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정도면 정신과 가야되는거죠?

.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20-06-24 22:14:34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스스로 저죽일까봐. 살면서 항상 이게 제일 무서워요
오늘도 하루 종일 눈물나서 밖에서 내내 돌아다니다가
저녁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혼자 술마시고 노래방까지 갔다왔어요 이시국에
술마시면 안되는 암환자인데 저 미쳤죠
제가 저를 죽일까봐 너무 무서운데 어디 말할데도 없어요
재발해서 죽에버렸음 좋겠다 싶다가도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살고 싶기도 해요
지금도 엉엉 울고 있는데 내일도 모레도 또 그다음날도
똑같이 이렇게 살거같아 앞이 보이지 않아요
운동도하고 공부도 해봤고 책도 엄청 보고 명상도 하고
즐거워 질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저한텐 소용이 없나봐요 왜 저는 사는게 하루하루가 이리 힘들까요
징징대서 죄송해요 얘기할데가 없어서요
IP : 114.204.xxx.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위에
    '20.6.24 10:18 PM (121.154.xxx.40)

    가족 없으신가요
    가까우면 내가 찾아 가고 싶은데
    나도 같은 입장 입니다
    숨쉴수 있다는것 만도 감사하다 생각 해요

  • 2. ㅇㅇㅇ
    '20.6.24 10:21 PM (110.70.xxx.240)

    속이 편해질 때까지 말하고 속을 풀어내는것도 방법인데..
    그걸 다 받아줄 사람들도 마땅치가 않죠.
    암이 감정억압과 분노 회피에서 오는 거라는 이론을 접해서..억울함이라도 풀어내시라 드리는 얘깁니다.
    마땅찮다면 생명의 전화에라도 전화를...

  • 3. ...
    '20.6.24 10:21 PM (39.7.xxx.96)

    정신과 가시면 좋겠습니다

    약해지지 마시고 마음 단디 잡으세요

    가족이 있잖아요

  • 4. 원인이
    '20.6.24 10:21 PM (1.235.xxx.101)

    무언가요?
    병?
    돈?
    관계?
    일단 죽고 싶은 원인을 찾아서
    하나씩 해결을 시도해봐요.
    우울증 치료를 받고.

  • 5. 그리고
    '20.6.24 10:23 PM (1.235.xxx.101)

    우울증약 먹으면 많이 좋아져요.

  • 6. 마음을
    '20.6.24 10:36 PM (182.215.xxx.204)

    열고 대화 할 누군가가 계시면 좋을텐데..

  • 7. 괜찮아요
    '20.6.24 10:44 PM (49.196.xxx.77)

    투병하면서 항우울제도 같이 처방 많이 한데요
    저도 오늘부터 항우울제 다시 먹어요
    가까우면 국밥이라도 사줄텐데...
    힘내요~

  • 8. 원글님
    '20.6.24 11:09 PM (124.56.xxx.26) - 삭제된댓글

    따뜻하게 안아드립니다.
    좋은 날도 올거라고, 조금만 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9. 000
    '20.6.24 11:17 PM (124.50.xxx.211)

    다 해보셨다니까 이제 일기 한 번 써보세요.
    뭐가 이렇게 힘든지, 왜 살고 싶은지, 살아서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뭐가 정말 좋은지 이런거 슬슬 써보세요.

  • 10. OO
    '20.6.24 11:20 PM (1.229.xxx.36)

    질병으로인한 외상후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마음이 아픈 경우 많아요
    치료 받으면 금방 좋아져요
    요즘은 암치료 과정에 정신건강과도 패키지처럼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힘든게 너무 당연한거니 여러 생각마시고 병원 도움을 받아보세요

  • 11. ㅡㅡ
    '20.6.24 11:51 PM (125.176.xxx.131)

    혹시 원인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정신병도 아니고, 치료되고 나아질 수 있어요.
    원글님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고,
    세상 천하보다 귀한 사람입니다.
    본인 몸 학대하지 마세요.
    나중에가서 후회해요.. 저 경험담 입니다 ㅠ
    님의 마음에 평안이 오기를 기도드릴게요

  • 12. 따뜻한시선
    '20.6.25 2:38 AM (223.38.xxx.89)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살기를 잘했다 싶은 날이 옵니다.
    지금 당장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려보세요
    내일 꼭 먹어야지 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324 미스터트롯. 좋아하시는분? 12 강아쥐 2020/06/25 1,648
1088323 우리 사장님 인성 참 ㅠㅠ 5 ㅇㄴㄴㅇ 2020/06/25 2,129
1088322 독서 중 잡생각 없애는 비법 있나요? 19 독서 2020/06/25 4,689
1088321 지원금으로 뭐 사용한 게 뿌듯하신가요? 저는 헤어~ ㅋ 9 소심녀 2020/06/25 1,418
1088320 N사 콰트로 치즈를 대체할만한 슬라이스 치즈 추천해주세요. 6 ㅇㅇㅇ 2020/06/25 1,187
1088319 33회 보더콜리, 개는 훌륭하다 보신 분? 12 ..... 2020/06/25 3,910
1088318 어느 것이 국가에 더 나쁜가요? ㅇㅇ 2020/06/25 446
1088317 韓 군함도 세계유산 취소검토 요청에..日 ‘등록 말소 가능성 거.. 3 .... 2020/06/25 1,553
1088316 예전 재형저축이율 7 호랑이담배 2020/06/25 1,537
1088315 빌라는 안오르던데요 12 ㅇㅇ 2020/06/25 3,216
1088314 판교 낙생고는 전학으로는 가기 어려운가요? 7 호야 2020/06/25 2,418
1088313 신규확진 28명, 국내 감염은 23명 2 ... 2020/06/25 1,103
1088312 제주도지사가 강남모녀 고소한거 어떻게 됐어요? 2 ??? 2020/06/25 1,948
1088311 식중독균 사멸에는 녹차가 탁월 3 녹차 2020/06/25 1,646
1088310 오늘 같은 날 어울리는 통기타 가요 추천해주세요 2 2020/06/25 446
1088309 수학머리가 지극히 평범한 아이 10 수학심화 2020/06/25 2,083
1088308 주택사는데 벌레가 많아요. 2 dd 2020/06/25 1,571
1088307 모녀사건을 계기로 아파트에선 대형견을 안키웠으면 좋겠네요 12 .... 2020/06/25 2,798
1088306 미국에 들어갈때 준비할 것. 2 .. 2020/06/25 1,228
1088305 주식관련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왕초보 2020/06/25 980
1088304 맞벌이하긴 원하고 어린애는 봐주기 싫은남편 15 .. 2020/06/25 3,595
1088303 탈북자 박상학은 송파 아파트사네요 6 .... 2020/06/25 2,696
1088302 불청에서 안구커플이 나오는데 저 둘이 사귀었어요? 3 불청 2020/06/25 2,678
1088301 기관지염 엑스레이 어디서 찍어주나요?(아기 급) 4 00 2020/06/25 1,232
1088300 주택 혹은 시골주택에 사시는분들 10 벌레싫어 2020/06/25 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