지는거 같아요
    새로우면 호르몬이 요동치면서 몸이 반응하니까
    자기가 지키고 보호해야할 아내는 사랑이지만
    가족이고
    밖에서 만나는 여자는 욕정의 대상
    남자는
    자기가 남자인걸 느끼게 해 주고 반응해주기만 하면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없죠
    인생의 끝이 늙음이고 죽음인걸 살수록 느끼니
    허무하고 뭔가 새로운거 없나 하고
    기회가 닿으면 누구나 한눈 팔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 남자는 몸에 가진것이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흩뿌리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하다는것
    결론은 다 정해져있죠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책으로 다 남겨놨잖아요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

    미리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믿고 안믿고 이게 다 뭔소용인가요
    삶은 눈눈 핑핑 돌아갈정도로 짪다잖아요
    인생은 외롭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거 인정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사랑할수 있을때 사랑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이가 들어도 조금씩 성장해갈수
    있으면 될거 같아요

  • 19. 으싸쌰
    '20.6.29 5:58 PM (210.117.xxx.124)

    90%믿어요
    그래도 믿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의심갈 행동 안하려 하구요

  • 20. 룰루
    '20.6.29 6:02 PM (14.7.xxx.43)

    전 저도 안 믿어요 2222

  • 21. ㅠㅠ
    '20.6.29 6:27 PM (220.124.xxx.197)

    가끔은 싸우고 나서 넘 미울 때도 있지만
    이제 동지애를 떠나 그냥 나와 한 몸 같은데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요

  • 22. 절대
    '20.6.29 6:38 PM (175.121.xxx.111)

    배신할리없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진않지만
    그래도 동시에 믿기도 해요
    어느정도 서로 어떤사람인지 아니까
    아마 남편도 저에게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해요.

  • 23. 로즈
    '20.6.29 6:51 PM (1.243.xxx.136) - 삭제된댓글

    100%로 믿어요
    남편도 절 100%로 믿고요
    남편이 부동산 동산 모든 명의를
    제 앞으로 해 놓았어요
    (시아버지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
    회사 집 회사 집
    주말엔 필드 나가서 운동하고
    현금이 필요하다하면 제가 줘요
    잔소리 없이 삼십 달라고 하면 주고
    오십 달라고 하면 주고
    남으면 저한테 다시 주고(현금을 가지고 다니지를 않음)
    다음주에 또 저한테 받아가고 그래요

  • 24. ...
    '20.6.29 7:01 PM (58.127.xxx.162)

    남편을 믿기보다 남편을 믿는 나를 믿어요

  • 25. 익명의사회
    '20.6.29 7:02 PM (118.39.xxx.99)

    직장 다니고 사회생활하는 남잔 다 그렇습니다...

  • 26. ㅡㅡ
    '20.6.29 7:43 PM (223.39.xxx.196)

    남자들은 감정표현을 잘 안 하잖아요
    그 부분을 여자들은 내 맘대로 해석하고
    나 좋을대로 믿는거죠
    그러다 뒤통수 맞으면 그렇게 억울하고 슬프고...
    남자 믿는거 아니다~ 예방접종 같은거죠
    마흔 넘으면 대충의 인간사 보이잖아요
    인간은 이기적이고 이기적이다
    그냥 나이브하게 믿고살 때가 더 좋았나 싶긴 하네요ㅜㅜ

  • 27. 안믿어요
    '20.6.29 7:49 PM (124.54.xxx.37)

    다만 아직까진 나 말고는 내아이들을 세상에서 제일 아껴줄 사람이라 같이 지냅니다 나 죽고나서 혹은 그 이전에라도 다른 여자 생기면 내 아이들조차 뒷전일거 뻔하니 믿었다가 뒷통수 맡기는 싫으네요

  • 28. ㅡㅡ
    '20.6.29 7:58 PM (223.39.xxx.196)

    안 믿게된 계기가...
    시모땜 이혼 직전까지 갔었어요
    남편이 저와 아이들을 놔버리더라구요
    겉으로 보기엔 저보다 남편이 애들 더 사랑하는 것 같았는데
    끝까지 가보니 나오더라구요
    저는 애들 못 버리고, 남편은 버리고.
    개충격였어요
    첫댓글님 솔직한 댓이죠. 영원한 남의 편.

  • 29. ㅇㅇ
    '20.6.29 9:32 PM (220.120.xxx.216)

    음 백퍼 믿고 행복해요.
    나중에 아니게 될수도 있겠죠.
    나중에 불행하게 될지언정 그렇게 될 가능성때문에
    지금 좀 덜 행복하게 살긴 싫어요 ㅋ

  • 30. ㅇㅇ
    '20.6.29 9:35 PM (220.120.xxx.216)

    앗..댓글을 지금 봤네요.
    끝까지 가서 진실을 본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잘못된선택을 한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힘들때 저도 모르게 화를 내요.
    그래서 힘들지 않게 관리하거든요..

  • 31. 전우애는
    '20.6.30 12:18 AM (14.32.xxx.215)

    제대하면 안면몰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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