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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둘워킹맘 ..남편이 회사 그만뒀네요. 사업한데요.

... 조회수 : 7,198
작성일 : 2020-06-25 13:19:50
현재 4살 2살 아기(돌안된 아기)
워킹맘이고

현재 친정어머니가 애들은 케어해주시는 상태예요.

남편이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한건 6월 초였고
저한테는 엊그제 통보했네요.
6월 29일까지만 다니기로 했다구요.

6월23일에 저한테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전 그냥 사업병 다시 도졌나보다 하고 
코로나니깐 버텨보라고 하고 말았는데
벌써 다 진행한담에 저한텐 통보식으로 말한거였어요.

여기서 제가 제일 열받는 부분은
물론 회사그만둘수도 있고, 이직할수도 있는데
그런 일생일대의 결정을 저에게 상의도 없이 통보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이예요.

또한 제가 지금 회사에안다니는 상태였어도
애둘 갓난쟁이 둔 아빠가
그렇게 쉽게 그만둿을까 생각하니 더 화나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뒤숭숭 하네요.
물론 남편이 더 그럴테지만..
앞날이 캄캄하다못해 시궁창 같아요.
저는 출산휴가만 쓰고 육휴도 못쓰고 3개월 핏덩이 애기 놓고
회사로 출근해서, 혹여나 친정엄마 더 힘드실까 눈치보며 칼퇴하며
달리듯 퇴근하고 힘들게 벌고 있는데..
이 시국에 사업이라뇨....
 
IP : 106.241.xxx.6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애들을
    '20.6.25 1:23 PM (125.132.xxx.178)

    일단 애들케어 남편이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수당이라도 더 받아야하니 야근도 앞으로는 거절하지말고 하셔야할 듯

  • 2. 진짜
    '20.6.25 1:25 PM (112.148.xxx.5)

    책임감 없네요..애들 보라하세요
    욕나오겠네요..철이 없어도 참

  • 3. 근데
    '20.6.25 1:27 PM (14.52.xxx.225)

    원글님이 안 벌었으면 물론 쉽게 그만두진 못했겠죠.
    남편이 안 벌면 여자가 쉽게 그만두지 못하듯요.
    근데 쉽게 그만두신 건 아닐 겁니다.
    어찌 됐건 상의를 해야 하는 건 맞지요.
    왜 상의 안 했냐고 하니가 뭐라 하던가요.

  • 4. ..
    '20.6.25 1:28 PM (211.60.xxx.227)

    그렇게 나와서 담보대출로 오토로 돌리는 카페, 호프, 스터디카페 창업하다가 집 팔게 되고 전세에서 월세..
    아파트에서 빌라.. 반지하가는 거죠..
    회사원으로 생활한 사람들은 자영업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듯..
    특히 신도시 공실많은 상가 건물에 들어가서 몇년안억 털리고들 나오죠..

  • 5. 에휴
    '20.6.25 1:28 PM (175.223.xxx.61)

    남편 진짜 철없네요.
    그냥 다른 회사 이직하라고 하세요
    지금 시기에 무슨..

  • 6. 오노
    '20.6.25 1:28 PM (223.38.xxx.227)

    애들 보라고하고 집안일이라도 하라고하면 안되요..
    주변에 그러다가 전업주부된 남자분 봤어요..
    적성에 맞더라면서..

  • 7. 너무하네요
    '20.6.25 1:29 PM (210.207.xxx.50)

    얼마나 중요한 결정인데, 혼자 결론을 내다니... 얼른 마음 푸시고, 잘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8. 11
    '20.6.25 1:30 PM (1.234.xxx.175) - 삭제된댓글

    이미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는 말했었는데 반대하신거 아닌가요?
    말해봤자 공감해줄리도 없고, 동의해줄리도 없으니..

    쉽게 그만두는 건 아니겠죠.. 본인도 얼마나 고민이 많겠어요
    말은 그만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상황이 아닐수도 있구요.

