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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말습관때문에 마음이 상합니다

.... 조회수 : 7,087
작성일 : 2020-06-26 14:28:51

좋은 친구고 성격도 호방하고 다 좋은데

원래 대화라는게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거잖아요


다른때는 안그러는데, 쟁점이 있을때 제 의견을 말하면

"야, 니가 남의 일이라고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구나" "남일이라고 말을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요.


예를들어 자기동생 부동산 문제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길래

그럼, 이렇게 해봐...했더니 또 바로 "니일 아니라고" "남일이라고 그렇게 말하냐"는 식이네요.


저는 아무리 그렇게 생각되는 경우가 있어도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말 쉽게쉽게 면전에 못하겠던데...

제가 너무 무르게 보여서 그런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그러니...참 좋은 친구이긴 한데, 나도 되받아칠까 그만 만날까...진지하게 고민이 되네요.

저는 그런 성격이 못되기도 하구요.


주변에 이런 말버릇 가진 친구 있으신가요? 저를 너무 만만하게 봐서 이렇게 말하는 건지, 아님 진짜 내 의견이

자기 듣기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누구나 자기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잖아요.

자꾸 여러번 들으니, 저도 서운한 마음이 생기는데 제가 예민한 건지 친구로 거리를 둬야하는 건지...그 심리를 모르겠어요. 만나자고 본인이 먼저 전화하고 이것저것 묻고 그러거든요.


IP : 14.52.xxx.1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6.26 2:32 PM (221.143.xxx.25)

    그거 빼고 다른 장점 많은 친구라면,
    진지하게 감정을 얘기 해보겠어요.
    친구 대처나 태도에 따라 뒤는 결정하고요

  • 2.
    '20.6.26 2:33 PM (211.36.xxx.160)

    아무 대꾸도 하지 말아보세요
    너는 왜 암 말도 안해 그러면
    어 남일 이라고 말 함부로 할까봐 조심스러워서
    이러고 말아요
    아니면 되받아치지 말고 화제를 돌리던가 ㅎㅎ

  • 3. 원글
    '20.6.26 2:34 PM (14.52.xxx.128)

    저는 원래 싸우는 걸 싫어하고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대부분 수용하는 편이고, 저런식으로 말하면 그냥 웃고 마는데요.
    저도 정색하면서...너야말로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고 해볼까요

  • 4. ...
    '20.6.26 2:35 PM (220.75.xxx.108)

    너는 진심으로 내가 남일이라서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해?
    한번 해보세요.

  • 5. 방법
    '20.6.26 2:36 PM (121.162.xxx.130)

    고민이나 문제점을 하소연 하면 그냥 들어만 주시고 조언 같은건 하지 말아보세요
    착한 친구이니까 님도 우정에 노력을 해야하잖아요 .

  • 6. ...
    '20.6.26 2:39 PM (175.113.xxx.252)

    그냥 되받아칠것 같아요 ...220님 처럼 이야기 할것 같아요 .. 그럼 그런이야기를 하지를 말던지....

  • 7. 원글
    '20.6.26 2:39 PM (14.52.xxx.128)

    경상도 억양이 세니까 더 그렇게 들리는지, 야! 니 니일아니라고 그래 말하나, 니 일 아니라고 쉽게쉽게 말하네...하, 그래 말하면 안되제...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기가 딱 막히는데요, 제가 경상도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에 뉘앙스를 잘 몰라서요. 그냥 본인이야말로 생각없이 말하는데, 억양이 너무 세서 제가 과민하는 건가요? 보통 경상도분들끼리는 이렇게들 이야기하세요?

  • 8. ...
    '20.6.26 2:40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제가 멀리하고 있는데 계속 연락이 오네요. 사실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안고쳐져요. 코로나로 못 만난지 한참 되어서 이대로 끊어질까 생각했는데.. 다음번에 만나면 진지하게 얘기해보려고요.

  • 9. ...
    '20.6.26 2:43 PM (110.70.xxx.64)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말고
    남이니까 해줄수 있는말이니
    참고만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결정은 본인의 몫이고

  • 10. 글쎄요.
    '20.6.26 2:43 PM (211.212.xxx.185)

    원글 말대로 좋은 친구고 호방한 성격이라면 원글이 예를들은 자기동생 부동산 문제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길래 구체적으로 원글이 어떻게 말했길래 또 바로 "니일 아니라고" "남일이라고 그렇게 말하냐"라고 했는지 원글이 어떻게 말했길래 궁금해요.
    주변에 매사 교과서적으로,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과 대화할때 원글친구처럼 대응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구치곤 하거든요.

  • 11. ....
    '20.6.26 2:47 PM (175.119.xxx.151)

    사실 여자들끼리 고민이나 속상함을 말할 땐 그 감정을 이해하고 힘들겠구나..어떻하지?같이 고민하고 같은 편이 되어줘야 하더군요.상대가 많이 말을 하면서 스스로 풀게요.
    솔직히 전 냉정하게 해결책을 말하고 싶지만 많이 참는 편이예요.그 친구가 다른 거 다 괜찮고 그런 부분만 문제라면 이런 식으로 걱정만 해주면서 계속 관계는 이어가구요.

