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구나 음악에 담긴 추억하나는 있죠?

음악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20-06-19 22:41:50
어떤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추억들
가슴시린 추억 장면 사람 장소..
스터디 같이한 짝사랑 했던 선배
첫눈에 반해 가슴 앓이 많이 했는데 스터디 모임 갈때면
그때 작은 마이마이 카세트에 테입넣어 듣던시절

윤상의 1집 타이들곡 이별의그늘 잊혀진것들
늘어지게 듣고 또 듣고 스터디룸에 도착하면 윤상 닮은 아니 윤상과 똑같이 생긴 그선배가 나를 보고 미소지며 손 흔들어줄때 가슴이
무장해체 된 채 멍하니 선배 뒷통수만 바라보며
글자는 하나도 안들어오고 그선배의 동선 몸짓 말투 대화
옷 체취 그런것들만 눈에 들어오고 느껴져 왜 대체 나는 주말아침마다 그먼 스터디룸까지 테입이 늘어지게 똑같은 음악만 반복해 듣다혼자 가슴 아팠다 기뻤다 슬펐다 그랬을까

선배가 나를 위해 물한잔 커피한잔 뽑아주면 그 작은 행동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분석하며 또 같은 노래 반복 들으며 집으로 오던시절..
결국 고백한번 못하고 그선배가 군입대 해버렸을때 다신 그노래를 듣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는데요

길거리마다 흘러나오고 라디오 방송마다 나오던 그노래가 귓가에 들릴때마다 지하철 타며 선배 만날 순간을 기대 하며 갔던 나
선배의 움직임에 따라 다녔던 내 눈동자 시선들
군입대하고 영영 나와 멀어져 버린 선배를 생각하며 울며 들었던 윤상의 노래들

30년 가까이 되버린 그시절 그추억의 노래가 어느날 무심코 들려올때 그시절이 아직도 선명하게 마치 어제처럼 느껴져요
음악이란게...노래라는게 그런건가봐요.

처음으로 사귀고 첫키스를 했던 남친과 헤어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가사가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것 같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런 기억들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IP : 112.154.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9 10:44 PM (221.151.xxx.109)

    윤상 이별의 그늘은 전주 부분만 들어도 좋죠...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 노래도 사연있는 분 여기 많으실 거 같아요 ^^
    저는 유재하의 모든 노래가 다 좋아요
    쓸쓸하고 설레고

  • 2. .....
    '20.6.19 10:54 PM (182.229.xxx.26)

    저는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추접스럽게도 혼자 운전하고 가다가 이 노래만 나오면 눈물 주르륵이에요.

  • 3. 패티 김 이별
    '20.6.19 10:58 PM (106.102.xxx.23) - 삭제된댓글

    상가포르 남친과 헤어지고 몇 달을 못 잊어 힘들어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싱가포르로 갔어요.
    마지막 날 밤 숙소로 찾아온 그 남자와 한 시간 정도 얘기하다 그 남자는 돌아가고,
    비도 오고 울적한 기분에 클락키에 가서 혼자 술 마시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어오는데,
    라디오에서 만다린으로 부른 패티 김의 이별이 나오길래
    기사 할아버지한테 볼륨을 높여달라고 해서 들었어요.
    나도 울고,싱가포르도 울고......

  • 4. 짝사랑
    '20.6.19 10:58 PM (112.154.xxx.39)

    저 짝사랑 딱한번 저선배가 유일한 여자거든요
    나름 인기녀였고 도도한 여자인데
    아직도 저노래 들으면 그기억이 소환되서 가슴 시리고 그래요
    다 늙어 주책이다 그럼서도 그선배가 아니고 노래를 짝사랑한건가 싶어요

  • 5. ..
    '20.6.19 10:5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윤상 이별의 그늘. 한 걸음 더...
    산울림의 회상
    오태호 기억속에 멜로디
    마로니에 칵테일

    제 청춘이네요..^^

  • 6. rainforest
    '20.6.19 11:13 PM (183.98.xxx.81)

    저는 로버타 플랙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그 노래 들으면 특이했던 강사샘 생각나요.
    4학년 1학기 전공 선택 강사샘이었는데 기말 보고 종강파티 한다고 애들을 다 불렀는데 몇몇 나와서 같이 고기 먹고 2차 노래방을 갔어요.
    거기서 강사샘이 저 노래를 저를 쳐다보며 불러주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는 마지막에 저만 집까지 택시로 데려다줬어요. 우리 엄마 택시에서 강사샘과 내리는 거 보고 놀랐다가 공손~하게 인사하시고.
    근데 그걸로 끝. 성적은 A0 주셨는데 그 이후로 다른 학교 전임으로 가시고.
    그 노래 들으면 쓸데없이 설렜던 하루 저녁 생각나네요. 뭐 별일도 없었으면서요.

