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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서만 딱한번 자식자랑 할께요

자랑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20-06-23 13:52:01
고1 아들 첫시험 3일째 두과목 만점 영수
암기과목 한개씩 틀렸네요
서술형 답지는 나와 채점은 했지만 또 혹시 모른다고 하지만
7과목중 주요과목이 만점 두개에 국어만 2개틀려 90점대
암기 역사사탐과탐 한개씩 객관식 틀렸고 역사 사탐은 객관식으로만 나와 그점수가 맞고 과탐만 서술형에 따라 점수 몇점 깎일수 있는 상태
중학교때는 그냥 90점대로 상위권였는데 첫날 시험보고 멘붕오더니
12시면 땡 자던 아이가 이번에는 새벽 2.3시까지 알아서 공부하더라구요 온라인으로만 범위나가고 시험본건데
프린트물은 ebs강의 내용이라며 암기과목은 교과서 자습서만 주구장창 10번이상 읽고 또 읽고
국영수는 학원 다녀서 기본기는 좀 있었어요
수학영어는 중학교때 계속 만점이기도 했구요
오늘 시험 끝났는데 영어 서술형도 완벽했다고 만점일수밖에 없다고 신나서 친구들과 놀다 온다는걸 몰려 다니면 코로나 감염 위험 있으니 집에서 실컷 게임해라 컴퓨터방 내주고 간식 넣어줬어요
5월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은 하루 딱 40분
외출은 3월이후 한번도 안하고 학원 집 학교만 왔다갔다
게임은 시험 끝나고 한다고 맨날 시험끝나고 게임시간 많이 달라고 했었거든요
계속 스트레스 받았나 배아파 밥도 못먹고 입병에 몸상태가 엉망이라 아침마다 저도 힘들었는데 시험성적과 상관없이 그과정을 알기에 무한 칭찬..너무 기뻐요
더 잘하는 학생들 많겠지만 이정도도 첫시험에서 그것도 온라인으로만 강의 듣고 잘했다 했네요
첫째도 고등인데 온라인 수업 듣는걸 보면 확실히 차이를 보여요 ㅋㅋ 남편하고만 좋아했고 큰아이 상처 받을까 첫째앞에서도 둘째 큰소리로 칭찬 못해서 여기서 자랑 합니다
IP : 112.154.xxx.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3 1:53 PM (116.34.xxx.114)

    남의 자식이지만 참 예쁩니다.
    부럽습니다.

  • 2. ..
    '20.6.23 1:53 PM (211.36.xxx.124)

    고생하셨어요 ㅎㅎ

  • 3. ..
    '20.6.23 2:02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에구 예뻐라ㅎㅎ 원글님, 자랑계좌로 한 번 쏘세요^^

  • 4. 신나게살자
    '20.6.23 2:03 PM (39.7.xxx.218)

    와 듣는제가 다 기쁘네요
    잘 키우셔서 대한민국 부강한나라 만듭시다

  • 5. ...
    '20.6.23 2:05 PM (180.230.xxx.161)

    부러워요~~~여자아이인가요?

  • 6. ㅇㅇ
    '20.6.23 2:08 PM (49.142.xxx.116)

    저도 아이가 늘 공부 잘하고, 알아서 공부하고, 선생님들마다 칭찬해주셔 자랑스럽더라고요..
    그 기분 잘 압니다. 어디가서 말은 못하죠..
    좋은 대학 잘 나와 좋은 직장 2년째 잘다니는데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한번 외쳐보고 싶네요.
    저한테 과분한 자식이라서 ㅎㅎ

  • 7. ㅋㅋㅋ
    '20.6.23 2:17 PM (61.102.xxx.144) - 삭제된댓글

    자식자랑 하고 싶어 얼마나 ...
    사는 일이 너무 힘든 요즘..
    정말 좋으시겠어요.

    이런 자랑, 한 번 말고 또 하세요.
    부럽네요.

