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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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습관..이해안되요
제 남편 생활 습관 이해 안되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1. 티슈를 꼭 반 나눠 써요. 반 잘라 쓰고 남은건 티슈통에 끼워놓거나 쓰던 자리에 두는데 반조각 짜리 티슈가 집안곳곳에 발견되네요. 물어보니 아까워서 그런다기보다 딱 반정도가 필요해서 그렇게 나눠쓰게 되었다고... 좀 두꺼운 물티슈도 반 잘라 쓰고 반은 물티슈통 뚜껑안에 넣어두네요(가끔 뚜껑이 열려 물티슈가 마르는 사태가..ㅠ)
2. 위생관념이 저와 다르네요. 저도 깔끔떠는편은 아닌데..그래도 구분은 하거든요. 벌레잡는 전기테니스채를 식탁위나 베개위에 둔다든지 설겆이후 세제거품 남아있는 싱크대 상판을 안닦거나 양치하고 발닦던 욕실 세면대에 물채워서 신생아 딸의 똥꼬를 씻는다던지...머리만 감고 말릴때 쓴 수건을 계속 쓰게끔 걸어두거나 집안청소하는 청소기 브러쉬로 베란다 먼지청소를 하기도...
3. 집 에어콘 트는걸 엄청 싫어하네요. 본인은 자연바람이 좋다며. 아이도 그게 좋을꺼라며. 그덕에 아이얼굴은 태열로 매일 불긋불긋해요. 근데 차만타면 에어콘부터 빵빵하게 튼다는..저도 에어콘 바람 안좋아하는편인데 그중 차 에어콘(히터포함)은 피부 건조하게해서 가능하면 안틀거나 제일 약하게해놓거든요. 돈 아까워서 그런거라면 내가 전기세 내겠다고 큰소리치고 싶네요~
4. 옷정리를 안해요..못하는거일지도...옷이 많은 편은 아닌데 좀 정리하고 간추리면 시즌마다 입을옷 몇개 더 건지고 수납공간도 늘어날것같은데 행거에는 사계절옷 다 걸려있고 수납장 구석에는 지금 계절옷 박혀있고..몇번 정리해라고 얘기했는데 위치이동만ㅠㅜ 진짜 이 부분은 할많하않 ㅡ.ㅡ
1. 화장지
'20.6.20 2:27 AM (124.59.xxx.115)저도 티슈는 반 잘라서 쓸 때가 많아요. 아주 조금만 필요한데 한 장 다쓰긴 아까워서 반자르고 반은 티슈통에 꽂아두어요.
수건도 머리만 말린 건 탁탁 털어 말려서 그날만 좀 더 쓰구요.2. mo
'20.6.20 2:36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그 집 남편뿐아니라
그런 사람 많아요.
1.2 은 사소한거니 넘어가고
3 은 더우면 에어컨 트세요.
4.정리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원글님이 하세요3. ....
'20.6.20 2:38 AM (211.178.xxx.192)1. 티슈는 아까워서건 그만큼 필요해서건 나눠 쓰는 거 ㅇㅋ
대신 조각조각 굴러다니게 하지 말고 저번에 자른 나머지를 찾아다 쓰는 습관 들였으면 좋겠네요
2. 전기모기채를 베개 위에 노노...
상판 안 닦기 노노...
집안 청소기와 베란다 청소 구분 안 하기 노노...
그밖의 건 괜찮은데요. 세면대야 뭐 대야죠. 이도 닦고 발은 닦지 말고! 발을 거기 왜 올림, 더럽고 위험하게...
그리고 잘 닦고 신생아 씻길 수도 있죠.
머리 닦은 수건이야 말려서 얼굴도 좀 닦고 손도 몇 번 더 닦고 나중에 발도 닦고
말려서 세탁해요. 한번 쓰고 세탁하면 지구가 아파요.
이게 왜 더러운가요? 내 머리, 내 손, 내 얼굴이고 무엇보다 다 씻고 난 후에 물기 닦은 건데.
3. 에어컨 이해 안 감. 이거 뭔가요 ㅋㅋ 이건 앞뒤가 일치하지 않는 거잖아요. 대화로 해결 요망이네요.
본인은 아마, 집은 창문 열면 자연바람이 들어오지만 차는, 문 열면 도로의 더러운 바람을 마셔야 하고 문 닫으면 철판으로 된 긱계라 찜통이다~ 이런 논리를 펼지 모르겠어요. 이해 안 갈 일만도 아니니 한번 본인 생각도 정돈하고 응대하시길;
4. 몰라서 못 할지도요. 아기 있으니 쉽지 않겠지만
날잡아서 정리정돈 가르칩시다.
