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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단한 아버지

대단 조회수 : 6,111
작성일 : 2020-06-27 16:11:10
중졸 막노동꾼 아버지가 공부 손놓은 고등 자퇴생 아들 사교ㅠㄱ없이 수능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입학시켰고
아토피로 고1때 자퇴한 둘째아들도 서울대 간호학과 수능봐서 수석으로 입학
두아들다 아버지가 오로지 ebs강좌 공부해서 교육 시켰다고 합니다
중졸인 아버지는 글자를 잘못 읽는 장애? 비슷한게 있어 집안이 부유했는데도 고등학교 진학을 못했고 공무원아버지..동생들은 연대생였대요 그러니까 타고난 머리는 좋았나봐요
막노동으로 생활하며 중졸 큰아들 데리고 다니며 같이 돈벌었는데
몸 쓰는게 힘들었던 아들이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길래
고졸 아내가 한글 못뗀 남편 한글 가르치고 난독증으로 글자읽기 힝들었지만 자식을 위해 일 끝나고 ebs강좌 듣고 수능공부해
아들 가르쳤구요
결국 수능정시로 경영학과 합격
아토피 있는 둘째는 너무 아파 매일 읽어주며 수능공부
서울대 간호학과 수석입학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기사내용을 읽어보니
집안이 원래 부유했고 아버지도 많이 배웠고 동생들도 명문대
아내도 고졸 은행원였는데 아버지친구가 지점장이라 소개시켜줬대요
한글 가르친 아내분도 대단하지만
난독증인줄 몰랐던거고 생활이 어려워 사교육 하나 못시키고
아들둘 방치해 게임중독
막노동하느라 몇일에 한번씩 집에가고
부인은 새벽까지 식당서 일해 아이들을 전혀 못돌봤봐요

그래도 결국 타고난 유전자가 좋아 몇년 공부해 아들둘다 서울대
특혜 혜택하나 없이 오로지 아버지가 ebs강의 독학해
그걸 받아 아들이 공부해서 수능 정시로 서울대
대단하고 아버지도 아들들도 위대하지만 그래도 타고난 유전자는 참 무시 못하고 대단하단 생각이드네요
아버지는 오로지 ebs강의로 독학했는데 수능점수 280정이 넘었대요.난독증인줄 40넘어 알게 됐다고 합니다
IP : 112.154.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7 4:13 PM (220.121.xxx.170)

    기사 링크좀 보여주실수 있을까요.

    유전자가 중요하네요 역시..

  • 2. ㅇㅇ
    '20.6.27 4:14 PM (110.70.xxx.133)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내가 난독증인가

  • 3. ㅇㅇ
    '20.6.27 4:16 PM (14.63.xxx.166)

    그래서 아주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어 이상하다는 아이들은
    진단받아보는게 좋아요.
    요새 이런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학습클리닉센터도 있어요.
    대학병원내에 설치된 곳도 있음.

  • 4. aa
    '20.6.27 4:16 PM (175.223.xxx.6) - 삭제된댓글

    조선일보 주말섹션 '아무튼,주말'에 실린 글이에요.
    중졸아빠,게임중독 중졸 형제를 직접가르쳐 서울대로.

  • 5. 이거
    '20.6.27 4:17 PM (220.78.xxx.128)

    오래된 얘기로 알고있는데 그 이후 소식이 궁금하네요 .
    아버지가 대단했어요 .

    제가 알고있는얘기랑 같다는 전제 하에 댓글입니다

  • 6. ㅁㅁㅁ
    '20.6.27 4:19 PM (221.142.xxx.180)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인데 어떤아버지 이야기예요
    난독증으로 한글도 못 읽던 아버지가 한글을 부인만나서 3년만에 글떼고 게임 중독으로 중졸이였던 두 아들을 본인이 직접 가르쳐서 서울대 보냈다는 기사였어요
    그 기사 인터뷰 내용이예요

  • 7. ㅇㅇ
    '20.6.27 4:20 PM (111.118.xxx.150)

    저 아부지 유명해요..
    자식교육은 열심히 걸어라부터 시작.

  • 8. 불굴의집념
    '20.6.27 4:21 PM (182.31.xxx.242) - 삭제된댓글

    대단한 아부지네.. 막노동 하기도 고달프고 힘들어 보통 술 많이 먹는데..

  • 9. 인간극장인가..
    '20.6.27 4:21 PM (222.102.xxx.75)

    거기에도 나온 이야기죠

  • 10.
    '20.6.27 4:22 PM (93.82.xxx.36)

    글이 참 정신없네요. 중언부언.

  • 11. ...
    '20.6.27 4:34 PM (175.119.xxx.151)

    아버지가 중졸인데 아들들 서울대 보낸 거면 이거 일거예요.
    https://news.v.daum.net/v/20141010060307433
    '공부의 신'..난독증 극복한 노태권, 최원숙 부부

  • 12. ㅇㅇ
    '20.6.27 4:36 PM (111.118.xxx.150)

    게임중독 애들 자퇴하고 중졸상태..
    난독증 중졸 아부지가 애들과 전국을 다니며 걷고
    일도 같이 다녔더니 애들이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함.
    기본이 너무 없고 학원보낼 형편도 안되어
    아부지가 독학하여 직접 가르침.
    큰애는 공부시작 1년7개월만에 연대 경영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재수하여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 13. ㅂㅂ
    '20.6.27 4:59 PM (218.234.xxx.222)

    옛날에 영어독해 지문에 난독증(dyslexia)에 대해 나온 걸 읽은 적이 있어요. 글자 순서를 뒤바꿔 읽는다든지, 말이 어눌해서 모자라 보일 수 있는데, 치료가 가능하고, 사실은 천재 중에 종종 발견된다는 내용이었어요.

  • 14. 1년7개월만에
    '20.6.27 5:29 PM (118.39.xxx.186)

    세상에 연대경영..

  • 15. 지게
    '20.6.27 5:41 PM (1.230.xxx.37)

    정시니 가능하지
    조국딸 같은 수시는 절대 불가능하지요.

    그래도 전교조 출신 민주당 비례대표가 다시 정시 불공정을 외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녀는 조국딸 대학가던 시절 부모능력으로 스펙경쟁 할 때 불공정에 대해 외친 적도 없을 거라는데 만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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