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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때요?

성격 조회수 : 4,146
작성일 : 2020-06-29 15:08:41
술은 잘안마셔요 회식해도 12시전에는 오구요

운동 좋아해서 운동 끝나고 동호회사람과 술한잔 하고 오구요

담배는 10년전에 끊었구요

직장인인데 굉장히 성실합니다

시댁스트레스는 하나도 없구요 돈이 많은건 아닌데 저보고 돈벌어오라는 소리 안해요

그런데 가끔씩 정말 속이 뒤집어 질때가 있어요

평소에는 돈을 거의 안써요

연봉 1억 좀 넘는데도 굉장히 검소해요

집매매를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세번정도 했어요

사고팔고 본인이 그냥 다 해버려요

저에게는 흘리듯 집값이 하락했으니 넓은평수로 갈아탄다

입지조건 생각해서 이사간다 정도로 말흘리곤 집 내놓고 집사고

한번은 제가 출산후 조리원 갔었는데 그때 집사고팔고 했어요

저한테는 이사갈수 있다고만 했구요

집에 tv를 큰거 사고 싶었나봐요

어느날 문자가 옵니다 곧 집에 큰tv배송된다고

그리곤 10분후 기사분들이 tv들고 옵니다



또 어느날은 휴가를 내고 어디를 갔다온대요

차를 새로 받아왔어요

몇천짜리 신차 구입했는데 차 출고된날 알게 됐어요

대출내서 구매한거더라구요



또 어떤날 제가 면허증을 땄어요

몇일뒤 경차한대가 왔어요

제 차래요 빚내서 한대 사줬어요



그외 집에서 갑자기 오디오시스템 갖추고 싶다고 부산스럽더니 몇일동안 스탠드 스피커 무슨 기계등등 몇개가 왔구요

또 어떤날은 집에서 운동한다고 실내자전거랑 실내 운동기구가 왔어요

몇년에 한번씩 이런식으로 아주 비싼 금액의 물건들을 저에게 말없이 사들여요

집같은 몇억짜리부터 몇십만원짜리까지

자주는 아니고 몇년에 한번씩이요

집은 3번쯤 그랬고 차는 세번쯤 그랬습니다



그외에는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직장서도 인정받고 술담배도 거의 안하고 건전하고 성실하고 시댁문제 하나 없구요

남편이 이런다면 다른부분으로 인해 넘어갈수 있나요?

집문제는 결론적으로 남편이 하락시 넓은평수 잘잡아 이사가고

잘팔고 매매도 잘해서 집으로 이익은 많이 받았어요




IP : 112.154.xxx.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9 3:1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럼 그냥 넘어갈것 같은데요 .... 그래도 남편덕분에 재산도 어느정도는 모으셨겠네요 ... 그럼 되는거 아닌가요 ...

  • 2. 그냥
    '20.6.29 3:14 PM (220.85.xxx.141)

    대우받는 입주가정부신데요
    저라면 못참을듯

  • 3. ..
    '20.6.29 3:17 PM (112.165.xxx.31) - 삭제된댓글

    님을 의논 상대로 보진 않네요

  • 4. 의논
    '20.6.29 3:20 PM (112.151.xxx.122)

    큰 일들은 의논해달라고
    진지하게 말씀해보셨나요?

  • 5. ..
    '20.6.29 3:20 PM (203.229.xxx.20)

    저는 남편이 그렇게 알아서 척척 해주면 너무너무 편할 것 같아요.

  • 6. ..........
    '20.6.29 3:23 PM (59.5.xxx.18)

    야무진 남편이네요.. 맘대로 하세요.. 뭐 그래도 되겠네요..ㅎ

  • 7. ...
    '20.6.29 3:2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래도 뭐 말을 안해서 그렇지 부동산쪽도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 그리고 만약에 의논하다가 ... 반대해서 지금 현재 재산 그거 보다 못모았을지도 모르잖아요..ㅋㅋ 82쿡에도 그런 이야기 종종 잘 올라오잖아요 .. 차라리 그런 사고라도 쳐서 ...지금재산 모은게 차라리 나았는지도 ..

  • 8. ...
    '20.6.29 3:27 PM (175.113.xxx.252)

    그래도 뭐 말을 안해서 그렇지 부동산쪽도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 그리고 만약에 의논하다가 ... 반대해서 지금 현재 재산 그거 보다 못모았을지도 모르잖아요..ㅋㅋ 82쿡에도 그런 이야기 종종 잘 올라오잖아요 .. 이사가고 싶었는데 배우자가 반대해서 이사 못가서 재산 못모았다... 이런이야기들요... 차라리 그런 사고라도 쳐서 ...지금재산 모은게 차라리 나았는지도 ..

