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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청소를 하고보니

고2맘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20-06-26 17:34:20
오전에 고2 아이 중간성적표 가채점 결과를 보고 하아,,,,,깊은 한숨을 쉬고나서
이따 돌아오면 수박 줘야지 싶어서 수박을 냉장고에 넣으려고 보니 빈틈이 하나도 없어요.
필 받아서 냉장고에 박혀있던 온갖 것들 다 끌어내서 버리고 에탄올로 소독하고,,,땀나는 노동 한바탕 하고 나서 버려진 음식물들을 보니,

하아, 난 냉장고청소 과목은 7등급이겠구나.
개념정리도 문제풀이도 안되는 수준이구나.
대치동 현강을 들을 수준도 아닌듯하다.
반성했습니다.

딸아,
엄마가 저녁에 맛있는 수박이랑 베이비립바비큐 해줄게. 힘 내자.
IP : 118.37.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빠시2
    '20.6.26 5:35 PM (211.58.xxx.242)

    속 시원하시겠어요
    냉장고 가끔씩 날 잡아서
    정리해야해요 잘하셨네요!

  • 2. ㅇㅇ
    '20.6.26 5:36 PM (61.72.xxx.229)

    공부가 뭔상관이래요
    이렇게 좋은 엄마가 있는데....
    어디를 가던 반짝 반짝 빛나서 예쁨 받을거에요

    (저 대학에서 학생가르치는데요 공부 잘한다고 예쁜거 아니구요
    공부못한다고 다 미운거 아니더라구요
    예쁜애들은 이렇게 사랑받고 자란 애들이 눈에 쏙 들어와요)

    홧팅!!

  • 3. ..
    '20.6.26 5:51 PM (125.178.xxx.176)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 나두 있으면 좋겠다

  • 4. 빵터짐
    '20.6.26 5:53 PM (125.178.xxx.135)

    그러네요.
    이런 멋진 발상의 좋은 엄마 둔 행복한 딸!!

  • 5. 잘될거야
    '20.6.26 5:54 PM (123.111.xxx.109)

    좋은 엄마시네요 저도 오늘 아이 성적표 보고 화 안 내고 드러누워 화병 걸릴 것 같은 저를 누르고
    아이 대하느라 힘들었어요
    자기 마음도 힘들테니 담에 잘해보자 하긴 했어요
    대학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네요
    주변에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이 상대적 박탈감을 해결하고
    제 맘을 다독이고 마음을 다잡을지 모르겠어요
    그것보다 우선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어 불금인 오늘 괴로워요

  • 6. 아, 성적
    '20.6.26 6:06 PM (175.122.xxx.249)

    그 성적이 말이죠.
    그 아이의 성적이예요.
    당사자가 젤 속상하겠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 성적이 잘 안나오면ㅡ언제나 기대에 못미치죠ㅠㅠ
    본인이 속상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화가 나지 않던데요.
    성적이 나쁜데 부모자식간에 사이까지 나빠지면
    더 손해예요.

  • 7. asaggo
    '20.6.26 6:27 PM (175.195.xxx.109)

    프랜차이즈 가게하는 엄만데요
    아침에 포스를 열면 어제매출등수가 떠요
    아 잘했다 한날도 10%안에 들기 너무 힘들구요

    애들도 열심히 해도 힘들겠다는 생각들더라구요
    정신차리자 하고 막내고3아이를 본답니다
    막내고3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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