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들 동시감상
온라인 교육하면서 시쓰기 숙제가 있어서 썼는데 제가 볼때 너무 잘 쓴거같아 올려봐요~
주제는 주어진거고(지구온난화) 종이주고 휘리릭 1분만에 쓴거에요
한편은 숙제였고 다른 한편은 그전에 혼자 심심해서 썼답니다
공대생이었던 엄마아빠 깜짝놀랐는데 도치부모인가요? ㅎㅎㅎ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는 모든것을 사르르 녹여버린다
북극에 있는 단단한 얼음까지 사르르 녹여버린다
봄에는 여름이 세상을 독차지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구온난화는 세상을 녹여버린다
꼬부랑국수 - 라면^^;
꼬불꼬불 꼬부랑 국수는
저기에서는 파마머리로 보이고
여기에서보면 꼬불꼬불한 국수다
먹으면 입에서 활활 불이 터져나온다
꼬부랑 국수는 차분함을 삼켜버린다
1. 아이고
'20.6.19 10:20 AM (121.182.xxx.73)한번 더 안아주실래요?
저대신요.
너무 이뽀요.2. 아드님
'20.6.19 10:23 AM (116.47.xxx.155)너무 잘 키우셨다 부럽네요...
3. ㅎㅎㅎ
'20.6.19 10:34 AM (203.236.xxx.7)꼬부랑 국수는 차분함을 삼켜버린다.
표현이 참 여운을 남기네요.
생각도 깊고 그 나이에 지구 온난화까지 걱정해주는
마음 씀씀이 참 어여쁘네요!! 배 부르시겠습니다.4. ^^
'20.6.19 10:38 AM (183.99.xxx.150)전 " 봄에는 여름이 세상을 차지한다"라는 표현이 좋네요!
10살 남자아이의 표현력이 넘 멋져요 ^^5. ㅇㅇ
'20.6.19 10:39 AM (39.7.xxx.207)아이다운 시
귀여워요
부모님이 감동하고 너무 잘썼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두분다 공대라서? ^^6. 레몬
'20.6.19 10:43 AM (223.33.xxx.182)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고등때 이과선택할때 주저함이 1도 없던 저였는데 아들 시보고 표현력에 깜~~~~짝 놀랐네요 저희아들 문과인가요??^^7. 김
'20.6.19 10:52 AM (203.238.xxx.100)아우 너무귀엽네요. 사랑스러워요.
8. 아아.
'20.6.19 10:57 AM (175.197.xxx.114)사랑스럽습니다.♡♡♡♡♡♡♡넘나 스윗해요.
9. ..
'20.6.19 12:41 PM (223.62.xxx.45)완전 귀여운 아드님이네요 ㅎㅎ
10. 이과라도
'20.6.19 1:38 PM (175.204.xxx.7)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사람은 자기 분야의 대중서를 써서 널리 인류를 이롭게 합디다. 신경과의사 올리버 색스는 생전에 계관시인이라 불렸는데 쓴 글만 보면 인문학자 같죠.
좋은 자질을 갖춘 아드님 이대로 쑥쑥 잘 크시길 ㅎ.11. 어머나
'20.6.19 1:40 PM (39.125.xxx.132)일부러 로긴했어요
너무 좋아요
순수하고 깨끗한 감성을 가진
아이만의 표현력
이뽀라~~^^12. 와~
'20.6.19 4:01 PM (118.38.xxx.208)표현력이 넘나 좋아요.
잘 키우세요~~^^13. 레몬
'20.6.19 5:22 PM (223.33.xxx.182)사실 아들 꿈이 로봇과학자에요
수학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과학책도 많이보고 역사도 좋아하네요~
숫기도 없고 집에서 꽁냥꽁냥하는것만 좋아해서
초1,2내내 친구도 별로 못사귀어서 걱정이 많은데 땨뜻한 댓글들 보니 위로도 되고 잘 키워야겠단 생각드네요~~
모두들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