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수생 생일선물

재수생맘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20-06-22 08:10:22
어제가 재수하는 큰아들놈 생일이었어요 머 딱히 물욕도 없는 애고
그저 고기만 사줌 만고땡인 놈이라 저녁에 소고기외식이나 해아지 했어요

그러다 며칠전 여기게시판에 고등애가 버즈이어폰 사달라고 한다는 글보고
그냥 머에 홀린듯 저도 주문했어요 버즈플러스145,000원....
필요없다고 하면 둘째 주던가 내가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요
딱히 필요하단 말을 한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어제저녁 케잌초불고 커팅하는 순간 선물이야 하며 불쑥 내밀었더니
세상에 난리가 났네요 케잌이고머고 다 집어던지고 엄마가 이런거 사줄줄
전혀 몰랐다면서 너무고맙다고 방방뛰네요 스무살 시커먼놈이 뽀뽀해대면서
ㅎㅎ 갖고싶었음 사달라고 하지 그랬니? 했더니 재수하는 주제에 그건 아닌것
같아서 수능끝나고 지가 알바해서 살려고 했대요 ㅎㅎ
학원서 인강듣는데 솔직히 마스크쓰고 유선이어폰 줄 치렁거려서
불편했대요 ㅠ 그말 들으니 왜그리 미안하던지 ㅠ미리 못사준게

나름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지들 원하는거 말떨어지기 바쁘게 다 사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애들도 염치는 있나봐요 ㅎㅎ
친구들도 다 무선이야? 물어보니 싹다 있대요 에어팟이 대부분 ㅠ
맞벌이하면서 애들아빠나 저나 시대흐름에 뒤쳐지는 스탈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어요ㅠ 큰애한테 넘 미안하드라구요 ㅠ

제가 다니면서 음악듣고 이런걸 안좋아하다보니 몰랐어요 진심

하여간 방에 쳐박혀서 계속 쪼물딱대더니 자기전에 나와서
"엄마 너무 고마워 진짜 공부도 열심히 할께" 그러네요 ㅎ
에구 인강 잘듣고 열심히 해서 올해 원하는 대학이나 갔음 좋겠네요~~~
IP : 211.246.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
    '20.6.22 8:14 AM (211.215.xxx.107)

    오구오구 이뻐요.
    저희 아이는 연초에 메가스터디인가 이투스인가 1년권 끊으면
    에어팟프로 주는 이벤트할때 받아서 잘~씁니다.
    저희 아이도 엊그제 생일이었고 재수생입니다.^^

  • 2.
    '20.6.22 8:17 AM (211.246.xxx.71)

    질문글인줄알고 패쓰하려다 클릭했는데

    그 상황이 그려지는것만 같아 여러번 읽었어요
    아이는 얼마나 기뻤을까요
    사달라고해서 받는거보다 더더더 좋았겠죠
    ^^

  • 3. ㅇㅇ
    '20.6.22 8:18 AM (121.160.xxx.62) - 삭제된댓글

    예쁜 아들 좋은 엄마시네요..
    원하는 대학 꼭 가시길 빌어드립니다 ^^

  • 4.
    '20.6.22 8:19 AM (211.246.xxx.71)

    그리고 흘리듯이 말해주세요
    잃어버리면 바로말해,
    이번 생일 선물은 1 1이야

    그리고 에어팟 사주심 되지요-^^

  • 5.
    '20.6.22 8:20 AM (211.246.xxx.71)

    1 플러스 1 이요^^

  • 6. ...
    '20.6.22 8:29 AM (211.246.xxx.73)

    그러게요 인강을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세군데 다 1년정기권 끊었었는데 그걸 왜 못봤을까요? 나참

    에어팟 사줄껄 그랬나? 했더니 싫대요 자긴 아이폰 안쓸꺼라구
    옆에 있던 중딩둘째한테 기말고사 잘보면 너도사줄께~~했더니
    필요없대요 자긴 ㅎㅎ 안넘어 오네요

  • 7. ..
    '20.6.22 8:33 AM (211.201.xxx.102)

    아들이 너무 착하네요.
    이미 중고등 애들 사이에서는 대부분 다 사용하고 있을텐데 그동안 유선이어폰으로 인강 들으면서 불평도 안했다니 참 착합니다.
    스무살 애들도 아직 엄마 눈엔 많이 어려요.
    우리 애도 5월부터 재수 시작했는데 자기들끼리 얘기로 재수생이 아닌 죄수생의 마음으로 공부한대요. 학원비 카드 결제할때 금액보니 그런 마음이 든다나 뭐라나..
    더운 여름 우리 아이들 지치지 않고 힘내서 열공하길 희망해 봅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589 묵은지인데 흐물거리는 김치를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5 묵은지 2020/06/22 2,099
1082588 인테리어 공사 소음 자꾸 아래층에서 올라오는데 1 Y 2020/06/22 1,997
1082587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내 삶과는 상관없음 16 아줌마 2020/06/22 1,313
1082586 알바들이 죽기살기로 공격하는데 28 .. 2020/06/22 2,076
1082585 주식은 내릴때보다 오를때 마음잡기가 힘드네요 6 ... 2020/06/22 3,242
1082584 팬텀싱어3,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사려구요,,추천해주세요. 6 스피커 2020/06/22 1,657
1082583 유아인 키가 얼마예요? 11 진짜 2020/06/22 16,693
1082582 서대문 근처산채정식 도토리묵집 아시는 분 계실까요? 감떨어져 2020/06/22 1,003
1082581 우리 아이 친구가 통화중에 2 ... 2020/06/22 2,472
1082580 _ 42 ... 2020/06/22 14,052
1082579 Il Mondo 좋네요 6 한여름 2020/06/22 2,070
1082578 대순진리회 쫓는 바람직한 방법 뭐 있을까요? 6 저리가 2020/06/22 1,734
1082577 죽을때까지 문재인 그러면 욱할것 같아요. 94 지옥 2020/06/22 4,650
1082576 길에서 주민등록초본을 주웠는데요.. 1 새롬 2020/06/22 2,637
1082575 볼턴이 혼자서 저러는게 아닌것 같아요 5 ... 2020/06/22 2,239
1082574 집값글에 댓글 달리는것 보세요 11 큰일이다 2020/06/22 2,832
1082573 이시간에 어울리는 음료 9 000 2020/06/22 1,559
1082572 전자 모기채 샀는데 소리가 너무 커요 3 ........ 2020/06/22 1,546
1082571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집착했지만..아베가 막았다 5 ... 2020/06/22 1,712
1082570 현직 부장판사 "대북 전단지 살포는 표현의 자유..법적.. 5 뉴스 2020/06/22 1,275
1082569 한쪽눈 단촛점 백내장 수술했어요 (무풀절망) 4 노안진행여부.. 2020/06/22 3,186
1082568 카페라떼 만들어 마시기 좋은 강렬한 느낌의 원두 추천 부탁드려요.. 11 원두커피 2020/06/22 2,759
1082567 개미 크기의 날아다니는 벌레, 생김새는 바퀴벌레 같은? 4 아이맘 2020/06/22 4,319
1082566 물집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9 2020/06/22 2,013
1082565 벽걸이 티비 3 nora 2020/06/22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