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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가질수없는데.. 욕심없는데...

아줌마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20-06-19 23:35:08
남편이 중년쯤되서 회사에서 힘들어하니
십년도 더 전에..
니가 편하게 아이키워달라고 저에게ㅡ부탁했던걸 후회하지않을까싶어요

남편또한 워킹맘 자녀였는데 마음에 빈 구멍들이있었다고
하루하루 미친년처럼 고통스럽고 힘들게 맡겨가며 키우느니
아껴쓰고 아이들도 편안하게 해주자 결심했던게 참 후회가되네요

물론 아이들 너무 잘 커주었고
그동안의 시간 후회없을만큼 행복하고 평화롭게 보냈지만
남편의 힘든 모습에 힘이되어주지 못하는 제가 참...
그냥 속상한 밤입니다..

워킹맘님들 존경하네요..
IP : 1.225.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1:38 PM (223.38.xxx.29)

    남편이 힘들 때 제가 건강하면 무슨 걱정이 있냐고..
    제가 끝까지 먹여 살린다고 하니,그냥 웃더군요.진심인데....

  • 2. ㅇㅇ
    '20.6.19 11:41 PM (211.36.xxx.245)

    10년간 평온했잖아요.
    그힘으로 지금부터 실마리 찾으시면 됩니다.
    워킹맘들 미친년 널뛰듯이 정신없이 살아서
    그월급 받는거잖아요.

  • 3.
    '20.6.19 11:42 PM (1.225.xxx.38)

    그래서 존경이절로나와요
    미친년 널 안뛰어도 엄마라는 자리는 힘든일이기에..

  • 4. ...
    '20.6.19 11:49 PM (180.70.xxx.189)

    미친년 널뛰다.....그동안 어찌 표현해야 하나 싶은 상황들이 딱 이거네요...워킹맘..정말 힘들죠 ㅠㅠ

  • 5. 에효
    '20.6.19 11:52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오늘도 회사 있는데 아침부터 큰애가 핸드폰 액정 깨먹었다, 준비물 빼먹었다 수시로 연락오고 학원에서 애 안오고 숙제도 안했다고 전화 오고, 애 봐주는 친정엄마는 전화 불통에, 작은 애 어린이집 사진 점심때 올라온 거 보니 애 옷을 친정엄마가 잠옷을 입혀 보냈더라구요. ㅠㅠ
    매달 친정엄마한테 생활비 넣고 전 오늘도 청바지에 만원짜리 티셔츠 구겨입고 ㅠ
    회사는 회사대로 이상한 임원이 와서 맘 고생 심하고, 밑의 직원들은 다 지가 잘난 줄 알고 위의 상사들은 이 코로나 상황에 실적내라 난리고 ㅠㅠ
    정말 오늘같은 하루면 그냥 어디 뛰어내리고 싶어요. ㅠ

  • 6. ...
    '20.6.20 12:01 AM (110.70.xxx.36)

    일자리 찾아보세요..
    저도 결혼할때 시어머니 조건이 결혼해서 일그만두고 울어들 밥좀 잘해달라는거였어요..
    워낙 없는집 막내끼리 만나서 맞벌이로 먹고사느라 할머니가 키우다시피 했고 게다가 고등학교는 기숙사
    대학은 타지역이라 자취,,직장다니면서도 쭈욱 자취..
    제가 결혼할때는 하시던 사업이 자리잡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셨거든요..
    그런데 사는게 뜻대로 안되자나요..
    큰애10살,둘째 8살에 남편이 투자한게 잘못되어 제학벌,체면따위 버리고 학습지교사부터 시작했네요
    웃긴게 고작 몇달 안했는데도 학부형들이 과외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8개월도 못채우고 과외를 하며 애들 키웠어요
    알바라도 시작하시면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이 열립니다..

  • 7. ㅠㅠ
    '20.6.20 12:01 AM (1.225.xxx.38)

    그쵸
    진짜 그냥 버텨야되더라고요
    막내가 사오학년될때까진 계속 그리살아야ㅠ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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