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에서 찍은 듯한 빛바랜 흑백사진.
사진관에서 빌려 입은 듯한 사이즈 큰 색동 저고리.
제가 기억하는 나의 돌사진.
어느날 새엄마가 제 어릴적 사진을 다 찢어 아궁이에 넣었어요.
학대가 상습화 되어 있던때라 무서워서 이유 조차 묻지 못했죠.
친엄마 사진은 돌아가실때 이미 폐기했는지
얼굴 나온 사진 단 한장이 없었는데....
왜 제어릴적 사진을 다 태워버린걸까요..
어린 시절 사진이 거의 없어요.
다른 학대 보다 감성이 다친 부분이 너무 아파요.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가끔씩 상상합니다.
날카로운 커터칼로 두 눈을 파내 버리고
그 칼로 얼굴을 세로로 박박 내리 긋는 생각을.
학대녀 당신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사진 글을 보고..
... 조회수 : 873
작성일 : 2020-06-25 13:45:14
IP : 175.223.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6.25 2:09 PM (121.165.xxx.231)마음 아픈 글이네요.
그래도 사진관에 데려가서 돌사진 찍어줄 때 친엄마는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원글님이 기억하지 못해도 넘치는 사랑도 받으셨을 거구요.
기억이 안 나도 친엄마는 분명 계셨고 원글님을 소중히 키우셨을 거예요.
새엄마는 그냥 내 인생에서 삭제하세요. 다른 곳에서 합당한 벌을 받을 거라고 믿어요.2. ᆢ
'20.6.25 2:17 PM (58.140.xxx.181)얼마나 힘드셨어요.
안아드릴께요3. ㅠ
'20.6.25 2:39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너무나 아픈 글이네요
원글님이 늦게나마 사랑받고 편안해 지시길 간절히 기도해요
저도 어린시절 상처가 많아 육아가 참 힘들었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랑을 주고 받으며 많이 큰거 같아요
남편이든 자식이든 미혼이라면 좋은 인연으로부터
사랑 많이 받으세요
학대녀는 마음속에서 최대한 지우시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4. ..
'20.6.25 3:12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나쁜년이네요. 방어할 힘도 없는 어린애 상대로.
그런 나쁜년들 벌받아야하는데 보통은 잘먹고 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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