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때문에 평화롭긴한데 재미는 없어요

에이고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20-06-25 22:29:17
한번씩 친구들 동기들 지인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집도 가고 쇼핑도 몰려서 다니기도 하고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번식 소소하게 그런 재미도 느끼고
까페 가서 새로운 메뉴도 먹어 보고 빵집도 다녀보고
주말이나 연휴에는 나들이도 나갔었는데
아이들은 학교 안가니 하루 종일 밥밥밥~
주로 연락하던 친구들은 다sns로만 유지하고
근근히 해오던 아르바이트 활동도 그만둔지 수개월
사람들 안 만나니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어지러울 일 없어 좋긴 한데
취미활동도 못 나가고
소소한 소비활동도못 한지 육개월...
진짜 재미가 없고 심심하네요.
하루가 너무 의미 없이 그냥 가버리는거 같아요
아이들 온라인 클라스랑 하던 공부 봐주고 밥차리고 정리하고...
뭔가 노년이 일찍온 느낌의 40대 주부입니다 ㅠㅠ
IP : 223.62.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5 10:31 PM (203.175.xxx.236)

    이렇게 반년끌면 우울증 환자 엄청 늘어날것입니다.

  • 2. 저도 40대
    '20.6.25 10:31 PM (222.234.xxx.222)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여행, 해외여행 다니는 게 낙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무데도 못 가니 정말 답답하네요;;;
    온라인수업으로 방학이 계속 이어진 느낌에..
    동감합니다ㅜ

  • 3. ..
    '20.6.25 10:32 PM (203.175.xxx.236)

    일적으로는 비면식이 되도 인간적으로도 차단되면 사람이 살아남질 못해요 그게 더 무서운거에요

  • 4. ..
    '20.6.25 10:33 PM (203.175.xxx.236)

    히키코모리의 삶과 다를게 모가 있겠어요 그것도 비자발적 히키

  • 5. ㅠㅜ
    '20.6.25 10:33 PM (39.118.xxx.86)

    저도요.. 그리고 어째 지출은 더 많아졌구요.

  • 6. 글쎄
    '20.6.25 10:36 PM (1.225.xxx.38)

    굳이말하자면 enfp와 infp 경계에있는 사람이라
    막 인싸같은 기질이있으면서도 혼자있는시간이ㅡ너무나 소중한 사람이기더하거든요
    한 육개월쯤 비자발적 자가격리하니 편하긴 편했는데
    이게 뭐랄까.. 세상이치의 음양의 조화가 필요하듯
    외부로부터 오는 기운과 내면의 기운을 스위치 시키는 작용들이ㅡ필요한데 순환이 좀 안되는 느낌?
    활달하고 집에절대안계시는 분들은 힘드시겠다.. 싶어요~

  • 7. 소망
    '20.6.25 10:49 PM (106.102.xxx.241) - 삭제된댓글

    전 코로나 이전이나 지그이나 달라진건 없어요 워낙 집회사여서요 근데 여행가고 그렇게 살던 친구는 너무 우울해 하던데요

  • 8. 공감plus
    '20.6.25 11:23 PM (210.178.xxx.98)

    한달 벌어 한달 쓰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그나마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제로인데...누군가에게는 평화로운 일상이라니...부럽습니다...

  • 9. 아고
    '20.6.25 11:29 PM (116.41.xxx.141)

    윗님처럼 수입 반토막난 사람 부지기수입니당
    그런거 없는거만도 님이 행복해야만하는
    어마무시한 이유이기도 합니당 ~

  • 10. 동감.
    '20.6.26 5:32 AM (58.227.xxx.22)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예요.
    그저 살 안찌게 하려고 조심조심~조절하고 처음 두어달까지는 무기력하더니 그마저도 적응했는지 가라앉고 답답하지도 않네요이젠!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966 올바로 사는게 뭘까요 7 ..... 2020/06/27 2,240
1088965 자녀 없으면 돈모아서 뭐하나요? 20 .... 2020/06/27 6,374
1088964 코로나 관련 흥미롭고 무서운 기사 8 .... 2020/06/27 3,906
1088963 세월호 참사에 대한 26가지 의문 34 꼭 밝히자 2020/06/27 2,676
1088962 부동산카페가보니...ㅋㅋㅋ 77 아웃겨 2020/06/27 21,139
1088961 잡설 8 우앙 2020/06/27 1,306
1088960 유아인은 외로워 보여요 35 .. 2020/06/27 18,792
1088959 나이들수록 친구가 없어지네요 10 .... 2020/06/27 6,135
1088958 집값만 2017로 돌아가면 참 좋겠는데 27 그럴리가 2020/06/27 3,293
1088957 태아실비보험 조언부탁드려요 6 오메 2020/06/27 884
1088956 저도 부동산 글 10 ㅇㅎ 2020/06/27 2,126
1088955 강아지치약 추천해주세요 2 . . . 2020/06/27 729
1088954 초등아이 블랙헤드 어쩌면 좋죠..... 25 .... 2020/06/27 11,099
1088953 무슨 유아인 특집인가요? 39 2020/06/27 7,185
1088952 부동산 지겹겠지만 재건축 아파트 2 조합 2020/06/27 2,206
1088951 우승과 상관없이 각자 좋아하는팀 계속 팬덤 형성되면 좋겠네.. 2 ㅇㅇ 2020/06/27 862
1088950 유아인 식탁 뒤 마르셀뒤샹 그림 진짜겠지요? 16 그림 2020/06/27 10,699
1088949 제천리솜가려해요 다음주에 제천 2020/06/27 1,071
1088948 이서진 일본재단등 논란많았는데 나피디가 해결해주네요 8 사사카와 2020/06/27 4,709
1088947 오늘 우연히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7 ... 2020/06/26 3,580
1088946 43세 맞벌이 세후800. 5억빚.. 져도될까요? 21 ... 2020/06/26 8,599
1088945 변비 해방. 마그밀이 이렇게 좋은가요? 9 ㅇㅇㅇ 2020/06/26 3,689
1088944 송창식님 좋아하는분들 지금 유희열스케치북 보세요 1 .. 2020/06/26 1,077
1088943 제발 정리 좀 하고 사시지... 43 어휴 2020/06/26 22,904
1088942 주황색 치마에 윗옷색은? 12 코디가 2020/06/26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