  • 8. ..
    '20.6.23 2:27 PM (125.186.xxx.181)

    진짜로 같이 기쁜 마음이 드네요.
    다 키워 독립한지라 오랜만에 그 느낌을 함께 상상해 봐요. ^^

  • 9. ^^
    '20.6.23 2:34 P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

    날도 더운데 에어컨 고장나고
    수도도 고장나 지금 고치는중
    티비도 오늘따라 선 고장이라고 안나오고
    .....
    이와중에 흐뭇한 소식이라 좋네요.
    자식 잘되는게 제일 행복한 일이지요.^^

  • 10. ^^
    '20.6.23 2:39 PM (175.223.xxx.103)

    날도 더운데 에어컨 고장나고
    수도도 고장나 지금 고치는중
    티비도 오늘따라 선 고장이라고 안나오고
    .....
    이와중에 흐뭇한 소식이라 좋네요.
    자식 잘되는게 제일 행복한 일이지요.^^

    여긴 시골입니다.~

  • 11. 눈물
    '20.6.23 2:46 PM (39.7.xxx.9)

    고2 첫째 성적이 별로라 늘 시험때면 제 맘이 그랬는데 둘째가 저리 열심히 해주니 좋으면서도 첫째가 안쓰럽네요
    너무 좋은 댓글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 12. 재능
    '20.6.23 2:53 PM (221.143.xxx.25)

    키워보니 타고난 재능은 다 다르더라구요.
    큰 아이만의 타고난 재능과 장점이 또 있겠지요.
    축하해요

  • 13. 줌마
    '20.6.23 3:05 PM (1.225.xxx.38)

    왜그렇게 둘째들은 이쁜짓만골라할까요... 저의 미스테리.. 저도 아들둘.

  • 14. 같은고딩인데
    '20.6.23 3:33 PM (211.187.xxx.221)

    딴나라 애기네요 부럽사와요

  • 15. 순이엄마
    '20.6.23 3:34 PM (112.187.xxx.197)

    저희아들 중학교때 공부한다고 해도 반짝 한두시간 하고도 전교권이더니 이번에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제가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아들이 그러네요. 기대하지 마라고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올것 같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마음이 찡하는거예요.
    열심히 한거 엄마가 안다. 괜찮다. 나는 네가 열심히 해 줘서 고맙고 자랑습럽다. 그렇게 말해 놓고는 성적이 안나와서 아들이 실망할까봐 그게 더 노심초사. 왜케 둘째들은 이쁜짓만 골라할까요.
    첫째 고3인데 3일 공부하고 시험봅니다. 그래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공부안한것에 비해 잘한다는것임) 늘 건방져요. 미워 죽겠어요.
    원글님. 고생한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고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우리 아들 기죽지 말라고 기도해 주세요. ㅠ.ㅠ

  • 16. 순이엄마
    '20.6.23 3:35 PM (112.187.xxx.197)

    학원은 수, 영만 보냈고 국어 보낸지 2달 되었는데 국어가 그렇게 점수가 안나옵니다. 이일을 어찌해야 할지 ㅠ.ㅠ

  • 17. 부럽
    '20.6.23 4:43 PM (210.94.xxx.89)

    부럽습니다
    혹시 초등학교 때는 어땠나요^^

  • 18. 초등때
    '20.6.23 5:26 PM (112.154.xxx.39)

    4학년부터 중간기말 없었고 수행만 있었어요
    초1.3까진 국영수과는 만점였고 수행을 잘하는 남학생입니다

    중딩때도 수행으로 점수 올리던..선생님이 남학생중 수행 열심히 꼼꼼히 한다고 칭찬 해주셨는데
    이번 코로나로 고등은 지필반영이 85프로네요
    사실 초등까진 첫째가 월등히 잘했고 과고 보내야 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중학교때 폭망한 케이스입니다
    수행엉망 암기과목 엉망
    그나마 국영수는 기본기 다져놔서 고등때 중딩때보단 성적향상이 있었는데 어릴때 둘째랑 비교도 안되게 똑똑했던 첫째가 왜 저리됐나 안타까워요
    온라인 수업하는거 보면
    첫째는ㅈ멍때리고 프린트물 뽑아 그냥 빈칸 수둑룩
    둘째는 한번도 단 한장도 안빼고 그날 해야될 분량들
    싹 다 빠짐없이 하느라 늘 형보다 시간이 더 걸려요

  • 19. 에궁
    '20.6.23 8:00 PM (110.35.xxx.106)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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