정리 세상 못하는 자들의 특징이
정리하라 그러면 여기 물건 저기로 옮겨 놓는 겁니다.4. ㅡㅡㅡ
'20.6.20 2:39 AM (70.106.xxx.240)3번은 절대 양보못해요
애들은 체온이 높고 땀띠도 잘 나요 그리고 집안 습하고 더우면
잔병치레도 많고.
돈좀 아껴보려다 병원 들락날락 할일 있나요
그건 님이 트세요. 에어컨 안킬거면 차에 나가서 살라고 하고.
나머진 그냥 넘어갈듯요5. 설거지
'20.6.20 3:36 AM (193.154.xxx.29)근데 욕실 세면대에서 발을 닦아요?
6. ㅇㅇ
'20.6.20 6:05 AM (220.76.xxx.78)그 남편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네요
원글에 넘 맞추려고 하지 말고
잔소리도 넘 하지 마세요7. ㅁㅁㅁㅁ
'20.6.20 6:18 AM (119.70.xxx.213)사람마다 다 다른건데
이 많은거 일일이 지적받으면 남편도 참 힘들겠네요.......8. 아...
'20.6.20 6:29 AM (14.47.xxx.244)저도 에어컨 잘 안 트는데, 거실은 안 틀고 애들은 방에서 각자 잘 틀어요 ㅠㅠ
세면대도 그렇고요
정리정돈은 저도 꽝이라.......ㅠㅠ9. 음..
'20.6.20 7:07 AM (14.34.xxx.144)욕먹을 습관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아직 결혼한지 1년 정도라 생활습관 조율이 안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원글님 습관을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거
역지사지하세요.10. ㅇㅇ
'20.6.20 7:40 AM (211.59.xxx.106)저는 1-3번 하나도 이해 안돼요
티슈를 그렇게 쓸거면 나중엔 반개 놔둔걸 써야지 너저분하게 그게뭐에요 그리고 위생관념은 제 남편도 그렇게 드러워서 저는 그러려니하고 그냥 살기로했고ㅜㅜ
3번에서 짠돌이인게 티가나네요
아마도 부모님이 그런편이실듯.,
4번은 습관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거죠 ㅜㅜ 이걸 가르치면서 고쳐야하는데 문제는 이 나이에 잔소리로 생각하지 고칠마음이 들까 하는거죠...11. 흠
'20.6.20 7:46 AM (211.48.xxx.170)다른 건 몰라도 티슈는 반쪽짜리 나오잖아요.
저도 한 장 다 쓰는 거 아까워서 그냥 반쪽짜리로 사요.
작은 박스에 카카오 친구들 그려진 거 사시면 통만 작은 게 아니라 티슈가 반쪽으로 잘려 나와요.12. ᆢ
'20.6.20 7:48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짠돌이라 티슈도 아끼려고 하는거고 수건도 더쓰려고 하는거고 에어컨도 안트는거네요
아끼는게 몸에 밴 사람같아요
환경을 위해서는 그런게 좋긴해서 잘못이라고 못하겠어요
청소기도 우리집도 그래서 별일아니구
옷정리는 원글님이 알려주던 도와주면 될것 같고
세면대에 발 씻는건 위험해요
샤워기로 씻으세요13. ..
'20.6.20 7:50 AM (112.160.xxx.21)저도 옷정리 못하는데....
에어컨은 트세요..14. 데이지
'20.6.20 8:30 AM (175.114.xxx.245)반쪽으로 나오는 티슈구입 너무 좋아요
위생관념과 정리는 저정도 남편 너무 흔해요
에어컨은 백퍼 아까워서네요 차는 돈이안들어서15. ..
'20.6.20 9:07 AM (39.123.xxx.94)혹시 쓰던 물건도 아까위서 버리지 못
하거나 재활용 주워오지 않나요?
이거 추가하면 저희 남편과 동일 증상..
못 고칩니다.
25년 같이 산 56세 남편.
검소함이 몸에 벤것도 있고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도 있는거 같고..
소심해서 투자도 못 하고..우울해요..
그래도
돈 펑펑 쓰는 다른집보다
집들도 좋은곳에 일찍 사두고.
부인이 적극적이여야 돈 버는집.16. 잘보세요
'20.6.20 9:49 AM (49.196.xxx.155)보더라인 adhd, 안티소시얼
제 남편과 비슷해요
강박적 절약하고
남의 말은 안들어요17. 아마
'20.6.20 9:58 AM (211.36.xxx.30)대한민국 남자 절반은 저런 유형 아닐까 싶은데요
18. ..
'20.6.20 10:03 AM (49.164.xxx.162) - 삭제된댓글서로 맞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남편,아들,딸 다 안맞아요. 혼자 살고 싶습네다~~~
19. ...
'20.6.20 10:08 AM (183.101.xxx.74)저희 아이 머리 전체가 딱지마냥 하앟게 뒤덮였었는데
그게 태열 때문이라더라고요.
