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의 혐오 감정 같은 게 아니라...
아들 가진 부모 입장,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냥 결혼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아주 드문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프랑스처럼 말이지요..
서로 연애하다 잘 맞으면 동거해 보고 그러다 아니면 헤어지고
그렇게 하다 10년 동거하고 그래도 서류상으로 결혼하고 싶다면 해 보는...
서로 경제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서로의 가족 관계에 지나치게 얽히지 않으면서
온전히 남녀 간의 관계로만 살아보고 싶어서요.
물론 자식이 갖고 싶다면 서로 동의하에 자식은 갖되 그게 결혼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 관계...
인간은 남녀 누구나 스스로를 책임지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존재여야 하기에
결혼으로 서로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건 잔인한 것 같아요.
내가 오롯이 책임지고 돌봐야 하는 존재가 나 자신과 내가 낳은 미성년 자식 뿐이라면
남녀 모두가 홀가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