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과 넘 힘드네요^^;;
일주일에 한 번 가서 오전 수업만 띡 하고 오는데...
6학년인데 학원도 안 다니고 집돌이예요
반찬 3개 이상은 있어야 한다부터 잔소리가 시어머니급예요ㅡㅡ;
예민한 성격이라 넘 피곤하네요
넘나리 귀염둥이였는데
변성기 오더니 남편이랑 목소리가 똑같아졌어요
거실서 웅얼웅얼하면 남편인 줄..ㅋ
덩치도 커져서 언뜻 보면 남편으로 착각할 정도예요
울집 막내 그 귀요미는 어디로 가고
불평 불만 걱정 가득 미니아저씨가...^^;;
이제 시작일텐데 긴 사춘기의 터널을 어찌 지날지
한숨이 저절로 나오네요
덩치며 힘도 세져서 가끔씩 무섭기도ㅜㅜ
남편은 애들에게 꾸뻑 죽는 스타일예요
지금도 귀여워서 장난치고, 애는 화내고 지겨워하고ㅜㅡ
이제 귀요미는 끝인거죠?
이제 험난한 길 동행하는거죠?
사춘기 아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지혜와 조언 기다립니다...
1. ..
'20.6.25 7:00 PM (223.38.xxx.232) - 삭제된댓글6학년이요?
아직 갈 길이 머니 잊어먹고 계세요... ㅠ2. ㅜㅜ
'20.6.25 7:03 PM (223.38.xxx.121)좌절이네요
중고등 때는 더 힘들어지겠죠
말도 잘 안 통하고
딸이랑은 넘 다르네요ㅜㅜ3. ..
'20.6.25 7:1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반찬 투정은 잡으세요.
저는 딸과 전쟁 치르고 고3에 좀 친해졌어요.4. 아들
'20.6.25 7:19 PM (112.164.xxx.246)반찬투정은 무조건 고기로 해결하세요.
채식주의자 아닌 이상요.
7첩반상 몇첩 반상 필요없어요. 고기 빠지면
엄마는 내가 토끼인 줄 아냐고 해요 아들들은.5. ^^
'20.6.25 7:23 PM (223.38.xxx.121)맞아요 고기 없음 안 먹어요
채소 넘 안 먹어서 걱정되어요
걱정은 곧 잔소리가 되죠
그러다 저 혼자 말 디개 안 듣는다고 화내고ㅋ6. ᆢ
'20.6.25 7:26 PM (211.219.xxx.193)저두요^^;;
7. 채소들어가는
'20.6.25 7:31 PM (112.164.xxx.246)레시피가 정해져 있어요 저희집은.
일단 레시피랄 것도 없이
그냥 오이 깎아서 쌈장이랑 주면 잘 먹구여.
나머지 당근 양파는 카레라이스에 듬뿍 넣고
심지어 저는 카레에 대파도 넣어도. 마지막에 두 주먹 이상 넣고 끓여버리니 잘 몰라요.
콩나물이나 상추는 아예 썰어서 비빔밥에 넣어주고요.8. ㅠ
'20.6.25 7:35 PM (210.99.xxx.244)ㅋ 6학년은 사춘기아닙니다. 사춘기는 반찬투정 안합니다.
9. ...
'20.6.25 7:40 PM (183.106.xxx.229)채소 안 먹어서,
채소 종류별로 골고루 넣고
카레라이스(소고기), 하이라이스(소고기), 짜장밥, 볶음밥(소고기나 새우나 멸치 넣고) 등 해 주면 먹어요.10. ᆢ
'20.6.25 8:16 PM (118.222.xxx.21)반찬투정은 잡으세요. 전 투정하면 밥 안준다고 했더니 투정안해요.
11. ....
'20.6.25 8:17 PM (218.155.xxx.202)사춘기는 호르몬이 날뛰어 짐승과도 같다해서
수학영어학원 만은 절대 양보안하고
나머지는 니 멋대로 해봐라 너의 중2력을 봐주마 멍석 깔았더니
생각보다 강도가 약해서 어리둥절해요
고기 오메가 마그네슘 비타민디 먹여서 차분한가 싶기도 하고요12. 주니
'20.6.25 8:21 PM (116.122.xxx.75)윗분저도그영양제먹익이고싶네요
그냥종합비타민먹으면되나요13. 아직멀음
'20.6.25 8:35 PM (223.38.xxx.204)내려놓기가 뭔지 알게됩니다.
손님처럼 대하는게 양쪽다 좋아요.14. ㅋㅋㅋㅋㅋ
'20.6.25 9:11 PM (112.152.xxx.46)미니아저씨 넘 웃기고 귀여워요
울아들도 6학년
아직도 솜털보송합니다.
주말부부라 제가 혼자자니 꼭 안방서 엄마 팔베게하고 자려합니다. 가라가라 해도 거머리같이 찰싹 달라붙네요 ㅎㅎ
얘도 곧 아저씨 되겠죠?
영원히 아기같았음 좋겠어요.15. 미니아저씨
'20.6.25 10:56 PM (58.232.xxx.240)저희집에도 중1짜리 미니아저씨있어요.
이제 사춘기 슬슬 시작인거 같은데 정신 멀쩡할땐 아기같아요. 아침에 눈뜨면 침대에 누워서 절 불러요. 안아달라구..
저녁에도 자기전에 저한테 와서 절 안고 가요.
근데 아직 무서워서 혼자 잠 못 자서 아빠랑 자고 전 둘째랑 자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