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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란 뭔지...전생에 웬수가 맞는 말인가 봅니다.

사랑이란 조회수 : 7,134
작성일 : 2020-06-25 08:20:14

최근에 친정 집안에서 좀 심각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제 동생이 엄마에게

마지막 비상금이라고 맡겨 둔 비상금이 있었는데

사업에 망하고 어쩌고 하면서

진짜 마지막이라고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쓰겠다고

엄마에게 건넨 돈인데


어제 그 돈을 조금 엉뚱한 곳에 쓰겠다고 연락이 왔나봐요

제가 들어봐도

사실 꼭 그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

아이에게 써야 할 돈이다 보니

급한 마음은 이해되는데..병원비 아런 건 아니구요


저도 자식 있지만서도

아이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이해 안되는 것도 있는데


저는 못 나서고

엄마가 적당히 핑게대고 막아주지 했는데

결국 돈 건네셨나봐요


문제는

돈을 건네고 나서 엄마가 후련하시면 되는데

저에게 내가 잘못한거 같다고 ..울먹.ㅠ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안 주는 게 맞다는 판단이 드시는데

아이에게 죽네사네 소리 들으며

본인 자식이 시달리는 게 너무 안쓰러웠다고 .


한 다리 건너간 사이이기도 하고

제가 중간에 뭐 어쩌고 할 틈도 없이

독촉 전화에 어쩔 수 없었지만

막상 보내고 나니 본인 자식에게 몹쓸 짓했다 하시는데

괜찮아..괜찮아 하면서도 저도 같이 울었네요.


이제 마지막 돈 갔으니

절대 엄마 돈은 더 주지 말라고 그건 당부 또 당부했는데 음..


자식이란 뭔가...

그런 아침입니다.


엄마, 속상해 하지 마요.

IP : 182.209.xxx.19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5 8:25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아이가 누구인가요??


    글해석이


    또 돈을 왜 맡겨요 자기가 갖고 있거나

    현금보관해야지

  • 2. ,,,
    '20.6.25 8:27 AM (211.212.xxx.148)

    이해안되네요
    여동생이 자신돈을 엄마한테 맡긴건데
    어디에 쓰던 필요하면 엄마한테 돌려달라고 하는거지,,,
    뭐가 속상하고 서운하고 자식운운하는지,,,

  • 3. ㅡㅡㅡ
    '20.6.25 8:29 AM (58.87.xxx.252) - 삭제된댓글

    자기돈 자기가 가져간거니 뭐라 할 말이.
    어머니 괜히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 4. 원글
    '20.6.25 8:29 AM (182.209.xxx.196)

    저기서 아이는
    제 동생의 아이구요

    이런 저런 돈 독촉이 심해서
    은행이나 집에 못 둘 상황이라
    엄마에게
    정말 나 급할 때 가져갈께 하고 맡겨 둔 돈이라네요

    줄 때는
    엄마가 잘 생각해서
    진짜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면 주라고
    마지막 목돈이라고 줬다고..

    물론 그 돈의 용도나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동생도 정작 본인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식에게 들들 볶이는 상황이라
    쓰는 돈인가봅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는 안타까워하시는 거고..

  • 5. ㅡㅡㅡ
    '20.6.25 8:31 AM (220.95.xxx.85)

    저도 별로 이해가 ...

  • 6. ...
    '20.6.25 8:32 AM (221.157.xxx.127)

    어쨌거나 본인돈인데 맡아둔거 달라면 줘야죠

  • 7. ㅇㅇ
    '20.6.25 8:33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사춘기아들 키우면서 가끔 눈물이 나는데요

    그럴수 있어요

    자식이 웬수 맞지만 또 반대의 면도 있고

    결혼, 출산은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

    어쩔수 없어요

  • 8. ,,,,
    '20.6.25 8:34 AM (211.212.xxx.148)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삽니다,
    자식땜에 집 넓히고 돈쓰고 맛있는거 먹고
    이혼도 못하고 삽니다

  • 9. ㅇㅇ
    '20.6.25 8:36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그 동생분도 갑삽하긴 하네요

    왜 나이드신 모친한테 돈을 맡겨 걱정을 만드는지

    돈을 본인이 갖고 있어야지

    노인네가 먼 상관이라고..

    어차피 조카가 요구하든 동생 마음대로 할꺼면서

    그 할머니가 불쌍하네요

  • 10. ,,,,
    '20.6.25 8:36 AM (115.22.xxx.148)

    그 손주는 동생이 친정모친한테 자식이듯 동생한테 또한 자식입니다. 친정어머니 돈도 아니고 동생이 자기자식위해 쓰겠다는데 그리 애닳아하실것도 슬퍼하실일도 아닌듯하네요 진짜필요해서 가져갔겠지요...자식한테 쓰는돈의 의미를 한다리 먼 할머니가 해석하고 판단하실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11. 자기돈 자기가
    '20.6.25 8:42 AM (121.190.xxx.146)

    어쨌거나 본인돈인데 맡아둔거 달라면 줘야죠 222222

    자식한테 쓰는돈의 의미를 한다리 먼 할머니가 해석하고 판단하실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2222

  • 12. 엄마가
    '20.6.25 8:47 AM (121.191.xxx.167) - 삭제된댓글

    안주고 버틸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착각이에요.
    어차피 줘야할돈이고...
    자식이 안됐어서 울수는 있지만 저기탓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감정오버...

