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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하고 밝아지는 자신을 느껴요

ㅇㅇㅇㅇ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20-06-21 13:36:02

오랜 전업생활 끝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늦은 나이에 전공을 바꿔서 대학원 재진학 하고

정말 두렵고 떨렸어요

형편도 넉넉치 않은데

생판 모르는 필드에 나이들어서(40중반) 가서는

어떻게 하나..하고요.


지금은 과정 모두 끝내고 논문만 남았는데

올해 이루고 싶은 위시리스트 중 하나가 취직인데

갑자기 제안이 와서 파트타임으로 취업.

보수 정말 쥐꼬리 만하지만, 제 전공분야랑 맞닿아있어요.

내 도전이 뭔가 삽질은 아니라는 위로와 자의식 상승,

푼돈이지만 내 돈이 맘 편하고,

업무도 불합리한게 많고, 진상 상상도 있지만

그래도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고 나를 소개할 엄마 말고 무언가가 있다는 것..


친정엄마가 목소리가 밝아졌다고 하셔요.

아이들한테도 다소 너그러워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존버하려고요.

IP : 221.140.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0.6.21 1:37 PM (221.140.xxx.230)

    상상-->상사

  • 2. 장하십니다.
    '20.6.21 1:44 PM (222.111.xxx.235)

    대학원과정을 이수하는 선택을 하시다니요.
    보람이 느껴지는 일인가요?
    괜챦으시면 살짝 분야를 여쭤봐도 될지...
    노년까지 오래 일할 수 있는 분야로 전직을 꿈꾸면서도 사업은 꿈도 못꾸고 해온일이 그런일이라 대학원을 진학할까 하는 제가 좀 한심하게 느껴지거든요.

  • 3. ㄴㄴ
    '20.6.21 3:16 PM (221.140.xxx.230)

    여기 아는 사람들이 출입해서 밝히긴 좀 그렇고요
    사회과학대에요
    가치를 염두에 두고 하는 일이고요
    노년...까지는 전 염두에 안두고요
    풍족하지 않아도 좋아하고 보람있는 일 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돈..이 목적이면 이 나이에 대학원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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