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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때문에 평화롭긴한데 재미는 없어요

에이고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20-06-25 22:29:17
한번씩 친구들 동기들 지인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집도 가고 쇼핑도 몰려서 다니기도 하고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번식 소소하게 그런 재미도 느끼고
까페 가서 새로운 메뉴도 먹어 보고 빵집도 다녀보고
주말이나 연휴에는 나들이도 나갔었는데
아이들은 학교 안가니 하루 종일 밥밥밥~
주로 연락하던 친구들은 다sns로만 유지하고
근근히 해오던 아르바이트 활동도 그만둔지 수개월
사람들 안 만나니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어지러울 일 없어 좋긴 한데
취미활동도 못 나가고
소소한 소비활동도못 한지 육개월...
진짜 재미가 없고 심심하네요.
하루가 너무 의미 없이 그냥 가버리는거 같아요
아이들 온라인 클라스랑 하던 공부 봐주고 밥차리고 정리하고...
뭔가 노년이 일찍온 느낌의 40대 주부입니다 ㅠㅠ
IP : 223.62.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5 10:31 PM (203.175.xxx.236)

    이렇게 반년끌면 우울증 환자 엄청 늘어날것입니다.

  • 2. 저도 40대
    '20.6.25 10:31 PM (222.234.xxx.222)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여행, 해외여행 다니는 게 낙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무데도 못 가니 정말 답답하네요;;;
    온라인수업으로 방학이 계속 이어진 느낌에..
    동감합니다ㅜ

  • 3. ..
    '20.6.25 10:32 PM (203.175.xxx.236)

    일적으로는 비면식이 되도 인간적으로도 차단되면 사람이 살아남질 못해요 그게 더 무서운거에요

  • 4. ..
    '20.6.25 10:33 PM (203.175.xxx.236)

    히키코모리의 삶과 다를게 모가 있겠어요 그것도 비자발적 히키

  • 5. ㅠㅜ
    '20.6.25 10:33 PM (39.118.xxx.86)

    저도요.. 그리고 어째 지출은 더 많아졌구요.

  • 6. 글쎄
    '20.6.25 10:36 PM (1.225.xxx.38)

    굳이말하자면 enfp와 infp 경계에있는 사람이라
    막 인싸같은 기질이있으면서도 혼자있는시간이ㅡ너무나 소중한 사람이기더하거든요
    한 육개월쯤 비자발적 자가격리하니 편하긴 편했는데
    이게 뭐랄까.. 세상이치의 음양의 조화가 필요하듯
    외부로부터 오는 기운과 내면의 기운을 스위치 시키는 작용들이ㅡ필요한데 순환이 좀 안되는 느낌?
    활달하고 집에절대안계시는 분들은 힘드시겠다.. 싶어요~

  • 7. 소망
    '20.6.25 10:49 PM (106.102.xxx.241) - 삭제된댓글

    전 코로나 이전이나 지그이나 달라진건 없어요 워낙 집회사여서요 근데 여행가고 그렇게 살던 친구는 너무 우울해 하던데요

  • 8. 공감plus
    '20.6.25 11:23 PM (210.178.xxx.98)

    한달 벌어 한달 쓰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그나마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제로인데...누군가에게는 평화로운 일상이라니...부럽습니다...

  • 9. 아고
    '20.6.25 11:29 PM (116.41.xxx.141)

    윗님처럼 수입 반토막난 사람 부지기수입니당
    그런거 없는거만도 님이 행복해야만하는
    어마무시한 이유이기도 합니당 ~

  • 10. 동감.
    '20.6.26 5:32 AM (58.227.xxx.22)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예요.
    그저 살 안찌게 하려고 조심조심~조절하고 처음 두어달까지는 무기력하더니 그마저도 적응했는지 가라앉고 답답하지도 않네요이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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