  • 13.
    '20.6.25 8:49 AM (66.27.xxx.96)

    엄마가 맡아놨던 동생 돈
    안주고 자기가 가질려고 했던거 아니라면
    뭐가 문제예요?
    무슨 소린지

  • 14. ...
    '20.6.25 8:50 AM (59.18.xxx.114)

    친정엄마는 딸이 빚 독촉도 있어 정말 급할때 써야할정도로 상황이 안좋은데 가져갈려고 하는 용도가 정말 꼭 필요한 용도가 아니라 손주한테 들들 볶여서 라니까 안타까워 하는 거겠죠 내 딸이 힘들어지니까..안타깝지만 어쩔수없죠..그 딸이 그런 이유말고 그냥 필요하니 이젠 가져가갰다하지..늙은 엄마 마음고생 하게 하네요..

  • 15. 동생이 좀..
    '20.6.25 8:54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어디 쓸지 그런 판단은 자기가 해야지.
    돈이야 맡길수 있지만..

  • 16.
    '20.6.25 8:55 AM (122.36.xxx.14)

    글을 읽고도 이해를 못하시나봐요
    동생 명의로 되면 다 뺏기니 친정엄마한테 맡긴건데 그 돈을 가져가면 마지막인건데 친정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운 거죠 이유도 별 거 아닌걸로요
    사업하는 사람들 집은 양가 부모 명의로 하는 사람들 다 망해도 집하나는 건질 수 있듯

  • 17. 오지랖
    '20.6.25 8:57 AM (39.7.xxx.34)

    자기 자식때문에 쓴다고 가져간걸 뭘 자식이 원수네 울고불고

  • 18. 저도 같은 생각
    '20.6.25 8:57 AM (182.209.xxx.196)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조금만 더 생각해서
    엄마가 어떻게 판단할까 생각하고
    돈 달라 했다면 좋았겠다 싶은 마음이
    솔직히 들었네요.

    이 일로 더 일절 연락이나 통화할 생각 없습니다만

    제 엄마도, 제 동생의 마음도
    다 이해되서 그런가
    마음이 아린..그런 아침입니다.

  • 19.
    '20.6.25 8:58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상황을 정확히 말씀을 안하시니 부정적인 댓글이 많운 듯 해요.

    뭔가 좋지 않은 상황이 있나 보군요.

    자식은 그냥 전생이든 언제든 얻어쓴 빚 갚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되는 듯 해요.

  • 20. ....
    '20.6.25 8:58 AM (175.223.xxx.248)

    본인이 맡긴 돈 본인이 찾아갔다는 거잖아요.

  • 21. ㅡㅡ
    '20.6.25 8:58 AM (49.174.xxx.237)

    사업이 망하고 이런저런 독촉이 심해 은행이나 집데 못 둥 상황이라면 빚인 건가요? 남에게 빌린 돈 안 갚고 빼돌려서 엄마한테 맡긴 거예요? 그렇다면 이러나 저러나 남의 돈. 어떻게 날리든 상관 안할래요.

  • 22.
    '20.6.25 8:59 AM (180.224.xxx.210)

    상황을 정확히 말씀 안하시니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 듯 해요.

    뭔가 좋지 않은 상황이 있나 보군요.

    자식은 그냥 전생이든 언제든 얻어쓴 빚 갚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되는 듯 해요.

  • 23. 아니..
    '20.6.25 9:14 AM (203.251.xxx.221)

    엄마에게 자식일처럼 중요한게 어디있어요?

    내 돈을 친정엄마에게 맡겼다
    살다보니 내 자식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
    친정엄마에게 맡긴 돈을 찾다다가 내 자식일에 썼다.

    내 돈을, 그것도 내 자식일로 찾아다가 썼는데
    친정어머님은 왜 그러시는거에요?
    맡긴 돈이 어머님돈처럼 느껴지신거에요?

    이해가 안가네요.

  • 24. ..
    '20.6.25 9:15 AM (115.140.xxx.196) - 삭제된댓글

    빚이 있다면 한푼이라도 더 갚는게 맞는거 같은데요..누군가의 피같은 돈인거잖아요. 빚 독촉 때문에 돈을 맡겨놨다니 이해가 안가서요. 탈탈 털어도 돈이 안나오면 회생 절차같은것도 잘 되어 있어요. 주변에 회생절차하면서 조금씩 나눠 갚아서 10년만에 빚 청산한 사람 있어요.

  • 25. ......
    '20.6.25 9:21 AM (203.251.xxx.221) - 삭제된댓글

    회생절차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채권자는 웁니다.

  • 26. 아..그 돈은
    '20.6.25 9:34 AM (182.209.xxx.196) - 삭제된댓글

    사업 실패와 무관하게
    처녀때부터 모은 돈이었는데
    사업 정리하면서 일부 가져가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남겨 놓은 거라고 해요

    동생일이라
    현재의 채무관계는 제가 잘 모릅니다.ㅠㅠ

  • 27. 아..그 돈은
    '20.6.25 9:36 AM (182.209.xxx.196)

    사업 실패와 무관하게
    결혼 전부터 모아 둔 돈이었는데
    사업 정리하며서 일부 가져가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남겨 놓은 거라고 해요

    동생일이라
    현재의 채무관계는 제가 잘 모릅니다.ㅠㅠ

  • 28.
    '20.6.25 10:16 A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엄마 돈 준것도 아니고 본인돈 맡겨둔걸 본인이 가져간걸 엄마는 그걸 또 가져갔다고 딸한테 하소연 하고 그걸 자식이 웬수라 비유할거 아닌거 같은데

  • 29. ㅇㅇ
    '20.6.25 10:24 AM (182.211.xxx.221)

    친정엄마가 동생돈을 본인돈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잘하든못하든 자기돈은 자기가 관리해야죠

  • 30. 윗님은
    '20.6.25 11:46 AM (221.159.xxx.170)

    원글을 이해 못한듯.
    딸의 마지막 목돈이라 엄마가
    안타까워 하시는걸로 읽히는데요.
    친정엄마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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