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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에서는 황후내정자를 구합니다

역사가 제대로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20-06-22 10:41:05
얼마전에 끝난 김은숙 작가의 더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역적에게 납치 감금되었다가 탈출한 태을(김고은)을 이곤(이민호)가 근위대와 SWAT(특수 기동대) 헬기 국정원 등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마침내 구해냅니다

태을이도 요요소년 (초월적 존재)의 도움을 시작으로 스스로를 지키며 끝까지 이 악물고 버티고 서있다가 마침내 이곤에게 몇발자국 다가가기까지 합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왜구에게서 지키지못했지만 더킹에서는 지켜냅니다. 기마대가 쓸어버리는 역적무리 장면들 통쾌합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소현세자부터 달라졌다는 평행세계 드라마 속의 대한제국 : 일제강점기도 없었고 6.25 한국전쟁도 없었던 GDP 세계 4위의 나라 볼 만 합니다 우리의 미래 통일한국도 그려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물론 입헌군주제 찬양 아니고요 드라마 다 보고나서도 타임지 표지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이 수장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만족감은 떠나지 않아요 대통령 직선제 멋집니다 현실의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구한 시작이었던 지난 20대 총선 (2016.4.13) 더킹에도 등장합니다 투표한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 태을이와 이곤의 선택도 판타지 드라마이지만 현실적이고요

볼거리 들을거리 생각할거리 많은 그리고 평행세계 공간이동에 더해 시간여행까지 상상력의 끝판왕 그렇지만 어렵지는 않아요 이곤과 정태을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이 아름답게 다 보여주거든요 아직 못빠져나온 더킹 월요일아침에 생각나서 써 보았습니다
IP : 218.236.xxx.2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았어요.
    '20.6.22 10:45 AM (121.182.xxx.73)

    거슬리는 점이 없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이야기는 좋았다예요.
    원글님처럼 군주제가 좋다는게 아니고
    뼈아픈 역사적 사실들을 드라마에서라도
    가정해 볼 수 있다는게
    조금이라도 맘이 풀어지게 하더군요.
    원글님 글 반가워서
    두서없이 붙여봅니다.

  • 2. ...
    '20.6.22 10:49 AM (59.8.xxx.133)

    저도 부산에 이순신 장군 동상 볼 때마다 좋았어요. 기본 아이디어가 좋았는데 좀더 잘 만들었더라면 아쉬움이 많아요

  • 3. 인정
    '20.6.22 10:55 AM (103.252.xxx.218)

    막눈인 저도 알아보겠네요.
    더 킹 관련글에는 득달같이 나타나는 아이피.
    이쯤되면 작가 측근 아님 제작사 아닐까 하는 의심이 모락모락.

    당신을 찐팬으로 인정입니다!!!

  • 4. ㅎㅎ
    '20.6.22 11:15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이거 좀 설정이 웃긴게. 평행세계관은 좋은데 소현세자 때부터 달라졌으면 그 이전에는 역사가 똑같다는 건가요? 왜 소현세자 때부터 다른거죠? 그 이전에 같았다면 그 이전은 같은 인물들은 똑같은 삶을 사나요? 만파식적 얘기가 나올거면. 통일 신라시대때부터 달랐던 것도 아니고.. 드라마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지만, 논리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ㅎㅎㅎ

    아무튼 님의 무조건적인 더킹 찬양글보면서 황당할때가 많았는데. 뜬금없는 오늘 글도 황당하긴하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얘기 좋았지만, 21세기에 황제의 휘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거나, 황제가 법이전에 나설수 있는점, 역적의 목을 황제가 재판도 없이 마음대로 참수, 북한 희토류가 군주의 개인재산 이라는 그런 설정은 개인적으로 좀 어이가 없었네요.

  • 5.
    '20.6.22 11:22 AM (118.222.xxx.176)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화사의 orbit 노래 들으며 아쉬움을 달랬네요. 시즌2 제작됐으면 좋겠네요.

  • 6. 모든걸음시간응원
    '20.6.22 11:33 AM (218.236.xxx.225)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네요
    맞아요 마음이 풀어지는 것 그것이었네요 부산에 이순신 장군 동상 높은 곳에 있어 그런가 더 든든해보였어요
    우리를 지키고 구할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의 연대와 힘이라는 것은 현실이나 드라마나 다를 것이 없는 듯 합니다

    역사는 다르게 흘렀지만 가계는 같은 설정이더라고요
    이곤과 태을이도 나중에는 기억이 더해지죠

    황제의 휘(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는 설정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피휘제도를 반영한 것이겠죠
    왕의 이름이 들어간 글자는 피하는 제도요 그래서 지명도 귀족들의 성도 이름도 다 바꾸거나, 한자 부수가 다른 글자로 쓰게 했거든요 중국의 연호까지 고려시대에 기록할 때는 글자를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조선시대에는 약해졌다는데 그래도 양반가에서조차 이름 직접 안부르고 아명이나 호로 불렀잖아요

    참수제도는 이미 시행안된지 몇십년 되었지만 역적 잔당이 나왔으니 황실 특별법으로 시행 나름 설득력있었어요 뉴스에 나오는 타이밍도 부영군 장례식 ㅠㅠ 에서 서열2위 망상에 젖어있는 자에게 뙇! 그리고 목을 베는 것이 아닌 사형이었죠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까지 볼 수 있게해 준 더킹:영원의 군주 고마왔어요

  • 7. ...
    '20.6.22 11:43 AM (218.236.xxx.225)

    orbit 처음에 들을 때는 좀 쎄게 느껴졌는데 다시보기 할 때는 그마저도 넘 좋더라고요 씨즌 2 나오면 좋겠어요
    10회 미래 이곤이 언제 온 것인지 시청자의 상상력에 맡겨놓은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 8.
    '20.6.22 11:50 AM (218.236.xxx.225)

    설정이 이상하다는 댓글에 답 열심히 달았는데 비난댓글 지워버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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