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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보다가 아들에게 전화했어요

엄마란 조회수 : 5,405
작성일 : 2020-06-28 22:44:43
낮에 같이 점심먹으며
넌 자기 개발은 하고 있니?
더 좋은 직장은 안찾아보니?
살은 언제 뺄거니?

그런 이야기만 하다가
3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도시로 운전해 내려왔어요.
제 직장은 멀리 있어 주중엔 떨어져 있거든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챙겨 보는 중
서예지 어두운 얼굴.
김수현의 아픈 기억.
국회의원 아들의 슬픈 난동을 보다가

문득 어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만 잘 내려왔어
그 이야기 하려고 전화했어.
아들 잘 자라...."

이젠 너무 많이 아파
전화걸기도 잘 못하는 우리 엄마
하루종일 자식만 멍하게 기다리는 엄마도
무척 생각나구요...

좀비 아이가 원한 건
먹이였을까? 엄마의 온기였을까?
첫 회의 동화도 너무 위안이 되더니....
https://youtu.be/CoEVrV7Zh8I
이 동화는 청소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IP : 60.253.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
    '20.6.28 10:49 PM (1.235.xxx.101)

    온기가 생각나 자꾸 눈물이 나네요...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따듯해요...

  • 2. 민트라떼
    '20.6.28 10:50 PM (122.37.xxx.67)

    처음엔 드라마가 산만하고 오바스럽다고 느켰는데 화면이 넘나 아름답고 예술적이네요
    거기 나오는 동화들 다 좋아요

  • 3. 울었어요
    '20.6.28 10:58 PM (116.126.xxx.92)

    엄마는...참 따뜻한 거구나
    회를 거듭할수록 진심 버릴게 없는 드라마네요. 안 보신분들 진짜 깅추요, 한번만 봐보세요♡♡♡♡♡

  • 4. 정말
    '20.6.28 11:05 PM (121.166.xxx.63)

    처음엔 그냥 겉멋들린 오버 드라마라 생각했지만 김수현때문에 보다보니..오늘은 그냥 먹먹해져서 눈물흘리며 봤네요..
    아이가 원하는건 엄마의 사랑이었단 생각에 왈칵 눈물 쏟아지면서 공부하다 잠든 아들내미 머리 조용히 쓰다듬어주고 나왔어요..점점 빠져드는 드라마에요

  • 5.
    '20.6.28 11:09 PM (59.10.xxx.135)

    동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인어공주 동화는 안 나왔었나요?

  • 6. 제제
    '20.6.28 11:11 PM (125.178.xxx.218)

    오늘어제 넘 좋았죠~
    오늘 나온 엄마들 넘 했어요 ㅠㅠ

  • 7. 진짜
    '20.6.28 11:27 PM (111.118.xxx.150)

    김수현 엄마 진짜 나쁜 ㄴ.
    그럴려고 너 낳았다니..

  • 8. ..
    '20.6.28 11:30 PM (211.205.xxx.62)

    큰애에 대한 부담감을 작은애한테 투영하며 학대하는거죠
    사실은 본인이 싫어서 미치지않고서야 작은애한테 그게 할소린가요

  • 9. 갈수록
    '20.6.28 11:34 PM (222.102.xxx.237)

    드라마가 수작인데요?
    그냥 로맨틱코메디인줄 알고
    김수현이랑 서예지 예쁜 얼굴 보려고 시작했더니
    이런 먹먹함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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