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갈수록 의리로 사는거 같아요.
결혼초기 부터 술문제 이상한 강박성향에 시댁식구들 문제등으로 안살려고 했지만 어찌저찌 지금껏 살아와서
지금도 노력많이 하고 잘지내려고 하고
늘 몸에 좋은것들 챙겨 손에 들려주는데
어제 제가 접촉사고가 났어요.
상대방 100퍼 과실로 결론나서 차수리 들어갔고
결론은,
집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나오질 않는거에요.
떨리고 당황대서 보험회사가 어디였는지도 기억안나고
남편한테 젤 먼저 전화했더만 이상한 지시나 하고
나올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혼자 젊은남자애랑 여친 옆에 앉아서 쌍방이라고 싸우려고 덤벼드는걸 상대할수도 없고
보험회사 출동을 혼자 외롭게 기다렸어요
남편이 없는것도 아니고 결혼생활 20여년이 별거 아닌가싶고
꼴이 보기 싫은데 지금 참고 있어요.
서운하더라는 말했더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네요.
잘해주기도 싫으네요 이제.
당분간 이러다가 또 착한 나는 남편을 위해 몸에 좋은 온갖 음식을 해바치겠죠???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그래도 좋게 내서 잘해야겠죠?
이런남편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20-06-26 20:20:51
IP : 222.235.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도 마요
'20.6.26 9:12 PM (223.33.xxx.53)접촉사고 살짝나서 보험처리하기로 하고 보험사 물어보니 잊어버렸는지 보험사 모른다고 하는 남편도 있어요. 순간 보험 안들었나 해서 식은땀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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