  • 9. 제가
    '20.6.29 3:27 PM (112.154.xxx.39)

    결정장애가 좀 있긴해요
    신중한편이고 물건 하나 구매할때도 여러가지 비교해보고 깊은생각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반면 남편은 목표 정하면 앞뒤 안재고결정 확 해버려요
    집 팔면 바로 당일이나 다음날 집삽니다
    물론 팔기전 동네나 단지등등은 미리 알아봐 두구요
    전 옃억씩이나 하는 집은 몇날 몇일 비교하고 재보고 생각 많이 할것 같은데 남편은 전혀 안그래요

  • 10. 그만하면
    '20.6.29 3:48 PM (218.153.xxx.49)

    괜찮은 남편 상위 10% 안에 드는거 같네요

  • 11. 비즈
    '20.6.29 3:52 PM (211.114.xxx.126)

    생각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그 결정이 성공이고 실패를 떠나서
    님을 넘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아무말 없으니 계속 그러는거겠죠,,
    저희는 일단 모든 구입은 함께 의논하고 내지는 미리 상의 ..양해를 구하고
    하거든요,,
    저금이든 뭐든 다 의논하는데...
    여러가지 형태가 있을수 있지만 님이 괜찮은거면 괜찮지만...
    저라면 이건 아니네요

  • 12. ...
    '20.6.29 4:0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세상 편하게 사시는데 뭐가 문제인지...........

  • 13. 자랑인가
    '20.6.29 4:08 PM (112.167.xxx.92)

    돈까지 잘벌어 뭐든 가장이 척척 알아서 하는구만 그런남자 만나기 쉽지 않아요

    단지 단점이라면 저런 성향이 바람필때 절저해 발각이 안되고 발각되도 당당함 원글이는 질질 울기만 할듯

    생활의 전면 굵직한걸 다 남자가 처리하니까 이게 자신감이 있는 남자의 특징이고 또 자기취향 확실해 마눌 말에 크게 참고를 안함 한마디로 자기맘인거 이런 남자특징이 여자를 만날때 자기뜻에 크게 반박할 여자를 애초 안만남 고분고분한 여자를 주로 만나는 취향을 보이고

    긍까 나같이 자기성향 확실한 여잘 피해감 남자맘대로 못하게하니ㅋ

  • 14.
    '20.6.29 4:23 PM (123.212.xxx.175) - 삭제된댓글

    그동안 덕분에 이득보고 편했음 고맙다하고사세요 끌고 가는사람이 더 힘들고 지칩니다 맘대로 한다해도 미리 알아서 돌봐준건데 .. 부럽네요
    희안하게도 나이드니 여자는 집중력도 체력도 떨어져서 좀기대고 싶은데 평생 애처럼 나몰라라 매달려 살던 남편이 말없이 대출에 묻지마 투자에...늙어서도 덕볼일 없게 미리 털어내내요 하지말란짓만 골라해요
    남편 믿을만한 분같은데 믿고 기대고사세요 여지껏 보여준 능력이 있잖아요 부럽네요 평생 남편덕 못보고 산사람이라..

  • 15. 좋은데요
    '20.6.29 4:28 PM (182.215.xxx.169)

    지손으로 지코도 못푸는 남편이 우리집에 있어요.
    휴지대고 흥 해봐 해야해요. 쉰인데.

  • 16. ..
    '20.6.29 4:46 PM (221.167.xxx.247)

    무시당한다는 기분, 우리가 가족인가 하는 생각들겠지만 알아서 잘하니 주는 돈으로 속편히 잘먹고 잘살겠어요. 그치만 한번씩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아봐야겠죠. 관심은 놓지 마세요.

  • 17. ...
    '20.6.29 5:18 PM (1.233.xxx.68)

    완전 좋은데 ... 뭐가 문제인가요?
    뭔가 구매할 때 원글님의 의견을 묻지 않는 것?

    편하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 18. . .
    '20.6.29 5:22 PM (61.77.xxx.136)

    우와. . 그 모든일들을 님에게 의논한번없이 통보만 했다는거네요. . ?
    사고를 안쳤으니 다행이긴 한데 남편분에게 원글님은 어떤존재인지 한번 물어보세요. .

  • 19.
    '20.6.29 5:33 PM (218.48.xxx.98)

    남편분이 원글님 무시하는거잖아요..진짜 몰라요?
    암만 돈안버는 전업이래도 이건 니가 뭘알아 내가 돈버니 너한테 허락받을일이 아니다..하고 내선에서 다하는...
    기분나쁠듯

  • 20. 평소
    '20.6.29 5:55 PM (106.102.xxx.88)

    대화를 잘 안하나요?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저렇게 추진력있는 스탈은 그일에 온 정신이 팔려서 하루종일 그얘기 뿐일텐데..
    안그런경우는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대화가 없는경우 걍 혼자 맘대로 일처리하고 사고 그런경우라요

  • 21. ㅎㅎㅎ
    '20.6.29 6:50 PM (180.65.xxx.173)

    대우받는 입주가정부 맞네요 ㅠㅠ

    지가버니자기가 다 알아서한다 넌참견마라 인가봐요

  • 22. 모모
    '20.6.29 7:29 PM (180.68.xxx.137)

    아무리 그래도 의논이란걸
    조긍 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좋기도하지만 무시당하는 기분도
    감출수는 없겧네요

  • 23. ......
    '20.6.29 9:59 PM (125.136.xxx.121)

    좋네요~ 문제없어요. 그냥 남편스타일인거죠.
    원글님에게 남편처럼 하라고하면 절대 안하실꺼죠?? 사람 안바뀌거든요. 무시당하네 어쩌네 이런 생각말고 일잘하는 머슴놈이 있다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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