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알배기배추김치 또는 알배기배추겉절이

[에스텔82]

지난번에 수육해서 먹고 남은 알배기 배추가 있어서 배추전을 할까 하다가 자주 먹던 것 말고 새로운 것을 해 보려고 알배기겉절이를 해서 먹었어요. 생김치를 좋아하던 남편이 잘 먹어서 레시피 남길까해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샀더니 알배기 배추가 단맛이 좀 부족했는데도 겉절이 하니 맛나더군요. 전에 이마트에서 베타카로틴 알배기를 판매했었는데 날이 더워져 그런지 이제 판매를 안하더군요. 그래서 강원도에서 재배한 알배기배추를 사왔어요.

재료
알배기 1통, 당근 3분의 1개, 양파 반쪽, 사과 반개, 밥 한공기, 무우 4분의 1토박(윗부분), 홍고추 7개, 고춧가루 2스푼, 마늘 5톨, 멸치액젓 3스푼, 매실엑기스 3스푼, 새우젓 1스푼, 대파 흰부분(2대)

알배기 배추는 4등분 해서 씻고 썰어서 소금(3스푼)에 40분 정도 절여요.
무 0.5cm 두께로 좀 큼지막 하게 썰어서 소금(2스푼)에 30분 정도 절여요.
무 절이고 고인 소금물을 따로 보관해 주세요.

믹서기에 아래 재료 넣고 몽땅 갈아요.
사과, 양파 작게 썰고 홍고추, 마늘, 멸치액젓, 매실엑기스, 새우젓, 무절이고 고인 소금물(소금 덩어리는 넣지 마시구요 물만), 밥한공기
너무 퍽퍽해서 갈리지 않으면 생수 10ml 정도 추가해 주셔도 돼요.

당근 채 썰고, 대파 흰부분 길쭉하게 썰어요.

배추와 무 씻어서 물 빼고 위 재료를 전부 다 섞어주세요.
밥이 들어가서 좀 흰 듯하여 고춧가루 2스푼 정도 섞어줬어요.
그리고 언젠가 횟집에서 직접 담근 토하젓이 있어서 2스푼 정도 넣어줬어요.

겉절이로 하시려면 절이는 방법을 생략해 주시구요.
홍고추가 없으시면 그냥 고춧가루로 하셔도 돼요.

예전에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서 학독에 붉은고추 갈아서 열무김치도 담아주시고 하셔서 그 기억이 나서 믹서기에 홍고추를 갈아봤어요.
학독에 갈면 약간 큼지막한 붉은 고추 조가리들이 있기도 했고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믹서기로 양념을 간것보다 훨씬 맛이 더 좋았었는데...
이제 연세가 드셔서 기억마저 사라져가는 할머니의 손맛이 그립네요.
믹서기 대신 학독을 사볼까요? 학독을 산들 할머니께서 손수 담궈주신 김치맛은 안나겠죠.

[ᆢ]

알배기한통으로 야무지게 하셨네요
알배기김치가 비싸서 그렇지 맛나죠

[...]

맛있겠는데 알배기한통에 밥한공기는 너무 많아요 ㅎ

[에스텔82]

아 그래서 색이 ㅎㅎㅎ 다음엔 반공기로 줄여야겠어요. 헤헷

[감사]

저도 해볼게요 밥 반 공기로~^^

[유]

원글님 혹시 믹서기어떤거 쓰세요?
김장때도 쓰려고 대형 사려는데 한일? 괜찮을지 고민중이네요

[에스텔82]

믹서기요? 에구 제가 원래 필립스꺼 중형 가지고 있었는데 필요없을 것 같아서 어머님 드려서 쥬스용 무인양품꺼 쓰고 있는데 용량이 작아 자꾸 꺼지고 불편해서 저도 다른 믹서기 사고 싶어요 ㅠ ㅠ 스텐믹서기로요. 저도 믹서기 한번 찾아보고 다시 댓글 남길게요.

[에스텔82]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lol2580/articles/1424355?useCafeId=fa... 믹서기&buid=253c462f-7942-42c5-9ae8-c9b7793a47ec&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ldGMtZm9yLWNvbW1lbnQ.eyJ0eXAiOiJKV1QiLCJhbGciOiJIUzI1NiJ9.eyJjYWZlVHlwZSI6IkNBRkVfSUQiLCJhcnRpY2xlSWQiOjE0MjQzNTUsImlzc3VlZEF0IjoxNTkzMzMzMjc0ODA3LCJjYWZlSWQiOjEzNjQyMTc3fQ.NnQoOwZaBfH66Fsrs20sX3-exh6StMHhvcz3u1CqKHQ
블로그에 리뷰로 많이 올라온 것은 테팔인데 제품 받고 쓰는 리뷰인가 싶어요.
친정엄마도 예전에 한일 스텐 믹서기 쓰시고 하셨는데 고장나고 했던 것 같아요.

[유]

친절하신 원글님
일부러 검색까지....감사드립니다♡♡

[궁금]

멸치액젖만 넣는 것과 새우젖을 추가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알배기김치]

알배기배추김치 맛있게 해 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