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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샤워하다가 울었네요.

.. 조회수 : 6,593
작성일 : 2020-06-24 00:24:16
착한 애였는데 물론 심성은 착한데
아주 게을러졌고 이기적으로 변했고 뭐든 부모탓 남탓을 해요.
제일 속터지는건 아무런 말이 없다는거예요.
잔소리를 해도 칭찬을 해도 무표정 무감각 이예요.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침대에 누워만 있어요.
방이 쓰레기통 이어도 손하나 까딱도 안하고 잔소리 하면 그때 뿐이고
어떤 일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해야되는게 있는데
다음날이 되면 포멧이 되버려요. 계속 제가 말을 하게 만들어요.
무표정하게 다음날도 또 똑같이 안해요. 짜증내면서 내일 할께 이러고
안해요. 또 반복... 뭐든 부모탓 엄마 닮아서 아빠 닮아서
저는 잔소리 가슴에 꽂히는 소리 해놓고 죄책감에 눈물이 나네요.
제가 저렇게 만든거 같고.. 어렷을때 사랑주고 칭찬을 많이 해줄껄 그런생각도 들고요. 제가 야단쳐도 아무말이 없어요. 입을 꾹 다물고..
IP : 106.102.xxx.2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4 12:26 AM (1.240.xxx.99)

    그럴수록 자식 신경 끄고 자기 일하세요...... 사춘기에 미처버린이상 시간 지나기 전까지는 제정신 안돌아옵니다..... 그냥 취업하시거나 자기일 찾아서 하시다보면 갑자기 제정신 돌아와 있어요....

    이건 자식이랑 떨어저야 해결이 됩니다....

  • 2. ㅇㅇ
    '20.6.24 12:28 AM (211.201.xxx.53)

    모든걸 내려놓는다 생각하고 무조건 잘해주세요
    상처주지마시구요
    입을 닫는다고 하시는걸보니 상처가 깊은가봐요

  • 3. ㅇㅇ
    '20.6.24 12:28 AM (175.207.xxx.116)

    핸드폰과 사춘기의 조합은 정말 최악 같아요
    사춘기가 지나도
    핸드폰이 있으면 수렁에서 나올 수 없는..
    저도 오늘 할 일 몇가지가 있었는데
    핸드폰 때문에 1가지뿐이 못했엉ㆍ

  • 4. 7월
    '20.6.24 12:35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자식을 키우고 보니.
    사춘기는 엄마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요

    애들 말을 안한다고 하잖아요
    이유가 있어요
    엄마가 자기편이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나를 알아주지 않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자기말만해.

    아이들이 그렇게 느끼면 입을 다물어요

    그와중에 게임 핸드폰 이 있으니 더 멀어지는 겁니다.

    가족회의를 자주하고 엄마가 옳다는 생각에서 벋어나보세요

  • 5. ...
    '20.6.24 12:38 A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

    이렇게 부모됨이 어렵고 힘든거였으면 애를 안낳았을텐데...
    놔두고 훨훨 날아가고 싶네요...넘 감정적이 었나요..
    지혜로운 댓글 참고 할게요

  • 6. 지나가다
    '20.6.24 12:39 AM (58.230.xxx.165)

    제 글인줄요~착하던 아이가 이러니 사춘기인가 싶네요. 첫 아이 경험상 거리를 좀 두고 기다려야할 거 같아요. 쉽지 않네요

  • 7. ..
    '20.6.24 12:41 AM (106.102.xxx.200)

    무조건 잘해줘라.. 해야될 일을 안해도 그냥 놔둬야 할까요.
    아니면 이건 해라고 말해야 하나요.
    속에서 불이 솟구쳐 오르는걸 하루에도 몇번씩 느낍니다.
    제가 병이 생길꺼같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들지는 않는다는거네요.
    아무말이 없이 아무것도 안해요.
    그래도 그냥 렛잇비 해야될까요?

  • 8. ....
    '20.6.24 12:51 AM (59.18.xxx.114)

    잔소리든 충고든 들을 준비가 안되 있으면 잔소리로 들릴 뿐이고 내 속만 터지고 내 몸만 아파 병 생겨요..목 마른 놈이 샘 판다고... 이젠 해라 마라 안하겠다고 알아서 해라해보세요 안하고나서 난리를 피우던 말던 일체 언급도 하지 마시구요...

  • 9. ..
    '20.6.24 1:14 AM (222.232.xxx.4)

    제 이야기네요.ㅠㅠ

  • 10. 저도
    '20.6.24 1:21 AM (124.49.xxx.61)

    몇일전 썼는데...

  • 11. .....
    '20.6.24 1:23 AM (211.221.xxx.222)

    해야 될 일이 공부예요? 그럼 놓으세요.. 학교 제때 가는것만으로 장하다 생각하시구요..

  • 12. ...
    '20.6.24 1:55 A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님 에너지의 반 이상을 다른 곳에 써야 해요.
    지금은 99%를 아이에게 쏟아붓고 계실텐데요.
    그런다고 님이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아요.
    자식 말고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쓰셔야 합니다.
    아이를 버리고 무관심해지라는 뜻은 아니에요.
    안달복달 하면 할 수록 아이는 더 멀어지고 님을 싫어하게 될 거예요.

  • 13. ...
    '20.6.24 1:59 A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아이를 포기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모든 에너지 아이한테 쏟아부어서 아이를 바른 길로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님 스스로 행복해지세요.
    아이를 돌보지 말라는 뜻은 아니구요.
    행복한 엄마 안정적인 부모가 되어 기다리면 아이는 돌아옵니다.

  • 14. ㅡㅡㅡ
    '20.6.24 2:25 AM (222.109.xxx.38)

    해야하는 일이 뭔데요.
    내일은 눈 딱 감고 말해보세요
    '하기가 싫은거구나'
    그리고 내버려두세요.
    적대적으로 말고요.
    너무 간단한데 다들 못하는 거.
    그래서 일 키우는거죠.

  • 15. 제니
    '20.6.24 4:51 AM (220.233.xxx.131)

    본문에 답을 쓰셨는데.. 지금이라도 사랑해주고 칭찬 많이해주면 안되나요? 잔소리하지 마시고요.. 부정적인 얘긴 일잘 하지말고 예쁘다 고맙다 잘한다 이런말만 해주세요.. 안대든다니 그래도 아이가 착하네요

  • 16. . .
    '20.6.24 7:53 AM (118.218.xxx.22)

    조카보니 돌아오던데요. 힘내세요.

  • 17. ㅡㅡㅡ
    '20.6.24 7:58 AM (27.179.xxx.5) - 삭제된댓글

    공부만 내려놓으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 18. 지나가다
    '20.6.24 9:06 AM (175.209.xxx.38)

    해야 될 일을 하라는 얘기도 그냥 건조하게 하세요.
    어차피 애 인생이에요. .나는 분명 얘기했다. 할만큼 했다. 라고
    말할수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속이 터져서 매일 연습중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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