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었네요.
예전에도 제가 여기 게시판에 글 쓴적 있습니다.
MB때 낙하산으로 왔던 단체장이 말단 직원들까지 다 내쫓았던 일이요.
저희가 악착같이 싸워서 감사원에서 허위경력 배임까지 결과 나왔는데
결국 아무 징계도 안받고 만기 퇴임했어요. 그 때 그 시절이 그랬으니까요.
그 단체장 옆에서 호위무사 노릇하면서 갑질하던 인간이 있었는데
세월은 흘렀고
저는 지난 10년 동안 피눈물 나게 열심히 살아서 어쩌다보니
제가 일하는 분야쪽 교수들이랑 같이 프로젝트 작업 하면서 인정도 받고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분들이랑 오늘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식사 하는데
그 중 한 분(모 대학 학과장)이 김 아무개 이야기 하시면서 그 사람을 임용할까 하는데
하시는거예요.
김 아무개가 그 낙하산 호위무사였어요.
복수의 순간은 이렇게 오는구나.
제가 조목 조목 그 사람은 자질도 안되고 인성도 글렀다 레퍼런스 체크 해보시면 안다
그 사람은 늘 분란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 학교 데려 가시는 순간 뒷감당 하실 생각 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 사람 늘 분란 만드는 사람 맞아요.
다행히 동석했던 제 지인도 그 김아무개의 본성을 잘 알아서 같이 말려주더군요.
복수는 달콤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행동으로 인해 10년 뒤에 대학교수 임용이 무산되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겠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이야 인과응보다 치더라도
나라고 그 사람 꼴 나지 않으란 법 있을까.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겸손하게 잘 대하고 남들에게 쓸데없는 못된 짓하지 말고 살아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억울한 일 당한 분들.
절대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이 순간을 위해 저는 긴 세월 피눈물 흘리며 와신상담했습니다.
내가 성장해야 복수도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그 기운 나눠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