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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정리 좀 하고 사시지...

어휴 조회수 : 22,904
작성일 : 2020-06-26 23:50:40
저희 엄마는 진짜 정리정돈을 안해도 너무 안합니다. 사과 그냥 통채로 이로 베어먹고 씨부분 그냥 안방 책상위에 띡 올려놓고 이거 뭐냐고 하니 귀찮아서 안 버렸다고 하면서 누워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습니다.
이거 뿐만이 아니라 부엌 냉장고에는 썩어있는 음식이 엄청 많고 왜 물건을 건드리면 쓰레기를 안버리고 그냥 선반에 놓을까요. 아이스크림 껍데기 등등...
맨날 집에 날파리 달아다니고 곰팡이 투성이에 옷도 선반에 다 걸어놓습니다. 끈적끈적하고 냄새나고.. 전체적으로 뒷정리가 안됩니다. 냉장고 꽉 닫지 못하고 화장품 뚜껑 다 열어놓고... 화장실 다녀와서 손도 안씻고.. 냉동실에 생선 제대로 안넣어놔서 비린내가 다 스며져 있는데 닦을 생각도 없고 참 그럽니다. 냉장고에 젓갈 등 냄새나는거 다 흘러져있어서 냉장고 한번 손대면 손 닦아야 합니다. 제가 어렷을 적 부터 그랬습니다. 저도 보고 자란게 있어서 옷을 잘 걸지는 못하는데 다른건 너무 싫은 나머지 제가 안 따라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빠랑은 더러움 때문에 매일 같이 싸웁니다. 집안이 시끄러운 이유는 엄마의 더러움 때문이 반이라고 생각해요. 아빠는 맨날 전화로 하소연하시구요.
왜 예로 부터 결혼할 때 친정 엄마를 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친정네 애도 잠시 못맡겨 놓을거 같아요. 보고 배울까봐.. 저 정말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이런거는 못 견디겠어요. 밖에서 보면 교양 넘치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인데 남들은 저렇게 지저분 한 줄 상상도 못할거에요. 방법이 없을까요.
IP : 1.234.xxx.54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얘긴줄
    '20.6.26 11:54 PM (211.36.xxx.48)

    이해합니다. 저도 친정이 그래요 . 저희는 엄마 아빠 다 그래요 ㅠㅠ. 아빠는 또 거지처럼 고물같은거 주워와요.

  • 2. 제얘긴줄
    '20.6.26 11:55 PM (211.36.xxx.48)

    그냥 눈닫고 귀 닫으소서. 아빠는 탈출하라하세요. 안바뀝니다

  • 3. 소망
    '20.6.26 11:56 PM (106.102.xxx.164)

    글만 읽어도 정신 사나워요 방법은 없을거 같고요 도우미라도 주기적으로 쓰시면 어떨까요?

  • 4. 의사
    '20.6.26 11:57 PM (141.157.xxx.112)

    엄마의 우울증이 깊으신데 원인을 알고 개선하려면 정신과의사 상담권합니다.

  • 5. ㅇㅇ
    '20.6.27 12:02 AM (1.231.xxx.2)

    우울증은 무슨....그냥 게으른 거예요. 저도 우울증은 없지만 게을러서 알아요....

  • 6. ㅠㅠ ㅠㅠ
    '20.6.27 12:04 AM (39.7.xxx.52)

    게으른거죠
    무슨 우울증인가요

  • 7. ㅇㅇㅇ
    '20.6.27 12:04 A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엄마도 원글님 못지않게 지저분하신데 말도 하기싫어요.
    저도 결벽적이면서 위생관념 부족한 면이 있고,
    일부분 닮아가네요
    그리고 저희 아빠도 거지같이 동네 고물. 버린 가전. 가구 다 들고와요. 저장강박증ㅜㅜ 보기싫어 미쳐요.

  • 8. ㅇㅇ
    '20.6.27 12:04 AM (182.227.xxx.48)

    친정엄마 더럽다면 꼭 우울증 진단 내리는 사람 등장하시는지....ㅋㅋㅋ

  • 9. ㅇㅇ ㅇ
    '20.6.27 12:06 AM (175.223.xxx.213)

    저희 엄마도 원글님 못지않게 지저분하신데 말도 하기싫어요.
    저도 결벽적이면서 부지불식 간에 닮아서 위생관념 부족한 면이 있고, 외면하며 살게돼요ㅜ
    그리고 저희 아빠도 거지같이 동네 고물. 버린 가전. 가구 다 들고와요. 저장강박증ㅜㅜ 보기싫어 미쳐요.