    저도 첫회사 다닐때 너무 힘들어서 자살 생각까지 나서 그때 부모님한테 몇번이나
    너무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 했는데 "원래 그런거다 첫회사 들어가면 쭉 다니는거지 누가 그만두냐,
    절대안된다, 사람들이 괴롭히면 그냥 무시하면 되지 않냐, 야근시키면 못한다고 하고 가면 되지 왜 하냐" 이런식으로만 말하니까..
    더이상 말도 못하고, 몰래 그만뒀어요. 몰래 그만두고 출근시간되면 집 나가고... 하루종일 밖에 있고..

    그러다가 알게 되셨는데 그런걸 상의도 없이 그만두냐고 화를 내더군요 ;;; 상의할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 9. 덕분에
    '20.6.25 1:30 PM (59.24.xxx.84) - 삭제된댓글

    누군가 취업 하겠네요...
    성인자녀에 손주 있어도 요즘은 늦은 나이까지도 다 일해요
    특히 요즘은 더 어려운데

  • 10. ㅋㅋ
    '20.6.25 1:31 PM (125.132.xxx.115)

    대기업 워킹맘이에요 저희회사 엄마들 남편 다 사업 공부 자격증 준비 등등 자아실현하는 분들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육아가사를 분담하는것도 아니고 벌어오는 돈 없으니 육아가사경제까지 다 와이프가 책임 ㅠㅜ

  • 11. ........
    '20.6.25 1:32 PM (112.221.xxx.67)

    님이 돈을 버니까 그렇게 쉽게 관둔건지..
    아니면 정말 사업에 뜻이 깊은지...하고싶은게 분명한지

  • 12. 제 친구
    '20.6.25 1:33 PM (223.62.xxx.220)

    급여 높은측인 정부 산하기관 다니는데
    (급여도 높고 퇴직까지 안정적)
    그 회사 여직원들의 남편들 대부분 꿈이
    사업 아니면 공부(석, 박사, 교수꿈)래요.
    제 친구 남편도 그랬구요.
    원글님 직장이 좋나 봅니다.
    그걸 보면서 부인 직장 탄탄하면 남편들이 딴생각 드는구나 싶었어요

  • 13. ㅠㅠ
    '20.6.25 1:3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진짜 다들 걱정들이 많군요.
    안정적이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데도 불구하구요. ㅠ

  • 14. ㅇㅇ
    '20.6.25 1:36 PM (49.142.xxx.116)

    그만 둔게 아니고 그만둠을 당한거겠죠. 집에가서 잘렸다고 하겠어요? 만약 잘린거라면 좀 이해해주시고,
    차라리 애를 보고 어디 취업을 알아보라 하세요 뭔 사업 아놔;;;

  • 15. ...
    '20.6.25 1:41 PM (125.132.xxx.90)

    남자 전업주부보다 사업병이 더 문제예요
    단, 남자 전업주부라도 주식계좌 못열게 하시구요
    사업으로도 주식으로도 집날려요

  • 16. 에효
    '20.6.25 1:43 PM (1.225.xxx.38)

    진짜 답없네요... 나쁜넘.

  • 17. ..
    '20.6.25 1:45 PM (118.235.xxx.237)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이렇게 퇴사하면 일단 아이들 직접 맡아 키우고 살림하며 다시 재취업 도전하겠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않죠 사업구상 핑계로 집안일은 여전히 모른척하고 시집에선 자기 아들 기죽을까봐 되려 큰소리치고 여자가 돈 버니 생활 걱정도 안하고.. 원글님은 아이들 남편한테 맡기고 살림하라 그러세요 친정어머니는 무슨 죕니까 육아도 같이 안하면 남자들은 힘든줄도 몰라요 저는 남편 실직해서 젤 힘든점이 희망없는 삶이었네요 6개월동안 아무걱정하지 말고취미생활이나 하라며 용돈도 넉넉하게 주고 육아살림도 직접 감당하며 기죽을까봐 으쌰으쌰 해줬는데 매일매일 술만 마시더라구요 그리고 툭하면 사표내고 무급휴직계내고.. 이제는 그냥 독하게 대합니다 관두고 싶으면 관두고 본가에 가라고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며 사업구상하라고.. 그러니 아직까지 찍소리 안하고 잘 다닙니다

  • 18.
    '20.6.25 1:45 PM (210.222.xxx.103)

    집을 남편이 해왔다면 어쩔수 없겠네요. 반반이라면 절대집담보 동의 해주지 마시고 어쩔수 없다면 딱 남편이 해 온 만큼만... 님이 쌈짓돈 내 놓고 친정서 빌려다주고 이런것만 안하면 됩니다. 잘못하면ㅈ같이 죽어요.

