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어제 오늘 철없는 아들녀석 때문에 열받고
지난 주중에는 큰 녀석 때문애 뚜껑열리고...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접고
제가 너무 화가 나는 요지는.
이것들이 필요할 때만 엄마엄마 닳도록 부르고
귀찮고 피곤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제외시켜버리는
그런 모습이 요새 확연히 드러나네요
큰 애는 초 고학년, 둘째는 이제 저학년 벗어났어요
집에서 마음 보다듬어주고 안락함 느끼게 해주려
애 많이 썼는데 이젠 아빠를 더 편하게 생각하네요
애들 ...코로나19로 많이 붙어있기도 했지만
제가 일도 많이 줄어서 저도 모르게 애들 답답하게 한건지
억지로라도 일을 늘리고 애들한테 향한 스위치 하나씩
꺼야겠습니다.
홀가분하다 느껴야 되는건가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이런 감정 처음 제대로 느껴서인가요.
둘째녀석 이쁘다는 표현도 이제 접고
좀 철들도록 해야겠어요
올해 40인데 올 초부터 인간관계, 체력, 일, 자존감
바닥 찍더니 ... ㅜ
이제 좀 나를 챙겨야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과의 올바른 거리
A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20-06-28 08:58:51
IP : 211.107.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20.6.28 9:01 AM (14.52.xxx.225)애가 대학 들어가고 성인이 되면 독립된 인격체로 간섭 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 냅두라고 하는데
뉴스에서 대학생이 뭔 일 저지르면 당장 부모 소환합니다.
부모는 끝까지 자식 일에 관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요즘같은 시국에 클럽 가서 새벽까지 노는데 놔두면 부모가 욕먹어요.
그러니 초딩은 말할 것도 없죠. ㅠ2. 원글이
'20.6.28 9:04 AM (211.107.xxx.142)애들이 클수록 부모 노릇이 쉽지 않네요..
3. ...
'20.6.28 9:13 AM (211.226.xxx.247)어쩜 저하고 똑같으세요. 저희애도 초고학년이예요. 요즘 육아에 대한 회의와 배신감이 드네요. ㅜㅜ
4. 펄러비즈
'20.6.28 9:13 AM (49.168.xxx.110)이제 시작이세요
아들놈의 무심함이란. .
올해 대학 갔는데 하루하루 서글프네요
맘을 열두번도 더 접어요5. 원글
'20.6.28 9:27 AM (211.107.xxx.142)친구가 자식사랑은 짝사랑일 뿐이라고 위로? 해 주던데요
엄마는 그저 병풍같은 존재 아니겠냐고.
ㅜ6. 뭐였더라
'20.6.28 10:31 AM (211.178.xxx.171)용돈 주는 동안은 참견할 권리 있다고 봐요.
지들이 돈 벌어서 쓸 때는 손 놔야 하구요.
그때는 인간 대 인간으로 기본 인성에서 멀어졌을 때 충고하고 충고받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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