콩나물을 머리 따고 타지 읺게 물 조금 넣어서 익힌 후
그 물을 자주 발라주고, 머리 감기고 했더니 나았어요.
증상 있는 부분에 발라보셰요.20. ,,,
'20.6.20 10:17 AM (121.167.xxx.120)그거 못고쳐요.
40년을 그렇게 살아서요.
티슈는 반쪽자리 사다가 놓으세요.
세면대는 원글님이 사용할때 한번 닦고 사용 하세요.
에어컨은 그냥 틀거나 남편 나가면 트세요.
정리 못하면 원글님이 해주세요.
한두번 잔소리해도 못 알아 들으면 내버려 두세요.
한국 남편들 반은 원글님 쓰신 내용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어요.
화장실 변기 세면대 더럽게 사용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닦아요.
싱크대 상판에도 이것 저것 음료수 색깔 있는것 많이 묻혀 놔요.
못고치고 얘기하면 이해 못하고 아내를 또라이 취급해서 내버려 둬요.21. ㅎㅎ
'20.6.20 10:36 AM (221.140.xxx.96)다 이상하네요
티슈도 잘라쓰는건 좋은데 그거 남은 반쪽 아무데나 굴러다닐거면 그냥 쓰레기잖아요.
세면대에서 발은 왜 닦아요
에어컨도 본인만 안 더우면 다인가? 차에서 튼다는거 보니 일관성도 없고. 다 이상함22. ㅎㅎ
'20.6.20 10:39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그나마 머리쓴 수건. 저도 제 머리 물가 턴 이런수건은 따로 빼놓고 수건 썼던 제가 씁니다. 남이 쓰게는 안함.
내가 쓸 차례에 축축한 수건 걸려있는거 너무 싫음.23. 나참
'20.6.20 11:35 AM (222.238.xxx.125)여기는 확실히 나이대가 많아서 그런지
남편 남자 습관에는 관대하네요
같은 사십대 초반으로 말씀드리자면,
1 이게 저 혼자 사는 사람이면 문제없죠 그런데 그 남은 반쪽 다음 쓰는 사람은 찝찝하죠 공중 화장실에 각티슈가 있는데 뽑았더니 누가 찢어쓰고 남은 반쪽이면 기분 좋게 쓰시나요 그건 그냥 쓰레기예요 지져분하게 쓰고 남은 걸 왜 꽂아놔요지 주머니에 담아놨다가 쓰던지
2 이건 말 할 것도 없음 신생아 있는 집은 욕실도 따로 써요 심지어 저 아는 언니는 아기 젖병 만질 때 일회용 비닐 장갑 껴고잡음. 아니 세면대는 그야말로 얼굴 씻는 곳인데 왜 발을 씻어요 머리 정도 말린 수건이라..전 손 한번만 닦아도 바로 빨래 바구니에 넣어요 다음 사람이 쓰게 되면 진짜 그것만큼 찝찝한게 없으니까요 이런 날 젖은거 걸어두면 쉰내 나요 전 욕 나올거 같은데요
3 신생아는 겨울에도 난방 안 할 정도로 열에 민감하지 않나요? 태열이라니.
4 딱 하나 이건 님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일 듯 보여요24. 나참
'20.6.20 11:39 AM (222.238.xxx.125)그리고 이런 신혼 고민은 맘카페에 올리시는게 더 도움을 많이 받을 듯요 여기 나잇대는 신혼 밥상에도 신선로를 올렸다는 분들인데.. 욕 먹어요 젊은 여자 후려치기가 남자 보다 더 심한 곳이라 그냥 남자한테 간택되어 먹여주고 입혀주면 고마운 줄 알아라예요
25. 졸지에
'20.6.20 11:59 AM (211.178.xxx.192)졸지에 나이 많은 사람 됨... 내가 더 어린데 ㅋㅋ
윗님 딴 건 몰라도 글 좀 잘 보시면 이 원글님은 세면대에 발 씻는 것에 대해선 경각심이 없어요. ‘발 씻는 세면대에 내 딸 똥꼬를 씻기다니!’ 이거지. 이건 뭐 젊은 사고방식인가요?
젖병 만질 때 일회용 장갑 끼고 잡는 그 분은 보고 배울 모범이 아닌 거 같아요.... 애를 무균실에서 키울 게 아니면 적당해야죠. 애도 사람이라 대장균 있고 온갖 균 있고 심지어 좋은 균이 있는 게 무균보다 건강에 낫다는데. 쩝......26. ??
'20.6.20 12:16 PM (221.140.xxx.96)원글남편 다 이상해요
나참 댓글이 틀린말이 없음
뭐 젖병에 일회용 장갑도 개오바지만
원글남편도 좀 구질한 스타일인듯
특히 티슈 남 손탄거 쓰기 싫음 물티슈라면 더더욱 쓰기 싫음
아끼는 것과 구질한 것 구분이 안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