  • 19. 세상에
    '20.6.25 1:58 PM (211.206.xxx.52)

    이 시기에 사업을 하겠다고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다니
    정말 한심하네요
    무슨사업을 할거래요?
    혹시 주식한다고 들어앉는건 아니겠지요?
    준비도 없이 정말 무책임하고 무모하네요

  • 20. 흐음
    '20.6.25 2:05 PM (112.170.xxx.67)

    권고사직 당한거 아닐까요? 그런거 아니라면 너무 무책임한 태도네요

  • 21.
    '20.6.25 2:11 P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부인이 돈벌고 처갓집에서 양육해주고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래요
    친정에 자존심상하니까 아이보라고 하세요
    그것도 싫음 윗분 말대로 너네집으로 가라고
    아니 부인허락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괘씸하네요

  • 22.
    '20.6.25 2:14 PM (175.223.xxx.122)

    저두 그래요. 신랑은 중기다니고 저는 공기업 다니거든요.생활력은 정말 1도 없는거 같고 더 잘버는 사람들도 더 열심히 하는 재테크 공부도 정말 1도 안해요. 언제 잘려도 무방한 사이즈 회사에요ㅜㅜ그러면서 고집은 세고 제가 직장다니는건 좋아해요. 전 정말 신랑이 주식투자라도 한다고 해보면 좋겠어요. 칼퇴땡하면 영화, 스포츠 채널 땡입니다. 반면에 전 늘 야근, 여가시간 재테크 공부구요. 전 뭐 이리 하고싶어서할까요ㅜㅜ노후 생각, 애들 생각하면 월급만으론 아득한데ㅜㅜ얼르고 달래도 전혀 생각이 없어요. 정말 나믿고 이리 나태하게 사나 싶어서 외벌이 남편들과 비교되고 열받아요ㅜㅜ

  • 23. 서로
    '20.6.25 2:15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그만둘 생각 절대 못하는 평범한 직장 다니는 부부가 큰돈은 못벌어도 속은 편하겠네요.
    한사람이라도 그만두면 손가락 빨아야 하니
    남편 어쩌자고 정말!!

  • 24. 저도
    '20.6.25 2:36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또래 아기 둘 키우는데ㅠ
    진짜 왠 사업병이요
    종목은요? 경험있는 업종인가요
    무경험에 매장업장 계획이면 반대하세요

  • 25. 일단
    '20.6.25 2:5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일단 애봐주는 사람을 시모로 바꾸세요. 반값 드리고/
    야근하시고요 매일

  • 26. 흠..
    '20.6.25 2:52 PM (211.227.xxx.207)

    짤린거 아니에요? 사업을 갑자기 하나요?

  • 27. ..
    '20.6.25 3:05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남편 사업하면 젤 조심해야할 게 여자 돈 안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
    순진한 맹꽁이들이 퇴직금 땡겨서 주고, 친정에 돈 빌려 주고,
    이러면 폭행당해도 이혼 못하고 그러더라고요.

  • 28. 경험
    '20.6.25 4:13 PM (144.138.xxx.169)

    일단 님이 돈을 따로 챙기셔야 합니다.
    남편 한살이라도 어릴때 그냥 두세요.
    어짜피 그 사업병 언젠간 합니다. 못하게 하면 사럼 병 나더군요.
    성공하면 좋은거고 만약을 위해 돈 해 주지 마세요.
    님이 끌어다 주는 돈으로는 성공 못해요
    그러니 가정을 위해 돈 분리하세요

  • 29. 어휴
    '20.6.25 6:53 PM (110.8.xxx.60)

    제 주변에도 먾네요.
    능력있는 워킹맘 둔 남편, 더 늙기전에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미국 mba까지 와이프가.보내줬는데 때려치고
    창업하시는 분..
    회사다님서는 골프친다고 놀러다녀 차가 구리다고 외제차로 바꿔
    엄마 혼자 직장에 애들에...

    알파맘들을 엄마로 생각하는 경우 넘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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