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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프리랜서 분들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프리랜서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20-06-24 15:00:16

오늘 비가 와서 그런가 갑자기 살짝 우울해질 것 같아 글 남겨요. 
저는 비혼이자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데... 나와 비슷한 환경의 다른 분들은 어떻게 멘탈 관리하시는지 궁금해져서요. 
코로나로 일도 없는 와중에 다행히 어제 일도 하나 들어왔고, 또 여기저기 발 걸치고 있는 일들도 있어서 생활은 넉넉하진 않지만 어찌어찌 유지가 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나이 먹어갈 수록 문득문득 외로움과 공허함 이런게 드네요. 모아놓은게 별로 없어서 노후에 대한 걱정도 들고, 이렇게 살면 안되고 좀 더 빠릿빠릿해져야겠다 하고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된다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좀 지치는 것도 있고요. 

옆지기가 있으면 공허함이 들 때마다 술도 한 잔 하면서 얘기하고 풀어버릴 수도 있을텐데, 비혼이다보니 혼자 해결하고 노후까지 해결하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생각만 드니 지치기만 합니다. 


(비혼) 프리랜서 분들, 일이 없을때나 갑자기 울적해질 때 
어떻게 멘탈 관리하시나요? 
좋은 팁은 다같이 힘낼 수 있도록 많이 공유해주세요. 





IP : 124.50.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4 3:01 PM (203.175.xxx.236) - 삭제된댓글

    코로나만 아니어도 비혼이 참 살기 좋은데 솔직히 코로나 지속되면 가정 있는 사람도 우울증 없는데 교류가 없어지면 비혼들 멘탈 다 깨질거 같아요

  • 2. ..
    '20.6.24 3:01 PM (203.175.xxx.236)

    코로나만 아니어도 비혼이 참 살기 좋은데 솔직히 코로나 지속되면 가정 있는 사람도 우울증 오는데 교류가 없어지면 비혼들 멘탈 다 깨질거 같아요

  • 3. ..
    '20.6.24 3:03 PM (203.175.xxx.236)

    비혼들은 모임이나 여행 자유롭게 하면서 멘탈 관리 하시는분 많거든요 지금 이게 다 차단됐으니 집순이도 하루이틀이지 몇달씩 혼자 집안에만 있는다 해봐요 멘탈 나가지 빨리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야 할건데 말이죠

  • 4. .....
    '20.6.24 3:26 PM (110.70.xxx.153)

    이런저런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바쁘게 살아야 하는거 같아요. 꼭 몸이 바쁜것만 의미하는게 아니라 자꾸 새로운 것에 관심갖고 해보는거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몰두할 것을 계속 만들려고 노력해요.

  • 5. .....
    '20.6.24 3:26 PM (182.229.xxx.26)

    평소에는 오래된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버텼어요. 비혼도 있지만 워킹맘들은 나이들며 회사일도 그렇고 아이들에, 이제는 늙으신 부모님 케어까지 바쁜데도 서로서로 멘탈나갈 때 SOS치면 출동해서 한고비한고비 넘겨왔는데..우리가 얼마나 멋지고 지혜로운 신녀성들인지, 한 때는 정말 잘 나가는 반짝반짝하는 사람이었던 것을 우리가 기억한다며 자존감을 한껏 충전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에요. SOS 치고 싶어도 코로나때문에 정~말 견딜 수 없을 때를 위해서 꾹 참고 미루고 있어요.
    대신 집안 정리를 다 해서 집이 깨끗해졌고, 화분을 여러 개 들이고 허브, 채소 씨앗뿌려 키우면서 어찌어찌 버텨요. ㅠㅠ

  • 6. 프리하잖음
    '20.6.24 3:3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비혼은 자기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잖아요 그러니 모임 여행 연애 마음먹기나름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걸 시간도 충분한데 연애하셈

    하긴 나이들 수록 안전하게 만날 남자 희박한건 맞고 그러니 나이한살 덜 할때 만나야 비혼과 연애는 별개잖아요 남아도는 시간 연애마저 안하면 뭔재미로 사나요 운동하는 남자 만나 같이 운동도 하면서 간간히 여행도 다니고 재미지죠

  • 7. ㅁㅁ
    '20.6.24 3:41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연애가 주문하면 뚝딱 나오는 음식도 아니고...ㅎㅎ
    사람들 있는 곳을 가야 누굴 만나고 연애를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건데...
    기혼자들 연애 얘기 참 쉽게 해요~ 본인들 20대 시절 생각만 하는 건가 봐요.

    저는 혼자 있고 싶어도 못 그래서 괴로운 워킹맘이나 삼시세씨 애들 케어하는 엄마들 생각하며 위안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괴로운 것 보다는 외로운 게 견디기 나으니까요.

    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보세요.
    다른 생명체 옆에 두고 관심갖고 알아가고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관련된 온라인카페 가입해서 정보공유도 하고 말도 섞으면서 소통도 하구요.

  • 8. 그래서...
    '20.6.24 3:47 PM (223.38.xxx.113)

    일 외에 다른것에도 기웃댑니다.
    그 기웃댐도 오래하다보니...
    일 만큼이나 전문가 수준으로 된 것도 있어
    의외의 소득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림, 운동, 등산, 글쓰기...
    뭔기를 하면 결국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되더라고요.

  • 9. 일로
    '20.6.24 8:06 PM (58.123.xxx.253)

    네트웍이 없으면
    취미나 관심사로 네트웍 형성하셔야죠

  • 10. 그냥이
    '20.6.24 11:08 PM (124.51.xxx.115)

    저도 비혼에 프리랜서인데
    소속감없고 내 일을 누군가와 공유해서 떠들수 없다는게 많이 아쉽긴해요
    때때로 공허해지고요

    그래서 시간날 때 주기적으로 뭔가를 하게되더라구요
    취미 같은 모임요
    안그러면 고립되는 느낌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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