  • 10. 맞아요.
    '20.6.27 12:07 AM (175.223.xxx.213)

    위생관념 부족하다고 하면
    뻑하면 우울증. 치매 들고 나오네요

  • 11. 그러게요.
    '20.6.27 12:22 AM (211.46.xxx.175)

    쓰신글로 봤을 때 어머니는 천성적으로 게으르고 나태한 성향이네요. 우울증 절대 아니시고요. 요새 핸드폰도 게으름에 한 몫 단단히 하는 것 같아요. 한 번 잡으면 몇시간은 그냥 가니깐요.

  • 12. ㆍㆍㆍ
    '20.6.27 12:47 AM (223.38.xxx.56)

    아무데나 우울증 좀 갖다붙이지 마요. 이건 매우 게으른거지요. 글만 읽어도 머리가 아프네요. 정리 안한건 그렇다치고 애도 아니고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이 먹고 난 사과를 떡하니 아무데나 놓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약간 지능문제 같은데요.공부머리 말구요. 위생상태가 말이 아닐듯한데 건강에 이상은 없으신지.

  • 13. 공감
    '20.6.27 1:12 AM (211.187.xxx.172)

    정말 평생 엄마가 빗자루, 걸레들고 청소하는걸
    냉장고 정리하는걸
    계절 바뀌면 대청소 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딸 많은덕에 초등학교 3학년 이후 모든 청소, 설거지는 딸들이 다..물론 밥해주고 도시락 싸주신것만 해도 감사해야는데 진짜 스트레스였어요. 어릴땐 엄마한테 대들지도 못하고

    하기싫고 귀찮으니 매일 아프다...가 레퍼토리
    근데 결혼하니 시어머니는..........더 하셨네요. 너무 더럽게 쓰니 삼중압력솥 바닥도 분리가 되더라구요.

    저도 직장 핑계로 잘 못 치우고 살긴 했는데 주말이면 번갈아 양가 청소다니고, 진짜 어떻게 살았는지

  • 14. 근데요
    '20.6.27 1:37 AM (61.84.xxx.134)

    그쯤되면 아빠가 스스로 치워야지요. 왜 아내탓 하나요?
    ?
    본인은 그집 주인 아닌가요?
    집은 여자만 치워야해요?

  • 15. ㅇㅇ
    '20.6.27 2:14 AM (1.243.xxx.254)

    아기 할머니집 가면 안되겠네요..
    왜냐면 집어수선하면 애들도 귀신같이 따라합니다
    애 키우면서 느낀거예요

  • 16. ..
    '20.6.27 2:33 AM (218.148.xxx.95)

    그거 그냥 성격이에요. Mbti 성격검사한번 해보세요.
    직관형(n)이거나 판단형(p)나오면 진짜 지독하게 청소 안할겁니다.
    음.. 사실 안한다기보다 못하는거에요. 어디가 지저분한지 잘 못느끼거든요.

  • 17. 저도
    '20.6.27 3:59 AM (182.209.xxx.227)

    저도 좀 그래요

    그래도 회사다녀서 월요일에 시어머니 오시니까 일요일에 몰아서 치웁니다
    안오시면 아마 안치울듯

    어디든 정리시작하면 더 지저분해지고 답이 없어져요 특히 옷정리

  • 18. ㆍㆍㆍㆍㆍ
    '20.6.27 12:24 PM (211.245.xxx.80)

    저 위에..
    아빠가 치우라는 댓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딱이네요.
    우리집이 원글님네랑 똑같아요. 아빠도 자식들도 치우죠. 설마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입으로만 엄마한테 뭐라고 하겠습니까. 긴세월동안 수없이 치우고 잔소리해보고, 집안일 안해도 괜찮으니까 어지르지만 말아달라고
    사정해보고 다해봐도 소용 없어요. 치우고 돌아서는순간 엄마가 어지르는데 못당합니다. 어지르는 사람 못당해요. 그 뒷치닥거리도 한두번이지. 평생 이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천성이 게으른거라서 고치지도 못하고.. 맞벌이할때는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했는데 전업주부 되서도 똑같아요. 우리엄마 전업주부 된지 10년째인데 똑같습니다. 우울증 없어요. 그냥 게으른거에요. 외할머니가 엄마처럼 게을렀다고 하더라고요.