    이게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어느 날 타이밍 맞춰서..
    그러니?난 그렇게 생각되어서 말했는데 너한테 그랬다면 미안해,그렇지만 나도 너가 그런 말을 해서 마음이 상했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이걸 서로 노력하면 계속 만나고,아니라면 속감정 드러내지 않고 분위기 맞춰주다가 서서히 멀어지는 거죠.두번 만날 거 안만나고 세번 만날 거 한번 잠깐 만나고(뒤에 일이 있다고 하고)점점 연락 뜸하다가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서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제가 기분 나빴던 걸 인정하지 않고,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상,제 친구 리스트에서 그 애는 제외하고,아는 사람 정도에 둬요.
    연락오면 연락하고 안오면 안하고...우연히 마주치면 그래도 친구였으니 반가워하지만 그냥 잘 지내~하고 헤어져요.
    제 감정과 시간을 헛된 것에 소비하고 싶지 않아요.

  • 12. 원래
    '20.6.26 2:54 PM (1.235.xxx.101)

    남이 더 잘보는거야

    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남의 일이라서

    그렇게 말한 거 맞아요.

    근데 다 그래요.

  • 13. 원글
    '20.6.26 3:00 PM (14.52.xxx.128)

    본인과 의견이 안맞거나, 이해가 안되면 무조건 저렇게 말하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럼 저도 입을 다물어버리죠.
    매번 그러니 지치기는 한데, 이걸 짚어야 하나 아님 여러분들 말씀대로 서서히 멀어져야 하나...
    제가 예민한가 조언이 듣고 싶었어요

  • 14. 있는 그대로
    '20.6.26 3:01 PM (125.178.xxx.135)

    카톡 보내세요. 니가 이렇게 말하면 맘 상한다.
    반응을 보고 판단하시길.

  • 15. 원글
    '20.6.26 3:03 PM (14.52.xxx.128)

    이사는 못갈 형편인데, 어느 지역이 좋아보여서 그 지역에 집을 한채 더 사고 싶은데, 세금 많이 나온다 어쩐다 하길래
    이사가 어렵고 그렇게 사고싶으면, 내 집을 전세로 내려앉고 사고싶은 곳을 사서 두는는게 2주택보다 더 나은 거 아니냐 했더니 또 그러네요.

    물론 제가 잘못 판단했을 수 있죠. 상대가 내 생각과 똑같지는 않잖아요. 의견을 구해놓고, 그리 말하니...

  • 16. ...
    '20.6.26 3:04 PM (203.234.xxx.109)

    제가 들은 인간관계 조언 중에 가장 유용한 것이 "절대 충고하지 않는다"였어요.
    아무리 상대방에게 애정이 있고 좋은 의도라도 충고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질타(네가 잘 못해서 이렇게 된 거니까 내가 말하는 대로 해봐)를 담게 되는 것 같아요.

  • 17.
    '20.6.26 3:07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친구사이에 그정도도 말못한다면 님자신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을것같은데요

  • 18. ..
    '20.6.26 3:1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친구가 지치게하는 스타일이네요. 그 집 문제도 원글님이 제안 한 거 따를 것도 아니도 전문가 조언도 아닌데 말이예요. 그럼 남에(친구의 남동생) 일 얘길 하지 말던가..
    계속 그러면 내 의견 말 할 때마다 남에 얘기라고 함부로 말 한다는데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 ~. 전문가에게 물어 봐 난 모르겠다. 하겠어요.

  • 19. 무대응
    '20.6.26 3:47 PM (1.231.xxx.128)

    의견을 제시하지마세요 글쎄 난 모르겠다..... 82에 물어봐등등

  • 20. 원글
    '20.6.26 4:17 PM (14.52.xxx.128)

    네, 의견을 말하지 말고...알겠어요.
    저는 친구라서 항상 조언도 구하고 해주기도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글쎄...모르겠네...알아서 해야지...이런 식으로 말해야겠네요.
    감사해요^^

  • 21. ..
    '20.6.26 6:36 PM (39.119.xxx.22)

    얘기해 달래서 얘기해 주면
    나도 이나이 먹고 알거 다 알아..라고 얘기하는 사람
    막상 얘기하거나 행동하는거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저런 말을 쉽게 하더라구요.

    원글친구도 그냥 하는 소리에요.
    멍청한 인간들이 저런 소리를 쉽게 해요.

    친구가 자신에게 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 할 것처럼 들려서 저런 말을 하는 거면 인연 끊어야죠.
    또그럼 그때는 대놓고 얘기해 주세요.
    너는 걸핏하면 그소리 하던데
    진짜 내가 네 일을 남의 일이라고 쉽게 얘기한다고 생각하느냐고..그럼 관두자고.

  • 22. 그냥
    '20.6.26 9:17 PM (110.12.xxx.4)

    듣고 피드백을 하지 말아보세요.
    그래도 잡고 늘어지면 고만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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