  • 7. ㅋㅋ
    '20.6.19 11:15 PM (223.62.xxx.209)

    좋아하는 노래 나열하니 자연히 나잇대가 연상되네요 ㅎㅎ

  • 8. ....
    '20.6.19 11:32 PM (182.217.xxx.115)

    전 웨딩싱어ost와 박혜경의 고백. 김광석의 혼자 있는 밤.
    혼자서 오래 짝사랑하던 선배가 준 김광석 레코드판에 있던
    '혼자 있는 밤' 밤새 듣다가 울고..

    나중에 어찌하다가 그 선배랑 같이 영화 웨딩싱어를 봤어요.
    왜 그 영화를 봤나 싶었더니 맨 나중에 나오는 ost때문이었어요.
    그 영화 보고 나오면서 박혜경의 '고백'이란 노래가
    요즘 마음에 든다면서 저 보고 묻는데 뭐라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사랑은 타이밍인가봐요.
    내가 그 선배를 바라볼 때와그 선배가 나를 바라볼 때가
    맞지 않았는데 그 또한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웨딩싱어 ost가사는 청혼노래로 짱인거 같아요!!!

  • 9. ...
    '20.6.19 11:42 PM (211.202.xxx.242) - 삭제된댓글

    모태쏠로가 소개팅 하고 연애하던 무렵
    버스 안에서 들었던 노래
    나에게만 들려주는 듯 했던 노래


    살아가는 동안 한번도 안 올지 몰라
    사랑이라는 감정의 물결
    그런 때가 왔다는 건 삶이 가끔 주는 선물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널 만났다는 건 외롭던 날들의 보상인 걸
    그래서 나는 맞이하게 된거야
    그대라는 커다란 운명

    ㅡ 이덕진 내가 아는 한가지 ㅡ

  • 10. 사랑과 우정사이
    '20.6.19 11:55 PM (106.101.xxx.195)

    왔다갔다하던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 해서 사정 있어 못한다 했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해서
    만나고 헤어지는데
    저 멀리서 가수 윤도현씨가 계속 너를 보내고를
    부르고 있더군요.
    그 당시 아주 유명해지기 전이라 축제 공연 전에
    미리 계속 리허설 중이던 제일 열심이었죠.
    그 친구 그 노래 기억이나 할라나 모르겠네.
    친구야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한번 보자

  • 11. ...
    '20.6.20 1:06 AM (221.151.xxx.109)

    윗님, 친구는 하늘나라에 있는 건가요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769 현정권 응원했던 사람인데 오늘자로 마음 바꿉니다 85 오늘부터 2020/06/20 6,928
1081768 이러니 개콘이 망하지. 윤석열검찰의 어이없는 발언들 10 ........ 2020/06/20 2,321
1081767 묶음할인 으로 환경부 욕 엄청하네요 7 에효 2020/06/20 2,253
1081766 설거지 하면서 세제증기(?) 흡입하면 폐암 와요 16 ㅇㅇ 2020/06/20 10,330
1081765 40대 중반 여자분 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ㅠㅠ 16 고마운 2020/06/20 3,123
1081764 쓰레기집 청소 고객의 80%가 여자래요. 55 .... 2020/06/19 25,424
1081763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 거절할수도 있나요? `` 2020/06/19 991
1081762 빨간머리 앤 이렇게 슬펐나요....ㅠㅠ 6 .... 2020/06/19 5,141
1081761 빈 사모펀드 공소장, 언제 어디서 누가 이런 건 없고 1 ... 2020/06/19 1,049
1081760 그릇이나 컵에서 냄새가 난다면.. 16 그릇 2020/06/19 5,792
1081759 나혼산 홍싴이 나왔어요~~~~ 7 ㅇㅇ 2020/06/19 5,008
1081758 결승때 심사위원점수 시청자투표 비율이 어떻게되나요? 1 ㅇㅇ 2020/06/19 1,025
1081757 jtbc 에서 닥터포스트2해요. 3 신기 2020/06/19 1,943
1081756 비혼들은 수술할때 누가 싸인해주나요? 12 .. 2020/06/19 6,883
1081755 산화제만 바르면 탈색 안되나요? ........ 2020/06/19 1,251
1081754 나이 40 넘으니.. 왜 점점 살이 찌는걸끼여ㅠㅠ 8 파란물결 2020/06/19 4,795
1081753 식기세척기 1인 가구인데 12인용 너무 클까요? 18 식기세척기 2020/06/19 5,310
1081752 현직 부장검사 "중요 감찰 사건, 감찰위 의무 회부해야.. 2 ........ 2020/06/19 1,471
1081751 다가질수없는데.. 욕심없는데... 6 아줌마 2020/06/19 2,241
1081750 먹방 유투버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을까요? 16 Darius.. 2020/06/19 7,619
1081749 한지혜 남편분은... 17 ... 2020/06/19 17,736
1081748 아버지가 폐암 2기... 8 힘빠진다 2020/06/19 4,708
1081747 길병민 존 노 유채훈 다 흩어진걸보니 8 ㅇㅇ 2020/06/19 3,791
1081746 통합간호간병병실입원하면 보호자 진짜 없어도 되나요? 12 궁금하다 2020/06/19 3,150
1081745 팬텀싱어 길병민 볼때마다.. 10 베베 2020/06/19 4,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