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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중생들..반에 아는 친구 없으면

dywma d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20-06-24 10:16:37
하루종일 말할사람 없는거에요?

친구 딸이 반에 아는아이 없다고 하루종일 혼자 앉아 있다 온다네요.
말을 못건데요.
여긴 양천구고요 . 공부를 잘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어요 이지역에서
다른 학교도 그런가요?
안타까운 마음에 물어봐요.
아침에도 같이 갈 친구가 있어야 하고
혹시 아는애 있어서 말붙이면 같이 가는 다른 애가 불편할까봐 말을 못 붙인데요..ㅠ그래서 그걸 피하려고 아예
일찍 간데요.
요즘 여중생들 다 이래요?
우리때랑 너무 다르네요.여학생들 무서워요.
아들은 안이렇던데 ..별로 친구땜에 상처 받는일도 없고
싸워도 다시 풀고..
IP : 124.49.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이예요
    '20.6.24 10:22 AM (218.50.xxx.154)

    전학와도 금방 애들이 모이는 성격이 있는가하면 주눅드는 성격이면 힘들죠. 요즘 애들 워낙 쎄서.. 에효..

  • 2. 코로나
    '20.6.24 10:23 AM (211.36.xxx.51)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 3. 우리딸은
    '20.6.24 10:23 AM (116.125.xxx.199)

    뒤에 앉은 친구에게 먼저 나 누구야?
    하고 소개했더니 그애가 웃더래요
    딸아이 말데로 같이가는애가 있으면 우리애도 그렇다고
    저보고 가끔 데리러와달라구 전화해요
    혼자 오는게 싫데요

  • 4. ..
    '20.6.24 10:2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지금 코로나로 새로 입학한 아이들 말 못트고 지내는 아이 많아요.

  • 5. 코로나때문에
    '20.6.24 10:26 AM (223.62.xxx.54)

    반 나누고
    말도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해서
    다들 그런분위기 같던데요?

  • 6. 새들처럼
    '20.6.24 10:32 AM (125.186.xxx.152)

    저도 애들 거리두기하느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래요
    첨에만 마스크 쓰고 있고 나중엔 다 벗고 화장실, 급식실도 같이 다니고 쉬는시간에도 다들 몰려다닌대요
    그래서 학교종소리가 들릴정도로 집이 가까운데도 교문 앞에서 친구 만나서 같이 들어가고 그래요
    아님 내내 학교에서 혼자 있는다구요

  • 7. 동네아낙
    '20.6.24 10:49 AM (180.224.xxx.240)

    애가 친한 애가 한 명도 없었어요. 근데 학교 가기 전 날 같은 반 안면 트지 않은 애한테 카톡 오더라구요. 친하게 지내자고... 제 딸 낯가리는 앤데..

  • 8. ㆍㆍㆍ
    '20.6.24 11:04 AM (210.178.xxx.192)

    중학교 여학생들 보니까 반이 배정되고 명단이 뜨면 등교전에 미리 페이스북으로 친구맺고 예비중이니 예비중2학년 5반이니 이러면서 친분을 쌓더라구요. 그리고 등교해서는 딱 지들끼리 모여서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30명 중 여학생 15명 그 중 4 5 6명씩 그룹지어 다니면 거기끼지 못하는 애들은 1년 내내 혼자 다녀야하는 괴로움을 겪게 되는거지요. 저도 요즘 태어났으면 되게 힘들었을거 같아요. 혼자 외롭게 다니거나 그룹에서 맘에 안내켜도 리더격인 애가 시키는데로 하거나ㅠㅠ

  • 9. ....
    '20.6.24 11:07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초등에서 중등올라갈때 친구 없으면 가장 힘들어해요
    그 학생이 유난히 힘들어하는것도ㅜ있구요.
    초등에서 동네 중학교로 우르르 가고, 그 중 친화력 갑인 아이가 혼자 있는 아이 그룹으로 끌어주고요
    그럴 기회가 없었잖아요 중요한 관계 연습인데...

  • 10. ㅇㅇ
    '20.6.24 11:20 AM (121.167.xxx.233)

    지금 쉬는시간에도 잡담금지고 다른반 이동도 금지 화장실도 1명씩 가요
    친구랑 말할 시간이 없대요

  • 11. . .
    '20.6.24 11:56 AM (118.218.xxx.22)

    여자 아이들 관계 너무 어려워요. 이거 강의해주는분 없나요?
    센 아이들은 배척해야하나요 아니면 숙이고 들어가야하나요.

  • 12.
    '20.6.24 12:11 PM (14.63.xxx.133)

    요즘 여중생들이 다 그런게 아니고
    친화력 없고 못 어울리는 애들은 어딜 가나 그렇죠..
    자신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봐요.

  • 13. 요새
    '20.6.24 12:14 PM (118.235.xxx.37)

    진짜 친구문제로 더 고민이 많아졌어요 담임쌤도 모두의 걱정이 그거라고 하더군요

  • 14. ㅇㅇ
    '20.6.24 12:53 PM (121.162.xxx.117) - 삭제된댓글

    아마 좀 더 지내다 보면 말거는 친구도 생기고
    맘이 맞는 친구도 생길거에요
    등교일수가 아직 너무 적으니까 친구사귈 시간도 없을텐데
    저희 딸도 전학 와서 걱정했는데
    혼자 두지 않고 챙겨주는 착한 친구들이 더 많아요~

  • 15. 제일
    '20.6.24 1:04 PM (182.215.xxx.137)

    큰 걱정이 그거죠. 중딩들은 무리지어 다니는 거 심해요. 제 딸 중2인데 2학년 반 편성 났을 때 제일 먼저 누구랑 등교할지 정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개학 늦어져서 변동이 좀 있긴 했지만. 같은 반 친구여야 교실 들어갈 때 뻘쭘하지 않다고 1학년 때 같이 등교하던 친구랑은 찢어지고 반 친구 구해서 등교해요. 바로 앞동에 다른 반이지만 친한 아이랑, 같은 반 등교 같이 하는 친구의 친구까지 넷이서 등교.. 하교는 시간 맞는 친구들하고 하고요. 제 아이는 딱히 무리짓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데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따 시키지 말고 두루두루 다 같이 놀라고 딱지 앉게 가르쳤어요) 중딩 되니 저렇게 다니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하나든 둘이든 친한 아이 만들어서 같이 다니지 않으면 자꾸 소외되더라구요. 다 같이 놀라고 하면 초딩 때는 알았다고, 실제로 혼자 노는 친구들 다 끼워서 놀고 그랬는데요, 중딩 되니 그게 안 돼요. 취향도 다르고, 좋아하는 아이돌도 달라서 말 안 통하고, 성격도 안 맞고 등등 여러 이유로 두루두루 놀지를 않더라고요. 제 아이는 요즘 같은 반 친구 네 명 정도, 놀러오는 다른 반 친구 둘 정도랑 어울리는데요, 얘네 반이 여학생 14명인데 이런 무리가 세 개 정도 있고, 혼자 노는 아이가 한 둘 있나봐요. 같이 놀라고 했더니 얼굴만 알고 이름도 잘 모르는데다 자기가 말 걸면 싫어할 수도 있어서 먼저 다가가기 어렵대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친구 만들어야 돼요. 혼자 다니는 게 아무렇지도 않으면 상관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을리가 없으니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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