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 친구들 이름은 대부분 희나 영, 은...등이 들어가는 이름인데
제 이름은 정말 너무 옛날 이름이라 평생을 제 이름 말하기를 부끄러워 하면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언제나 첫 자리에서만의 일이였고 또 한번 들으면 사람들이 거의 잊지를 않아서 좋은 점도 있다 여기며 살아왔는데..
며칠 전 갑자기 잠에서 깼는데 지금이 이름을 바꿀 때구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금껏 해오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중인데..그래서인지 주변에 지금껏 사회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많이 인연이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이제는 직장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보려고하는데 새 이름으로 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거에요
어플을 다운받아 이름을 넣어보니 촌스럽기만 한 게 아니라 죄다 매우 나쁨이라고 나오네요
며칠을 기다려 오늘 이름을 몇 개 받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고르고 나니 묘하게 행복하고 기분이 붕 뜨네요
이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그래도 바꾼다는게 내 일 같지가 않았는데...
지금보면 모든 일이 다 시기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