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과의 올바른 거리

A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20-06-28 08:58:51
ㅇ어제 오늘 철없는 아들녀석 때문에 열받고
지난 주중에는 큰 녀석 때문애 뚜껑열리고...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접고
제가 너무 화가 나는 요지는.
이것들이 필요할 때만 엄마엄마 닳도록 부르고
귀찮고 피곤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제외시켜버리는
그런 모습이 요새 확연히 드러나네요

큰 애는 초 고학년, 둘째는 이제 저학년 벗어났어요
집에서 마음 보다듬어주고 안락함 느끼게 해주려
애 많이 썼는데 이젠 아빠를 더 편하게 생각하네요

애들 ...코로나19로 많이 붙어있기도 했지만
제가 일도 많이 줄어서 저도 모르게 애들 답답하게 한건지
억지로라도 일을 늘리고 애들한테 향한 스위치 하나씩
꺼야겠습니다.

홀가분하다 느껴야 되는건가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이런 감정 처음 제대로 느껴서인가요.
둘째녀석 이쁘다는 표현도 이제 접고
좀 철들도록 해야겠어요

올해 40인데 올 초부터 인간관계, 체력, 일, 자존감
바닥 찍더니 ... ㅜ
이제 좀 나를 챙겨야겠습니다.
IP : 211.107.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6.28 9:01 AM (14.52.xxx.225)

    애가 대학 들어가고 성인이 되면 독립된 인격체로 간섭 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냅두라고 하는데
    뉴스에서 대학생이 뭔 일 저지르면 당장 부모 소환합니다.
    부모는 끝까지 자식 일에 관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요즘같은 시국에 클럽 가서 새벽까지 노는데 놔두면 부모가 욕먹어요.
    그러니 초딩은 말할 것도 없죠. ㅠ

  • 2. 원글이
    '20.6.28 9:04 AM (211.107.xxx.142)

    애들이 클수록 부모 노릇이 쉽지 않네요..

  • 3. ...
    '20.6.28 9:13 AM (211.226.xxx.247)

    어쩜 저하고 똑같으세요. 저희애도 초고학년이예요. 요즘 육아에 대한 회의와 배신감이 드네요. ㅜㅜ

  • 4. 펄러비즈
    '20.6.28 9:13 AM (49.168.xxx.110)

    이제 시작이세요
    아들놈의 무심함이란. .
    올해 대학 갔는데 하루하루 서글프네요
    맘을 열두번도 더 접어요

  • 5. 원글
    '20.6.28 9:27 AM (211.107.xxx.142)

    친구가 자식사랑은 짝사랑일 뿐이라고 위로? 해 주던데요
    엄마는 그저 병풍같은 존재 아니겠냐고.

  • 6. 뭐였더라
    '20.6.28 10:31 AM (211.178.xxx.171)

    용돈 주는 동안은 참견할 권리 있다고 봐요.
    지들이 돈 벌어서 쓸 때는 손 놔야 하구요.
    그때는 인간 대 인간으로 기본 인성에서 멀어졌을 때 충고하고 충고받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473 현금부자들 줍줍도 막아야 합니다 12 ㅇㅇ 2020/06/28 3,570
1089472 판교 아파트 매매할까 고민중입니다. 16 루루 2020/06/28 5,301
1089471 우래기 펭수~ 뭐 입혔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10 펭수의상 2020/06/28 1,580
1089470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 ,요거 요물이네요. 21 대박소스 2020/06/28 6,113
1089469 허벅지피부가 아파서 앉아있질못하겠어요 5 ㅇㅁㅇ 2020/06/28 1,224
1089468 지는 퍼자면서 아줌마도 못쓰게 하는 병신이랑 사나봐요 14 6666 2020/06/28 5,267
1089467 싱글에게 자기애랑 같이 놀이공원에서 만나자는 거 상식적인가요? .. 15 .. 2020/06/28 3,948
1089466 청소하면서 소화기 먼지 닦고 쓰는 글 15 ... 2020/06/28 2,785
1089465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쿼터로 교환 되나여?! 6 .. 2020/06/28 2,726
1089464 골프 시작하려는데 레슨 선생님이 중요하겠죠? 2 .. 2020/06/28 1,796
1089463 요가바지위에입는 2020/06/28 1,079
1089462 동네 빵집에 배달이 된다고 ... 15 .... 2020/06/28 4,639
1089461 북엇국에 멸치육수는 별로더라구요 6 ㅇㅇ 2020/06/28 1,916
1089460 엄마가 키우시던 반려견이 사고를 당했어요. 29 소풍 2020/06/28 4,498
1089459 공부포기한고딩 영어회화 어찌도와줄까요 11 123 2020/06/28 1,879
1089458 제사도 일종의 종교행위인데 17 ᆞᆞ 2020/06/28 3,765
1089457 행복. 1 .... 2020/06/28 1,084
1089456 이재명 되면 32 00 2020/06/28 1,912
1089455 티비에서 방영했던 추억의 만화나 티비프로그램 어떤것 기억하세요.. 15 ........ 2020/06/28 1,792
1089454 강아지 동물병원에서요 4 .. 2020/06/28 1,375
1089453 위치 추적 앱 뭐 쓰면 좋은가요? 전화기 2020/06/28 882
1089452 시판 스테이크소스 그대로 먹으면 안되나요? 6 ㅇㅇ 2020/06/28 2,480
1089451 베스트에 여자 미혼 혼자서 살기 힘들다는 글 삭제됐나요? 18 ㅇㅇ 2020/06/28 4,761
1089450 삶은 닭다리살 찢어놓은게 있는데 뭐해먹을까요? 11 ... 2020/06/28 1,626
1089449 부대찌개 콩 많은데 뭐해먹나요? 4 . . ... 2020/06/28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