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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이 노래 고무줄할 때 부른 분 계세요?

.. 조회수 : 7,679
작성일 : 2020-06-25 21:58:02
어릴때 몸치라서 고무줄 진짜 싫어했는데 다들 해서 늘 껴서 억지로 했는데... 그때 늘 궁금한 게 왜 노래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로 시작하지 이거였는데 지금 6.25 70주년 행사때 유해 운구하는데 그 노래가 나오네요... 어째 저렇게 슬픈 너무나 슬퍼서 섬뜩한 노래를 그렇게 신나서 불렀는지.. 의미를 왜 제대로 생각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IP : 125.187.xxx.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금
    '20.6.25 9:59 PM (121.182.xxx.170)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ㅜ

  • 2. 인지
    '20.6.25 9:59 PM (218.237.xxx.254)

    전 '무찌르자 공산당~ 으로 시작하는 노래 불렀죠 동작도 기억나요.

    지금 돌아보면 섬짓해요 ㅠㅠ 그렸던 반공포스터는 늑대 출몰했구요 얼마나~ 빨리 주입식교육은 허무하게 무너지는지

  • 3. ..
    '20.6.25 10:00 PM (116.39.xxx.162)

    어린 애가 뭘 아나요...

  • 4. 소망
    '20.6.25 10:00 PM (106.102.xxx.241)

    저요 그노래가 ᆢㅇ고무줄하면서 불렀어요 뜻도 모르고 근데오늘 다시 들으니 엄청 슬프네요

  • 5. 저는 어릴때도
    '20.6.25 10:01 PM (73.12.xxx.24)

    가사가 참 잔인하다고 느꼈어요.
    당시 TV드라마 전우를 떠올리며 고무줄 놀이를 했어요. (애는 애다)

  • 6.
    '20.6.25 10:01 PM (116.125.xxx.199)

    저지금 글쓰다 날라갔어요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무찌르자 공산당
    가슴아픈 노래죠

  • 7. ...
    '20.6.25 10:02 PM (59.15.xxx.61)

    전쟁시대의 애들 놀이죠.

  • 8. 저도
    '20.6.25 10:03 PM (58.123.xxx.253)

    고무줄 생각했어요.
    그때 천진난만 고무줄 뛰고 넘었던거
    저분들의 죽음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네요ㅜㅜ

  • 9. ...
    '20.6.25 10:05 PM (220.75.xxx.108)

    이 노래를 내가 왜 아나 생각하다보니 연주는 처연한데 제가 아는 그 노래는 신나는 거였어서 잠시 인지부조화가...
    또 왜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이 노래를 제가 끝까지 아는 걸 고딩 딸이 신기해하네요. 요즘은 기념일 노래를 배우지 않아서 애들이 아는 게 없군요...

  • 10. ...
    '20.6.25 10:05 PM (118.38.xxx.29)

    >>전 '무찌르자 공산당~ 으로 시작하는 노래 불렀죠
    >>동작도 기억나요.
    >>지금 돌아보면 섬짓해요 ㅠㅠ
    >>그렸던 반공포스터는 늑대 출몰했구요
    >>얼마나~ 빨리 주입식교육은 허무하게 무너지는지

  • 11. 그쵸
    '20.6.25 10:05 PM (211.36.xxx.84)

    맞아요 줄 넘기 하면서 부르던 이 노래가
    이런 의미잇는 노래인줄 모르고 신나게 줄넘기 햇엇네요
    625의 노래도 진짜 몇 십년 만에 듣는데요
    입에서 가사가 자동으로 흥얼흥얼 하네요
    너무 신기해요

  • 12. ㅇㅇ
    '20.6.25 10:06 PM (58.140.xxx.132) - 삭제된댓글

    공산당이 싫어요
    반공 포스터 그리기
    무찌르자 공산당.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노랫말도 섬뜩한걸 그 어린 아이들
    에게 가르치고
    놀면서 부르고ᆢ
    ㅉㅉ
    반공으로 모든거 옰아메던 지난시절
    기억에 입맛이 씁쓸하네요

  • 13. mm
    '20.6.25 10:06 PM (124.216.xxx.182)

    저 10살때 쯤 전우라는 드라마 주제가를 들으면 그렇게 애국심이 샘솟고 비장해지더라고요..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강 건너 들을 질러 앞으로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 14. 위에
    '20.6.25 10:07 PM (218.237.xxx.254) - 삭제된댓글

    118.38은 멀쩡한 댓글 놓아두고 복사는 왜 떠요??

  • 15. 위에
    '20.6.25 10:09 PM (218.237.xxx.254)

    (118.38.xxx.29) 118님 멀쩡한 댓글 복사는 왜 떠요?