  • 19. 우울증
    '20.6.27 12:32 PM (121.154.xxx.40)

    있어도 그러긴 해요
    천성이 게으르신건지 우울증 인지 구별할 필요는 있어요

  • 20. ....
    '20.6.27 12:39 PM (1.227.xxx.251)

    정리 정돈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조차도 안하시는거네요
    위생이 문제가 될 정도로 청소도 안하시는 거면...청소 도우미를 몇달이라도 쓰세요
    깨끗한 곳에 살아봐야 깨끗한곳에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돼요

    청소는 타고난 성향과 상관없구요. 정리정돈은 성향에 따라 기준이 다르구요

  • 21. ...
    '20.6.27 12:45 PM (118.216.xxx.164)

    우리 친정이 저래요. 이게 무서운게 딸들은 엄청 영향 받죠
    주부생활 어려워요 아들들은 자기가 청소 안하니 부인 잔소리만 좀 듣죠.
    깨끗한데 살아봐야 더러운줄 알죠 맞아요.
    친정집엔 쥐도 나오고 그래요. 끔찍하죠 서울 한복판에서...

  • 22. ..
    '20.6.27 12:56 PM (112.186.xxx.45)

    죄송합니다만... 어머님이 너무 더럽게 하고 사시는거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살면서 애들을 기르셨을까 싶네요.

  • 23. ....
    '20.6.27 1:00 PM (1.237.xxx.189)

    막줄에 놀랍네요
    교양 넘치는데 젓갈 냄새라니

  • 24. ...
    '20.6.27 1:01 PM (221.155.xxx.229)

    우울증은 무슨....그냥 게으른 거예요.2222

    저도 한 게으름하는데 예쁜 물건, 경관 좋아해서 내눈에 예쁘게 하느라 집 꾸미고 청소하는 거지 그런거 아님 지저분하게 살았을거에요.

    게으름 더해 적어도 심미적인 거 따지는 사람은 아닌듯.
    (치장하는 거와는 다름)

  • 25. 무신경한거죠
    '20.6.27 1:11 PM (119.198.xxx.59)

    위생, 정리에 전혀 관심없고
    방에서 귀신 나올거 같아도 아무렇지 않은 거예요.

    그냥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니 문제라고 못느끼는 겁니다.

    문제를
    문제라고 여기지 않으면
    문제가 안됩니다 .
    같이 사는 사람이 불편해서 그렇지. .

    그럼 불편한 사람이 매번 도루묵되더라도
    뭔가 하면 될텐데요. . .

    집이 텅텅 빌 정도로 싸그리 다 갖다 버리던가

  • 26. ㅇㅇ
    '20.6.27 1:23 PM (121.152.xxx.195)

    청소 안하고 더럽게 사는 사람은
    더러운게 눈에 안보이나봐요
    제가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정말 놀란게
    더러운집은 온갖데가 다 더럽다는거
    도저히 더러울수 없는 부분인것 같은데
    더럽더라구요.
    심지어 가스밸브 잠고고 여는 꼭지에도
    까만때가 덕지덕지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뭐 묻은 손으로 밸브 만지고도 절대로
    안닦고 거기 끈적한 자리에 먼지쌓이니
    찐득한 까만때되는 수순..

    청소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들은
    이러고도 사는구나 이사하고 몇주를
    매일매일 놀라며 묵은때 청소하네요.

  • 27. 요즘 사과를
    '20.6.27 1:39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씻지도 않고 베어먹고나서는 선반 아무데나 놔둔다니

    냄새나고 곰팡이 쓸고 비린내나고
    화장실 사용하고 손도 안씻고.. 위생관념 제로인데 교양? 사랑?

    님이 갑자기 어른이 된것도 아니고
    학교다니면서 배우고 친구집에도 가봤을텐데 왜 그러고 살았는지 이해가 ..

