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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주말 마무리 하는 시간에 고등아이 생기부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0-06-21 20:37:23
보고 계속 우울합니다 ㅠㅠ

그냥 아이에게 맡겨두고 저는 확인을 하지 않았어요
아니 평가가 선생님들께 나쁘지도 않았고
상을 8개 받아 오고... 봉사도 이미 1학년때 80시간
다 채워놓고... 담임도 알아서 써주셨겠지... 했어요

아이가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2위 해서 상받았는데
그것도 생기부에서 봤냐고 하는데 제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생기부를 보는데 담임이 아이 행특을 ㅠㅠ
산만..엉뚱 ㅠㅠ 이런 단어들을 써서 평가 해놓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ㅠㅠ 아...너무너무 우울하고 속상해 하는데
정작 아이는 본인도 생기부 확인때 이런부분을 못봤는지
살짝 당황 하더라구요...
어차피 내신은 3-4등급정도이고 모의는 거의 1등급이라
아마도 정시 지원 하겠지만 ㅠㅠ 그래도 맘이 그래요
여기 글 찾아보니 생기부 정말 너무너무 잘써주셨는데
그거 써먹지도 못하고 정시로 대학갔다는 글을 보고
주변 맘들도 그런 말을 하셔서 그냥 잊으려고 하는데
이런거 진짜 아무것도 아니겠죠 ㅠㅠ 닥치고 성적인거겠죠
ㅠㅠ
IP : 125.178.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1 8:44 PM (221.157.xxx.127)

    헐 산만엉뚱이라니 진짜 넘 하네요 ㅜ

  • 2. 에휴
    '20.6.21 8:58 PM (122.40.xxx.148)

    저희 애 담임샘은 아이가 사차원이라고 적으셨어요

    남편은 창의적이고 독특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라는데

    솔직이 사차원이라 하면 똘아이라고 느껴지잖아요ㅠㅠㅠ

    에휴

    뭘 밉보였는지...찾아가 따질수도 없고...

  • 3. 에휴
    '20.6.21 9:00 PM (211.244.xxx.144)

    중등맘인데 고등선생님한테도 굽신굽신 납작엎드려야되는거에요??ㅠㅠ비꼬는말입니다ㅠ
    아니 산만 엉뚱 사차원요???진짜 너무하네

  • 4. 1학년인가요?
    '20.6.21 9:01 PM (221.143.xxx.25)

    1학년이면 2학년때 반전을 노려볼수 있어요.
    스토리가 될수도 있으니 아이한테 미리 포기하지말라고 하고 싶어요.실제로 학년 바뀌어 달라진 모습 기재돼 진학 잘한 경우를 교사한테 들었어요.

  • 5. ㅇㅇ
    '20.6.21 9:02 PM (223.38.xxx.148)

    봉사를 어떻게 80시간이나 하셨나요? 와우
    상도 많이 받고
    관리 잘 하셨네요~
    우리 아들은 어쩌나 ㅠ

  • 6. 넘하네요
    '20.6.21 9:04 PM (112.154.xxx.39)

    공립일반고 다니는데 저희아이도 내신 비슷해서 한 걱정인데 생기부 써준거 눈물나게 잘써주고 성의있게 모든과목샘들 써주셔서 요즘 일반고도 공부 중간해도 이리 해주는구나
    했거든요
    웬만해선 요즘은 다 잘써준다던데 단어하나가 얼마나 중요한데 저런 표현을 했을까요?

  • 7. 에둘러
    '20.6.21 9:10 PM (220.88.xxx.157)

    다르게 표현 하실수도 있는데 너무 하시네요
    울아들은 지가 좋아하는것만 하고 고집이 세다고 써놨었어요
    고2때 종합으로 갈애를 생기부 기재 마지막날에
    고민 좀 했었다면서 고3때도 담임을 맡을 예정이라며 잘하라고...

  • 8. dlfjs
    '20.6.21 9:16 PM (125.177.xxx.43)

    그 성적이면 당연히 정시지만
    평생 갈 생기부인데 좀 고쳐달라 하면 안될까요

  • 9. ㅡㅡㅡ
    '20.6.21 9:2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내신 3~4등급 학종으로 가는거보다
    정시가 더 유리한 아이네요.

  • 10. ...
    '20.6.21 9:38 PM (220.75.xxx.108)

    무슨 전형으로 대학을 가건 간에 평생 남을 고등 생기부에 저런 말을 써놓은 건 원수되자는 거 아닌가요?

  • 11. 마음이 너무
    '20.6.21 10:21 PM (125.178.xxx.55)

    심란해서 글 쓰고 나가서 좀 걷고 왔는데
    다행히 절 이해해주시는 글을 봐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세특에 과목별로 체육까지(체육은 선생님이 아이 따로 불러서 체대 가자고 했다네요 ㅠㅠ 여아 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잘써 주셨더라구요... 심지어 수학 선생님은 교사가 풀이과장
    실수 한거까지 아이가 고쳐준거까지 써두셨더라구요

    아이가 라이센스 있는 직종으로 갈거긴 한데
    고등 자퇴도 생각중입니다. ㅠㅠ
    지금 자퇴하고 내년 4월에 검고 보고 수능에
    올인 할까 하는데 ㅠㅠ 어리석은 판단일까요?
    이건 아이가 원해요 ㅠㅠ 자퇴하고 싶다고 ㅠㅠ
    근데 남편이랑 제가 말리면서도 아이 생각이
    이해가 돼서 저희부부도 갈피를 못잡겠어요 ㅠㅠ
    아이가 의대도 가고 싶어 합니다 ㅠㅠ
    지혜 좀 부탁드립니다 ㅠ

  • 12. .....
    '20.6.21 10:26 PM (1.236.xxx.188)

    산만 엉뚱이라니.. 그런 말은 굉장히 담임이 아이를 싫어하는거 아니면 이해가 안가네요. 가서 좀 따지고 고쳐달라고해보세요. 지금.이미 끝난건가요? 자퇴는 의대에서 그렇게 좋아할 것 같진 않은데요.. 고충이 많으시겠어요. 똑똑한 아이같은데...

  • 13. 말씀 감사합니다
    '20.6.21 10:41 PM (125.178.xxx.55)

    아 그래요?
    그부분도 아이에게 말해줘야겠네요
    자퇴를 자꾸 얘기해서 ㅠ 그게 더 머리가 아팠습니다

    좀 더 똑똑하고 현명한 부모를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에 오늘 제가 좀 우울합니다 ㅠ
    어제 말로는 안돼 1년만 더 버텨 라고 말하고선
    저혼자 지금까지 고민하는중입니다
    생기부도 담임의 저 멘트 빼고는 조금 아까운면도 있구요 ㅠ
    영어글쓰기와 발표 수학경시 문학글쓰기 공예 등등되게 다양하게 받은 상도
    아깝고 그걸 녹여서 자소서 써도 좋을거 같고 그래서요

  • 14.
    '20.6.22 12:49 AM (39.120.xxx.191)

    자퇴생들 정시로 의대 잘 가요.
    정시는 수능 성적으로 가는거니까 상관없어요.
    다만... 2학년때 모의 성적으로 판단하기엔 학종 준비한게 아쉽네요.
    저희도 작년에 자퇴하고 정시준비중인데, 6모 보고 벽을 느꼈어요.
    아이가 1-2학년때 모의 성적 잘 나온다고 수능을 너무 쉽게 봤다면서...
    정시는 재수하면서 준비해도 돼요. 내신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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