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나봐요
동네에서 같이 운동을 하는 모임에
성격 이상한 여자가 있어요. 저희는 다 30대 중후반 싱글이고
동네라 저녁에 같이 운동하고 물이나 음료 마시며 수다 떨다 들어가는데
대화창에서도 그렇고 실제 만나도 그렇고 말도 너무 푼수처럼 하면서도 막말하고 자기 푸념도 넘 심하고 맨날 채팅창에서 징징되고 남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도 심하고
하고다니는 것도 별로고 외적으로
그냥 딱 싫은 성격인데요 남들은 잘 받아주고 어울리더라구요 남녀 모두요
분위기 메이커라면서..
전 나이에 비해 넘 수준이...별로이고 감정도 성격도 넘 튀고 널뛴다 생각하는데..
외모를 왜 썼냐하면 외모가 좋아서라 생각하실까봐요
근데 남들은 잘 어울리고 그러는거보면
제가 넘 남들에 대한 기대가 높나봐요
사람들은 그냥 어짜피 운동같이 하고 마는 사람이니 별 기대없이 대하는거니 그런거겠죠?
1. 깐깐
'20.6.28 9:39 AM (125.184.xxx.90)원글이 사람을 받아들이는 범위가 너무 좁아서일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주변에 아직도 일본 여행가고 싶다. 일본에서 이런거 사왔었는데 또 사러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꼴 보기가 쉽지 않아요... 듣고 넘기는 대범함. 혹은 ㄱ분나쁜 티 안내는 내공이 필요하다 싶어요. 지역이 핑크당이라 그런지 참 힘들어요2. ...
'20.6.28 9:43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고쳤어요
내 인생에 의미없는 사람 신경쓰고 싫어하는 거 에너지 아깝습니다
사람들도 그 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다 그냥 그런데 에너지 안 쓰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원글님처럼 그사람 자꾸 떠올리며 싫다고 생각하는 거 시간 아깝지 않으세요?
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 해서 그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 내치는 거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그러다보면 세상에 내 적만 남습니다3. ...
'20.6.28 9:44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저는 별로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그냥 그렇구나 해요 ..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상처는 잘 안받는것 같아요 ... 그리고 그사람들도 뭐 윗님의 마지막줄 처럼 별기대가 없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할걸요 . 어차피 운동 관두면 코드 안맞고 하면 안볼 사람인데 뭐하러 기대를 하겠어요 ..
4. 000
'20.6.28 9:45 AM (39.7.xxx.252)편협하게 살아봐야 내 손해입니다ㅎㅎㅎ
5. ...
'20.6.28 9:46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저는 별로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해요 ..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상처는 잘 안받는것 같아요 ... 그리고 그사람들도 뭐 원글님의 마지막줄 처럼 별기대가 없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할걸요 . 어차피 운동 관두면 코드 안맞고 하면 안볼 사람인데 뭐하러 기대를 하겠어요 ..
6. ,,
'20.6.28 9:47 AM (219.250.xxx.4)제가 미성숙이라고 제 안에서
고칠점을 찾아요7. ...
'20.6.28 9:49 AM (175.113.xxx.252)저는 별로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해요 .. 그래서 사람에 대해서 상처는 잘 안받는것 같아요 ... 그리고 그사람들도 뭐 원글님의 마지막줄 처럼 별기대가 없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할걸요 . 어차피 운동 관두면 코드 안맞고 하면 안볼 사람인데 뭐하러 기대를 하겠어요 ..
그리고 다른사람들은 나머지 시간에는 그사람에 대해서 생각 자체를 안할걸요 .. 운동으로 만났으니까 그사람들 요즘 온통 운동에나 관심이 있지.. 다이어트 열심히 해야지 아니면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지 뭐 이것에만 관심있을걸요 ..제가 그런편이거든요 .. 뭐 배우러 다닐때 .. 그거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아요 .8. 예전에
'20.6.28 9:53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저도 그랬던 때가 있었어요. 다 맘에 안들더라구요.
나도 단점이 있는 인간인데... 상대는 장점만 보기로 했어요.9. ..,
'20.6.28 9:57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운동하러 가서 거기 오는 사람까지 일일이 평가하고 이렇게 오래 생각하질 않아요.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인데 왜요?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는 거니 거기도 예외는 아닌 거죠.
어느 고승의 일화처럼 '아직도 그 여인을 업고' 계시는 군요. 님이 기대치가 낮다고 한 사람들은 이미 그 사람을 거기 내려놓고 왔는데요.10. ㅁㅁㅁㅁ
'20.6.28 10:01 AM (119.70.xxx.213)징징대고 입니다..
11. ㅁㅁㅁㅁ
'20.6.28 10:04 AM (119.70.xxx.213)스스로 자기검열 심한 타입이세요?
나에 대한 기준도 높고
남에 대한 기준도 높고..
모범생타입이라 그런거 아닌가싶어요12. ...
'20.6.28 10:10 AM (175.113.xxx.252)근데 그런곳에 만난 사이는 회사동료들 보다 더 부질없는 사이 아닌가요 .회사동료야 내가 그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는 성격안맞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그렇지만.. 거기는 막말로 내가 안가면 그뿐인곳이잖아요 ,, 그사람이 개인적으로 연락와서 징징대는것도 아닐테고 아마 그 운동 끝나면 그사람 한달뒤에는 생각이나 나겠어요.???
13. .....
'20.6.28 11:49 AM (39.124.xxx.77)저도 좀 비슷해요..
근데 나이들면서 위에 점세개님처럼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남 미워하거나 암튼 나쁜 감정 갖는 자체가 나에게만 손해고 좋을게 없더라구요.
에너지 조차 아까운..
물론 종종 그생각을 잊고 다시금 원점으로 가기도 하지만
암튼 큰맥락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저또한 저에 대한 검열이 좀 있다보니 그런것도 있는데
나또한 단점이 있다 생각하면 그냥 넘겨지기도 하더군요..
근데 주변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받아주는거면 뭔가 다른게 있나보네요..
사실 그것도 꼴보기싫은건데..
뭐 어쩌겟어요..
세상살려면 그런것도 넘겨야 내속이 편한걸요...ㅎㅎ14. ㄹㄹ
'20.6.28 12:49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편협하게 살아봐야 내 손해입니다..
맞네요.. 기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