    아들만 있는 집안과 달리 딸이 있는 집안은 딸들이 그 상황을 못견뎌 할텐데..

  • 28.
    '20.6.27 1:45 PM (115.23.xxx.156)

    평생 외숙모가 저렇게 지저분해요 한겨울에도 파리가 날라다님

  • 29. ㆍㆍㆍㆍㆍ
    '20.6.27 2:11 PM (223.32.xxx.228)

    텅텅빌 정도로 싸그리 갖다 버리면 될것같나요? 치우는건 한참이어도 어지르는건 금방입니다. 주변사람이 문제가 아닌데 주변사람한테 책임 물으면 뭐해요. 당사자 각성 없이 주변사람이 아무리 애써봤자 소용없습니다. 숙주가 있는데 주변사람 이 애써봤자 제자리 걸음이에요. 차라리 도우미를 고용하면 그 사람은 그게 일이니까 하겠죠. 어지른거 치우고 어지른거 치우고. 그렇지만 가족들은 각자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어지르는 사람 뒷치닥거리도 하루이틀이지 지칩니다. 몸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더 미쳐요.제 경우, 차라리 설거지,청소기돌리기,걸레질,냉장고정리,빨래같은 집안일은 얼마든지 하겠어요. 그런데 원글에 써있는것같은 그런 기본교육도 안된 것 같은 행동들이 얼마나 사람 진을 빼놓는지는 안겪어보면 모릅니다.

  • 30. 뜨끔..
    '20.6.27 2:13 PM (125.178.xxx.37)

    저도 비슷한데..
    이 글보고 다시금 마음 다잡습니다.
    그래서 일단 물건줄이기 작업중이에요..
    어머님께서도 노력하시길...
    저도 그리 태어난것같은데 다행히 학습되는 인간이라
    노력하는 중이에요..
    많이 나아진것 같아요..^^:::
    불끈!

  • 31. 뜨끔..
    '20.6.27 2:31 PM (125.178.xxx.37)

    앗 글쓰고 댓글보니
    무서...
    전 늘어놓는거 정리 안되는편이고..
    위생은 괜찮은편여요..
    음식 등은...
    손잡이들 하수구 가스코크
    서랍속 이런건 잘 닦아유...
    벌레관리 잘하고...
    얼릉얼릉 오늘도 묵은짐 버리기~~

  • 32. 우울증과 게으름
    '20.6.27 2:58 PM (121.131.xxx.26)

    깊은 연관있어요.
    내면을 들여다보면 알게돼요.

  • 33. 에그
    '20.6.27 3:18 PM (121.129.xxx.92)

    내 얘기네...
    그거 에너지가 딸려서 그래요.
    에너지 총량이 얼마 안돼서 뭐 하나 하고 나면 기운이 없어서 꼼짝도 하기 싫은 상태가 돼요.
    그러다보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들은 저 지경이 됩니다.
    일단 먹는게 우선이고
    그담에 빨래(이건 피부에 닿는거니)
    거기에 이런저런 처리할 일들(공과금이니 소독이니 물건 주문하고 장보기 등등) 하고나면
    당장 큰탈은 나지 않는 청소나 정리가 뒤로 밀려요.

  • 34. 정리 머리?
    '20.6.27 3:28 PM (203.254.xxx.226)

    는 핑계.
    그건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칼같이 제대로 정리를 못할 때나 쓰는 말.

    다 게을러 툭 터져입니다.
    천성이 게으르고 더러운.
    귀찮아서 내 버려두고선 뭘 정리머리 운운하기는.

  • 35. 희한
    '20.6.27 3:35 PM (14.53.xxx.237)

    그냥 그렇게 더럽고 지저분한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인거예요.
    저도 친정엄마가 너무 더럽고 저장강박에 환기 청소 이런 개념이 전혀 없어요.
    어릴적 깨끗한 친구네 집 갔다가,,생각해보면 그리 깨끗한 집도 아님,,ㅎ
    다른 집들은 저렇게 깨끗하게 사는구나 싶어 치우고 정리해 봤는데
    진짜 어지르는거 순식간이고 뭐 없어졌다고 진창 욕이나 듣고 아주 지긋지긋했어요.
    성질까지 다혈질이니 감당 안되고 포기했어요.
    현재 우리집은 부동산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살림살이 다 놓고 가면 안되냐고 휘둥그레 합니다.
    그 살림살이들 10년씩 된건데도 반짝반짝 해요.
    엄마와는 반대급부로 엄청 깔끔 떨고 삽니다. 대신 가족들이 잔소리 많이 듣긴 하죠.
    근데 주변 엄마들 보면 진짜 더러운 상태가 안보이는 사람들이 있더란,,

  • 36. 이런 엄마들도
    '20.6.27 4:21 PM (103.148.xxx.135) - 삭제된댓글

    있구나...
    살림 못한다고 자책하는 사람들 보면 좀 위안이 되겠네.

