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내시경중에
의사가 막웃으면서 제가 도중에 깨어나서 난동을 부리고
간호사들이 겁먹었다나 그래서 엄청 쎄게다시 약을 넣어서 재웠다고 그얘기를 막 웃으면서 하는거예요
웃는것도 너무 불쾌했고
수면해봤지만 세시간이나 있다가 깨어나보기도 처음이에요
도대체 약을 얼마나 쎄게했길래
제가 심부전소견이 있고 지병으로 고혈압 비형만성간염이 있거든요
무의식중에 저도 모르게 벌인일을
저렇게놀리듯이 발설하는게 옳은일인가오?
어젠 당황스럽고 마취가 덜깨서 듣고만왔는데
병원장한테 말할까요?
너무 기분이 나빠요
1. ..
'20.6.24 1:52 PM (58.234.xxx.27)아무리 무의식중어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는 하나, 소란 피우신 것에 대해 미안함이 먼저여야 하지 않나요? 저같으면 그럴 것 같아요. 의사가 저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
2. ㅇㅇ
'20.6.24 1:55 PM (61.106.xxx.246)윗님 보통은 제가 혹시 소란피우진않았나요? 하고 물으면 그랬어도 아니예요 하는게 보통 아닌가요? 오히려 간호사들이 오늘도 모른척 해주네요
3. ㅇㅇ
'20.6.24 1:58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의사 간호사들이 왠만하면 그냥 말 안해요
늘상 하는 일이 그거라 이제 뭐 새로운 일인냥 말하는 것도 지겹고 귀찮거든요
심지어 좀 소란 피워도 같은말 반복하는거 귀찮고 말 길어지는게 싫어서라도
아뇨 얌전하셨어요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에요
환자에 대한 배려도 있고 메뉴얼인 경우도 있겠지만 솔직한 심정은 귀찮아서라고 하더라고요
하루에 수십번 같은 말 반복하는거 얼마나 지겹겠어요
어쩌다 한번 검사하는 환자한테나 대단한 이벤트죠...
근데 의사가 그걸 직접 말을 꺼낸걸보면 대단하셨다는거에요...
그리고 그걸 환자한테 공격적이거나 말을 싸지르듯 한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유머러스하게 얘기한거같은데 당사자한테 담당의사가 그 정도 유머도 안돼나요
기밀유출도 아니고....
유머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 통해야 유머인거 저도 알긴하는데 솔직히 이게 기분 나쁠 일인가 싶어요4. 오죽하면
'20.6.24 2:00 PM (218.50.xxx.154)그랬나싶어서 저같은 부끄러워 얼굴도 못들고 그병원 못다닐거 같은데 말이죠.. 병원장한테 말한다니 진심 진상이네요
5. ㅇㅇ
'20.6.24 2:01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의사 간호사들이 왠만하면 그냥 말 안해요
늘상 하는 일이 그거라 이제 뭐 새로운 일인냥 말하는 것도 지겹고 귀찮거든요
심지어 좀 소란 피워도 같은말 반복하는거 귀찮고 말 길어지는게 싫어서라도
아뇨 얌전하셨어요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에요
환자에 대한 배려도 있고 메뉴얼인 경우도 있겠지만 솔직한 심정은 귀찮아서라고 하더라고요
하루에 수십번 같은 말 반복하는거 얼마나 지겹겠어요
어쩌다 한번 검사하는 환자한테나 대단한 이벤트죠...
근데 의사가 그걸 직접 말을 꺼낸걸보면 대단하셨다는거에요...
그리고 그걸 환자한테 공격적이거나 말을 싸지르듯 한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유머러스하게 얘기한거같은데 당사자한테 담당의사가 그 정도 유머도 안돼나요
기밀유출도 아니고....
그리고 마취가 길었으니 왜 그랬는지 이유 설명하면서 그렇게 표현한거지
정색하면서 의사 간호사한테 폭력적으로 하셨기때문에 마취 더 투약했습니다.
했으면 또 그걸 왜 그렇게 사납게 말하냐 느끼진 않으셨을까요~
유머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 통해야 유머인거 저도 알긴하는데 솔직히 이게 기분 나쁠 일인가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이야 본인 마음이죠 뭐
환자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담백하게 사실 전달만 해달라 요청하세요6. ㅇㅇ
'20.6.24 2:06 PM (49.175.xxx.63)중간에 마취더 한 얘기는 환자에게 해야할 말 같고, 웃으면서 한 거는 별올아닌거같아요 신경안쓰셔도 될듯요 오히려 난동부려서 미안한 맘이 들거같은데 ㅠ
7. ///
'20.6.24 2:1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전 저희 아이가 위대장내시경 따라왔는데
제가 내시경 끝나고 한 행동이
기억이 안나요 근데 큰애말로는 엄마가 아주 멀쩡했다고
제가 자라는거 안잔거까진 기억하거든요
그냥 얌전히 간호사 시키는대로 채혈까지 하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걷기해도 되는지 물었다네요 얌전했다네요
내시경할때 필히 누군가를 데리고 가야겠다 싶었어요8. ㅇㅇㅇ
'20.6.24 2:22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마취중 진상 피는 환자는 왜 그런거래요?
어떤 에피소드에 오빠 거기 아니야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 본연의 모습인거죠?
그렇담 본인 내면이 저 난동하는거라는건데
향후 걱정은 안되세요?9. ..
'20.6.24 2:25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소란을 심히게 피웠다는건
무의식중이라 평소보다 훨~~씬 쎈 힘으로요
내시경 기계를 빼려고 온 힘을 다해 간호사나 의사의 손을 밀쳐내고
다리를 들어 간호사를 발로 차고
머리를 들어 일어나려고 용을 썼다는 거예요
발로 차여서 나가떨어지는 간호사도 있을정도입니다
수액줄도 뽑아버리구요
아주 개판인 상태에서 내시경을 포기하고 나오거나
약을 더 주거나 하죠
직원들은 다음날 팔에 알배서 근육통 쩔죠
다음에 하실때는 미리 병원에 얘기하세요
마음에 준비라도 하고 들어가도록
예전에 제약회사 젊은 남직원이 내시경하러 왔는데
주당이었는지 주정을 심하게 했어요
우여곡절끝에 다 마쳤는데 기계나오나마자
원장님 엉덩이를 만지면서 오빠한테 와보라고 사랑해줄께 이래서
원장님이 그래 실컷 만져라 니맘대로 해라 이래서 엄청 웃은적도 있는데
본인은 뭔일이 있었는지 몰라요10. 아니
'20.6.24 2:29 PM (211.177.xxx.34)보통은 제가 혹시 소란피우진않았나요? 하고 물으면 그랬어도 아니예요 하는게 보통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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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말인가요? 소란 피웠는데도 아니라고 해야 한다는 건가요?11. ...
'20.6.24 2:3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세시간이나 마취되었으니 설명해야하는게 의사의 당연한 의무 아닐까요. 말하기 민망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