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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밤 자다 깼다가 깨달음을 ..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20-06-26 09:58:00
얻었어요.

갑자기 든 생각이

내가 너무 잘.살려고 했구나..딱 이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
그생각이 나를 쳤어요.
이런적 처음이에요.

요즘 깨면 늘 드는 생각이

이렇게 사는거 아닌데.. 마음이 불안하다.

그만 살고 싶다.

살기 싫다.

재미없다. 허무하다..였는데

어젠 왠일로

인생이 그냥 사는거다..

마음 내려논단말 비슷하게..그런 마음가짐이 생겼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ㅡ살아야겠죠

그러면서.
밝게 살고 남한테 잘해줘야겠다.
이런원칙을 세웠어요
IP : 124.49.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0.6.26 10:01 AM (112.153.xxx.148)

    그냥,,,살아요ㅎㅎ
    오늘 하루 각자 나름의 행복한 시간 만들어 즐기면 돼요,
    각자 나름의 행복,,그거죠
    전,,,,,,,,,,오늘 강아지랑 산책하고 음악 듣고 빨래하고 청소 조금 하고 폰 들여다보면서
    좋아하는 인간들 구경도 좀 하고,,맛있는 빵,,커피 생각생각생각,,이렇게 보낼려구요,을마나행복하게요 ㅎㅎ

  • 2.
    '20.6.26 10:02 AM (180.68.xxx.158)

    날씨탓일까요?
    저도 잠시 돌어가신 어머니와
    지금 현실에서 힘든 분들 떠올리며
    기도하고 잠들었어요.
    삶이란거....
    잘 살려고 발버둥치는게
    고행인듯합니다.

  • 3.
    '20.6.26 10:04 AM (14.39.xxx.212)

    이게 참,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할 땐 쉬운 말ㅇ니데 막상 자신의 문제가 되면 밤잠을 이루기 힘든 일이 많아요.
    가족의 건강, 재테크, 자식 문제...
    82에서 자주 조언에 올라 오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 의지로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먼저 구분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 지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잘 살아야 하루 세 끼 먹는 것은 똑같고..
    그렇게 쳐 내다 보면, 세상에서 끝내 놓지 말아야 할 것은 결국 주변 사람들, 특히 남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뿐이더라구요.
    내가 가진 약간의 남은 에너지를 그런 부분을 위해서 나누는 거요..
    그러다 보면 바특했던 내 마음도 다소 치유되기도 하고요.

  • 4. 감동댓글
    '20.6.26 10:06 AM (112.153.xxx.148)

    그리고 아무리 잘 살아야 하루 세 끼 먹는 것은 똑같고..
    그렇게 쳐 내다 보면, 세상에서 끝내 놓지 말아야 할 것은 결국 주변 사람들, 특히 남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뿐이더라구요.
    내가 가진 약간의 남은 에너지를 그런 부분을 위해서 나누는 거요..
    그러다 보면 바특했던 내 마음도 다소 치유되기도 하고요. 2222222222

    이 시각 영혼으로 커피합시다 ㅎㅎ

  • 5. 좋은
    '20.6.26 10:10 AM (1.237.xxx.195)

    생각을 하는 원글과 댓글에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인색하고 이기적인 글들을 보면 과연 저 사람은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남에게 자비롭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와 즉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진다는 말이겠지요.

  • 6. 허상
    '20.6.26 10:14 AM (47.148.xxx.56) - 삭제된댓글

    인간이란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네가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 등등
    이렇게 그럴듯한 가르침들이
    사람을 옥죄게 하지요.
    이걸 놓아 버리면 애써 찾으려고 할 때보다
    훨씬 평화롭고 만족하게 되더군요

  • 7. 늘한결같이
    '20.6.26 10:15 AM (175.192.xxx.248)

    내려놓는 삶이 필요하죠.~ 마음이 차분해지는 날이에요.. 오늘

  • 8. 허상님..
    '20.6.26 10:23 AM (124.49.xxx.61)

    너무 고마워요..쓰신글이 해탈이네요. 해탈 그자체..ㅠㅠ

  • 9. 저도
    '20.6.26 10:40 AM (122.202.xxx.132)

    문득문득 어떤 통찰 깨달음 같은게
    들 때가 있는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다가
    다른 욕심에 사로 잡히면 원래 가졌던
    마음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처음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네요.

  • 10. ......
    '20.6.26 11:41 AM (211.227.xxx.24)

    전 산책하고, 커피마시고 내가 좋아하는거 쇼핑도하고~ 이런 소소한 일상이 너무 좋아요.
    왜냐면 암진단받고 2년간 치료와 회복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내가 당장하고싶은게 뭐지?? 생각해보니 뭐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냥 슬리퍼신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거!! 이게 제일 하고싶었어요. 같이 병원에 있던 말기암 언니들 정말 젊은나이 40후반인데 다들 그랬어요. 그냥 평범한 하루 보내고싶다고......지금 많이 회복해서 일상생활도 무리없구요. 애가 고3인데 전 그닥 걱정도 신경도 안써요. 너인생인데 알아서하라구했어요. 전 제 인생이나 잘 살아야죠.

  • 11. ㄴㄷ
    '20.6.26 11:59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 수다 ^^ 너무 좋아요
    눈에 보이는 것들에 흔들리기 쉽지만
    돌아서면 깨닫죠
    보이는 것에 너무 휩쓸릴 필요 없다는 것
    지난주 이시간즈음 난데없이 고가의 가방에 혹 해서 결제버튼을 누를 뻔 했지만
    일주일 후에도 내마음이 같은지 보자 하고 참았어요
    그 가방이 생각도 나지 않네요

  • 12. ㄴㄷ
    '20.6.26 12:01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 수다 ^^ 너무 좋아요
    눈에 보이는 것들에 흔들리기 쉽지만
    돌아서면 깨닫죠
    보이는 것에 너무 휩쓸릴 필요 없다는 것
    지난주 이시간즈음 난데없이 고가의 가방에 혹 해서 결제버튼을 누를 뻔 했지만
    일주일 후에도 내마음이 같은지 보자 하고 참았어요
    오늘은 그 가방이 별로 탐나지 않아요
    일찍 퇴근하고 떡볶이 맛있게 먹을 생각에 즐거울 뿐입니다 ㅋ

  • 13. 주윤발
    '20.6.26 12:13 PM (116.41.xxx.141)

    이틀전에 인터뷰에서 최고의 가치가 뭐냐
    왜 900억 다 기부했냐 하니
    하루 세끼 밥이랑 조그만 침대하나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라구요
    차도 있지만 지하철 버스 걷는게 훨 재미지다 기사가 나를 기다리는 느낌이 싫다
    팬들과 사진찍는거 2초면 가능하다 뭐가 어렵나 ...
    계속 함박웃음 지으면서 저런말을 하더이다
    생불이시더만요~

  • 14. ㅇㅇ
    '20.6.26 3:01 PM (211.206.xxx.52)

    인생 별거냐 하는 맘으로 살아요
    그냥 오늘을 사는거죠

  • 15.
    '20.6.26 5:49 PM (118.36.xxx.236)

    주윤발 다시 봤네요
    그렇죠.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들이 소중한 거죠
    행복은 가까이 있어요.당장 잠만 잘자도 행복해요

  • 16. .-
    '20.6.26 9:43 PM (110.9.xxx.154)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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