  • 37. 뭔우울증이
    '20.6.27 4:27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외출은 멀쩡하게 하고
    살림할때만 발현되나요?
    더럽고 게으른거죠

  • 38. ㅇㅇ
    '20.6.27 4:39 PM (211.209.xxx.126)

    내면의 우울증 어쩌고 또 나왔네요..ㅎㅎ
    걍 게으른거라니까요

  • 39.
    '20.6.27 4:56 PM (109.169.xxx.14) - 삭제된댓글

    아버지 탓하는 사람 어이없어요
    아버지가 치워도 어지르는 사람 못따라잡으시나 보죠
    근데 여기서 엄마가 너무 깔끔하면 애 정신병 걸린다며 헛소리 하는 사람도 봤어요
    그런 더러운 사람들이 많나 봐요
    원글님은 어머니 안닮아 다행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 40. ㄴㄴ
    '20.6.27 4:57 PM (109.169.xxx.14)

    아버지 탓하는 사람 어이없어요
    아버지가 치워도 어지르는 사람 못따라잡으시나 보죠
    근데 여기서 엄마가 너무 깔끔하면 애 정신병 걸린다며 헛소리 하는 사람도 봤어요
    그런 더러운 사람들이 많나 봐요
    원글님은 어머니 안닮아 다행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 41. 그게
    '20.6.27 5:00 PM (1.250.xxx.124)

    부부 둘중 하나라도 깔끔하면 괜찮은데..
    울 남편이 청소, 정리정돈 짱인데
    보통인 저도 따라가네요~
    상대가 싫어하니 맞춰줄려고 노력하다보니ㅎ
    나만 없으면 냉장고정리하고 빨래해서 널고
    뭔 남자가 켁..

  • 42. mbti
    '20.6.27 6:46 PM (220.72.xxx.193)

    저 np 다 있는데요...게을러서 진짜 정리정돈 하기 싫은데 눈에 보이는 게 너저분하면 머릿속 정리가 안돼서 하는 수없이
    정리정돈합니다. 남들이 우리집 와서 보고 정리정돈 엄청 잘해놨다고 칭찬 많이 하니 제 눈에만 그런 거 아니겠지요.
    울 큰 딸 저랑 엠비티아이 똑같은데 방이 쓰레기통입니다. 먹던 음료수병 나뒹굴고 과자 한입 베어문 사과 물론 자주 목격되고요.
    치워줘도 딱 그때뿐이고요...하루 지나면 청소 전과 반 이상 비슷해지고 사나흘 지나면 청소 전과 완전 똑같아집니다.
    화장대에 티슈도 화장대 위에 놓인 휴지통에 안 버리고 바닥이나 화장대 위에 던져 놓습니다ㅠㅠㅠ
    본인이 청소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별로 더럽단 생각이 안든다합디다. 하지만 친구가 온다고 하면 제가 치운것처럼
    깔끔하게 정리정돈 합니다.

    어머니께서 밖에선 교양있는 분으로 통한다니 자꾸 손님을 초대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물론 처음엔 정리정돈관리사 손을 빌어 확 치우고 난 후에요.
    그러면 이미지때문이라도 어느 정도 유지는 하지 않을까요??

