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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분들 계세요?

믹스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0-06-26 11:26:09
같은 문제가 3번을 발생하면서 고민이란 글을 남겼는데..
당사자는 아닌 동료에게 이유와 원인을 정확하게 듣게되면서
제일 힘든 자리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원인은 저에게 있어요.
저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에서 좀더 좋은 결과를 내고싶어 부하직원에게 과도한 일을 요구한게 원인이에요. 2곳의 상사 모두 저에게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했으닌까요.
그런말들을 부하직원에게 하면 실무 지시를 저에게 받는데 경험없는 사람들이니 정말 불 필요하다 생각할수 있으닌까요.
불필요한 일을 시키는 사람이 어딨겠나요.
제 욕심이고 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일한것을.
일을 많이 지시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2곳 상사 모두 저에게는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하며 깍아내리지만 저 때문에 이전 보다는 평가는 좋게 받았다고 생각해요.결과도 좋았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만족 못한 곳에서 바꿔보려고 시도 했던것들이 부하직원들과 트러블의 원인인것같아요.
문제를 알았으니 어떻게든 제가 만족 할만한곳으로 이직해야겠어요.
앞전에는 사무적으로 지내서 원인일꺼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존중하고 배려했다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줬는지 또 무서운줄을 모르네요.
제가 오너가 되던 만족한 직장으로 이직하던..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겠어요.


IP : 112.169.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20.6.26 11:29 AM (112.223.xxx.58)

    중간관리자로서의 문제가 아닌것같은데요

    2곳 상사 모두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했으면 쓸데없는일이 맞는가보다 생각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2곳 모두에게서 쓸데없는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도 본인은 그 결과가 좋다고 혼자 생각하는거잖아요
    만약 원글님이 하신 일 덕에 평가도 좋게받고 결과가 좋았으면 상사들이 쓸데없는 일을 햇다고 하지 않아요
    본인만 옳다, 맞다 하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어느 회사를 가든지 어느 위치에 있든지 동료들과 마찰이 생길것같아요

  • 2. ㅇㅇ
    '20.6.26 11:32 AM (223.62.xxx.95)

    2곳 상사 모두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했으면 쓸데없는일이 맞는가보다 생각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2222

  • 3. 믹스
    '20.6.26 11:36 AM (112.169.xxx.109)

    2곳에 제 밑에 년차되는 마음 통했던 친구들은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시스템 문제도 있고 해서 퇴사했는데 그들은 저에게 거긴 안변해요 하면서 떠나긴했어요.
    미련하게 제가 남아 일을 했던거고

  • 4. ..
    '20.6.26 11:47 AM (223.38.xxx.95)

    상사에게 컴펌받지 못한 일을 부하직원들에게 시키면
    부하직원들은 정말 힘들어요
    상사는 a 시스템을 따르는데 중간관리자가 b시스템으로 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면 직원들은 뭘 따라야 혼이 안날까요
    그나마 상사가 시킨일를 따르거나 아니면 이중으로 해야하는거죠
    시스템을 바꾸고 싶으시면 싸워서라도 상사에게 컨펌을 받아내고
    부하직원들에게 시키세요

  • 5. ㅇㅇ
    '20.6.26 11:48 AM (211.206.xxx.52)

    힘드신분께 이런얘기 죄송한데
    말단시절 님같은 중간관리자 밑에서 일할때 제일 힘들었고
    결과적으로 떠났던거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중간관리자에게 그 위 관리자가
    왠만해선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평가하진 않습니다.
    밑에 직원이 모를꺼같나요?
    일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던 사람이
    매일 일 많이하고 열심히만 하는 사람이었어요
    평가를 좋게받았다고 생각하는건 님 생각이고
    이래저래 한두군데가 아닌곳에서 같은 평을 받았다면
    님 문제 맞다고 생각합니다.

  • 6. 아이스
    '20.6.26 12:24 PM (106.101.xxx.134)

    저도 원글님이 겸허하게 받아들이셨으면 해요
    차라리 상사가 시키지 않은 일은 본인이 하시고
    상사가 본인보고 하길 바라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조금 더 부탁하던지요
    설마 야근까지 해야 했던 상황은 아니었는지요

  • 7. 저도 중간관리자.
    '20.6.26 1:58 PM (211.178.xxx.140)

    참 어렵죠. 일보다 사람으로 이루어진 조직을 이끌고
    성과를 낸다는 자체가, 그걸 중간에 끼어서 한다는 자체가요.

    일단 제가 글을 읽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루틴업무 외 일들은,
    그것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설득, 아니 납득은 이루어진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거에요.
    최소한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일해야, 결과 퀄도 다르고, 수행하는 방법도, 마음도 달라지죠.
    그러니 본인이 생각하시는 머릿 속의 일과 프로세스를
    조직원들에게 설명하시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 최소한의 동의를 얻는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하세요.
    그리고....
    원래 일은 중간관리자가 젤 빡세게 하는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어요

  • 8. 사회생활
    '20.6.26 2:08 PM (14.4.xxx.184)

    업종이나 업무는 다를지라도 사회생활 25년 정도 한 사람으로서 별로 편들어드릴 수가 없네요.
    잘 해내고자 욕심 부려서 결과도 좋았다.. 내가 해온 일들에 대한 당위성과 위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주위에서 볼때는 "과잉충성" 이예요.
    본인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히 절대로 잘못된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주위에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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