  • 16. ...
    '20.6.25 10:12 PM (203.142.xxx.31)

    6.25 때 죽은 죄없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누구 탓인가요
    주적 북한의 남침 때문이죠
    당연히 반공 교육도 공산주의가 싫어요도 당시 상황에서는 필요한 것이었죠
    뭐가 씁쓸하고 섬찟한가요
    저는 공산당도 공산주의도 싫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민주주의, 자본주의가 좋습니다

  • 17.
    '20.6.25 10:13 PM (59.12.xxx.119)

    89년에 서울서 강원도 북쪽으로 전학을 갔는데
    주말에 조회서서 다 같이 학교 뒷산으로 삐라 주으러가고
    한달에 한번씩 반공도서 읽고 독후감 써야했는데
    그 반공도서들 표지에 공산당은 진짜 늑대로 그려져있고..
    한참 적응못한 기억이 있어요..

  • 18.
    '20.6.25 10:15 PM (121.157.xxx.30)

    전 어릴때도 가사 곱씹어보면 가슴이 아렸어요

  • 19. 그걸모르겠나요
    '20.6.25 10:15 PM (218.237.xxx.254)

    ㄴ 아이들에게까지 극단적으로 반공교육을 시킨 거라 씁쓸하게 느껴지는 거죠
    북한사람들은 모두 괴물로 알았던 아이들이 커가며 그게 아니란 걸 알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아니고
    현실에있어 괴리감을 느끼게 되지요. 물론 민주주의가 좋지요. 방법적인 면에서 극단적이란 거죠

  • 20. 시험에도 나온 말
    '20.6.25 10:16 PM (106.102.xxx.210)

    """"한국적 민주주의 토착화""" ㅜㅜ
    박정희;;;;;;;;;;;

  • 21. 친구 할머니가
    '20.6.25 10:30 PM (110.70.xxx.111) - 삭제된댓글

    그때 부산으로 피난갔을 당시를 얘기해주셨는데
    전선이 거기까지 밀렸을 때 공포와 상황을 얘기해주셨어요

    안전한 수용소(정확한 용어는 기억안나네요) 같은데가 있는데 거기는 임신한 여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일부러 임신하는 여자도 있었다는 얘기도 해주셨어요.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 그 노래에서 보면 낙동강아 잘 있거라 부분이 전과는 다르게 들리더군요.

  • 22. 저도..
    '20.6.25 10:33 PM (125.178.xxx.37)

    뭣도모르고 고무줄놀이 이 노래로 많이 했네요..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ㅠㅠ

  • 23. ..
    '20.6.25 10:39 PM (14.52.xxx.197)

    저는 심지어 반공 웅변대회 나간 적도 있어요 혹부리 김일성 어쩌고 하는 내용의 원고 달달 외웠는데 마지막에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가 클라이막스 였어요 ㅋㅋ ㅠㅠ

  • 24. ....
    '20.6.25 10:43 PM (221.157.xxx.127)

    이노래 넘 슬픈 아픈 노래였어~~ ㅠ

  • 25.
    '20.6.25 10:50 PM (210.99.xxx.244)

    노래가사에 목이 메었던적 많았는데

  • 26. ㅡㅡㅡ
    '20.6.25 10:5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노래가사 들으니
    새삼 가슴이 먹먹했어요.
    저런 의미였구나
    어릴때는 몰랐죠.

  • 27. ...
    '20.6.25 11:33 PM (121.165.xxx.231)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오늘의 피에 맺힌 .....
    화랑담배 연기 속에 전우야 잘가거라

    오늘 들은 노래 중에 가장 슬픈 노래는 625의 노래였네요.
    조국을 원수들이 짓밞아오던 날을...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 28. 무찌르자
    '20.6.25 11:36 PM (121.175.xxx.55)

    공산당이 아니라 오랑캐...아니었나요?

  • 29. ..
    '20.6.26 4:15 AM (175.119.xxx.68)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 ...
    ....물리치려고서
    하얀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중간가사는 잘 모르겠고요
    적은거는 기억해요

    80년대 중반에 고무줄놀이할때 많이 불렀어요

    화랑담배가 아니고 하얀담배로 불렀네요

  • 30. 방답32
    '20.6.26 6:19 AM (112.164.xxx.31)

    전우에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으로 피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 연기처럼 사라져간 전우여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을밀대야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여.

    2절은 중간 가사가 가물....

  • 31. 방답32
    '20.6.26 8:05 AM (112.164.xxx.31)

    연기처럼이 아니라 꽃잎처럼 스러져간 전우야 잘자라.인가....

    무찌르자 오랑캐 몇백만이냐. 대한 남아 가는데 저기로구나. 나가자 나가자 승리에 길로. 나가자 나아가 승리에 길로............
    별게 다 소환되네요.

  • 32. ditto
    '20.6.26 8:36 AM (220.81.xxx.38) - 삭제된댓글

    어릴 적 아파트 마당에서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하면서 고무줄 놀이하는데 경비 할아버지께서 옆에 지나가던 다른 경비분께 이 노래 좀 들어봐.. 애들이 이 노래를 부른다고... 그땐 그 표정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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