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정도면 정신과 가야되는거죠?
제가 스스로 저죽일까봐. 살면서 항상 이게 제일 무서워요
오늘도 하루 종일 눈물나서 밖에서 내내 돌아다니다가
저녁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혼자 술마시고 노래방까지 갔다왔어요 이시국에
술마시면 안되는 암환자인데 저 미쳤죠
제가 저를 죽일까봐 너무 무서운데 어디 말할데도 없어요
재발해서 죽에버렸음 좋겠다 싶다가도
못해본게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살고 싶기도 해요
지금도 엉엉 울고 있는데 내일도 모레도 또 그다음날도
똑같이 이렇게 살거같아 앞이 보이지 않아요
운동도하고 공부도 해봤고 책도 엄청 보고 명상도 하고
즐거워 질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저한텐 소용이 없나봐요 왜 저는 사는게 하루하루가 이리 힘들까요
징징대서 죄송해요 얘기할데가 없어서요
1. 주위에
'20.6.24 10:18 PM (121.154.xxx.40)가족 없으신가요
가까우면 내가 찾아 가고 싶은데
나도 같은 입장 입니다
숨쉴수 있다는것 만도 감사하다 생각 해요2. ㅇㅇㅇ
'20.6.24 10:21 PM (110.70.xxx.240)속이 편해질 때까지 말하고 속을 풀어내는것도 방법인데..
그걸 다 받아줄 사람들도 마땅치가 않죠.
암이 감정억압과 분노 회피에서 오는 거라는 이론을 접해서..억울함이라도 풀어내시라 드리는 얘깁니다.
마땅찮다면 생명의 전화에라도 전화를...3. ...
'20.6.24 10:21 PM (39.7.xxx.96)정신과 가시면 좋겠습니다
약해지지 마시고 마음 단디 잡으세요
가족이 있잖아요4. 원인이
'20.6.24 10:21 PM (1.235.xxx.101)무언가요?
병?
돈?
관계?
일단 죽고 싶은 원인을 찾아서
하나씩 해결을 시도해봐요.
우울증 치료를 받고.5. 그리고
'20.6.24 10:23 PM (1.235.xxx.101)우울증약 먹으면 많이 좋아져요.
6. 마음을
'20.6.24 10:36 PM (182.215.xxx.204)열고 대화 할 누군가가 계시면 좋을텐데..
7. 괜찮아요
'20.6.24 10:44 PM (49.196.xxx.77)투병하면서 항우울제도 같이 처방 많이 한데요
저도 오늘부터 항우울제 다시 먹어요
가까우면 국밥이라도 사줄텐데...
힘내요~8. 원글님
'20.6.24 11:09 PM (124.56.xxx.26) - 삭제된댓글따뜻하게 안아드립니다.
좋은 날도 올거라고, 조금만 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9. 000
'20.6.24 11:17 PM (124.50.xxx.211)다 해보셨다니까 이제 일기 한 번 써보세요.
뭐가 이렇게 힘든지, 왜 살고 싶은지, 살아서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뭐가 정말 좋은지 이런거 슬슬 써보세요.10. OO
'20.6.24 11:20 PM (1.229.xxx.36)질병으로인한 외상후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마음이 아픈 경우 많아요
치료 받으면 금방 좋아져요
요즘은 암치료 과정에 정신건강과도 패키지처럼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힘든게 너무 당연한거니 여러 생각마시고 병원 도움을 받아보세요11. ㅡㅡ
'20.6.24 11:51 PM (125.176.xxx.131)혹시 원인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정신병도 아니고, 치료되고 나아질 수 있어요.
원글님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고,
세상 천하보다 귀한 사람입니다.
본인 몸 학대하지 마세요.
나중에가서 후회해요.. 저 경험담 입니다 ㅠ
님의 마음에 평안이 오기를 기도드릴게요12. 따뜻한시선
'20.6.25 2:38 AM (223.38.xxx.89)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살기를 잘했다 싶은 날이 옵니다.
지금 당장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려보세요
내일 꼭 먹어야지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