  • 43. ㅇㅇㅇ
    '20.6.27 7:15 PM (110.70.xxx.204) - 삭제된댓글

    우울증 타령하는 정신병자들좀 없어졌으면

    우울증이 원인이려면요
    우울증 아닐때 한번이라도 깨끗한적이 있어야
    우울증이라고 인정을 해주지요

    평생 지저분해서 평생 우울증이라면
    애저녁에 조현병으로 진화발전 됐겠네요

    부족한걸 인지하고 고칠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우울증탓 남편탓 부모탓
    외부요인에서 찾을생각을 하는게
    정신병이긴 하네요

  • 44. ㅎㅎㅎㅎ
    '20.6.27 8:00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깔끔하게 살다가 어느 날부터 더러워지면 우울증인가 의심할만 하지 어릴 때부터 더럽게 살던 인간들이 뭔 우울증이여ㅎㅎㅎ
    그리고 교양은 뭔 교양이에요. 학벌만 좋은 거지 교양도 없죠. 그런 엄마랑 살아봐서 잘 알아요.
    진짜 사람이 교양있다면 자기 주변공간을 저렇게 둘 수 없어요. 청결이 교양의 시작이에요.
    저런 집에서 뭔 책을 읽겠어요 머리 속 생각이 정리돼서 논리정연 간결하게 말을 하겠어요.

  • 45. ㅎㅎㅎㅎ
    '20.6.27 8:0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진짜 교양은 개뿔 남들도 눈치 깝니다. 지저분한 사람은 겉치장 아무리 신경써도 위생습관 티나요.

  • 46.
    '20.6.27 8:20 PM (211.209.xxx.126)

    윗님 속시원하네요

  • 47. ....
    '20.6.27 8:43 PM (58.148.xxx.122)

    우리 엄마도 그러세요.
    어릴때부터 집 밖으로 돌아야 기운이 나고
    집에서는 기운 빠진다고 시름시름 맨날 누워계세요.
    팔순이 다되가는데 지금도 산에가서 약초 뜯어오고 싶어하면서 집에서 살림은 너무너무너무 싫어하세요.
    집에 있으면 오히려 우울증이 온대요.
    이제 몸도 불안불안한데 맨날 산에 가시겠다고 해서 말리느라...

  • 48. 우울증 맞아요
    '20.6.27 9:41 P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이사 다니는 전세집마다 묵은때 다 지우고
    몰딩이나 벽지까지 다 닦고 다녔는데
    10년간 수술 세번 (허리수술) 거동 못하고
    와중에 아버지 병구완과 이별 바로 뒤이어,
    엄마 치매 발병 했구요.
    늪에 빠진것처럼 옛날의 나로 돌아가지 못하구 있어요. 겨우겨우 숨만 쉬고 사는 느낌이에요.
    이제 몸도 많이 좋아지고 엄마는 중증치매 되어
    시설에 계시는데 10년간의 무기력증이 학습이 되고
    습관이 되었는지 예전으로 못 돌아가고 있어요.
    늪에 빠졌어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49. 우울증 맞아요
    '20.6.27 9:46 PM (125.178.xxx.96) - 삭제된댓글

    10년 늪에 빠져 있을때가 생애 처음 내집이었는데
    그집에서 제일 지저분 했어요. 현재 잠시 2년 전세 살고 내년에 신축아파트로 이사예정인데,
    이제좀 정신좀 차려야 하는데 안되네요
    처방약도 복용 하고 있어요

  • 50. 시어머니
    '20.6.27 10:04 PM (75.184.xxx.24)

    일 도 한번도 안하셨는데, 집안청소, 밥도 시아버지가 다 하다가 이혼했어요. 시어머니 집에는 하루도 못 자요.
    시아버지가 하다하다 넘 지저분하니 이혼한건데, 둘째 부인도 깔끔했는데, 돌아가시고, 셋째 부인도 깔끔하세요.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해준 음식 맛있는거 얘기하라했더니, 항상 인스탄트외에는 먹은게 없다고... 저희 남편도 지금 인스탄트만 좋아해요. 어려서 길들여진 입맛이라서...ㅠㅠㅠㅠ

  • 51. ㅡㅡㅡ
    '20.6.27 10:42 PM (70.106.xxx.240)

    게을러서 그래요

  • 52.
    '20.6.28 9:12 PM (61.74.xxx.64)

    가족들이 정리 좀 하고 사시지.. 하는 엄마가 되면, 조금이라도 그런 기억으로 남으면 안 되겠다 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글이네요.
    우울한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게으름.. 이라는 대목에서 갑자기 경각심이 듭니다.
    가끔은 나태해질 때 다시 읽어보고 부지런해져야겠어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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