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좀 변태스러운 걸까요? 요새 이 일로 인해 회사 다니는게 꿀잼이네요.
진짜 눈 높고 목석같은 사람이고 인간적으로 존경할만한 좋은 사람인데요.
이 남자 동료가 요즘 새로 들어온 여직원에게 푹 빠져서 짝사랑 중인데
눈치 빠른 저는 이미~~~ 눈치를 채고 그 둘을 지켜보는데
이게 너무나도 꿀잼이고 뭔가 드라마 보는 기분에 오늘은 둘이 어떤 감정선을 보일까 기대되고 그러는데
그래서 출근이 조금 즐겁기까지 한데 제가 변태인걸까요
전 이런게 왜이렇게 재미있죠
보니 여직원은 이제 약간 눈치 챈듯하고 남직원은 진짜 정신 못차리고 푹 빠진듯한데 (10여년간 같이 일하며 성향에 대해선 제가 빠삭하고)
이성적으로 정말 유능한 엘리트인데 그 여직원 앞에선 어버버버버
이런거 처음 보는데 너무 잼있네요
암튼 전 그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아줌마가 주책인가요? ㅎㅎㅎ
1. ㅇㅇㅇ
'20.6.19 10:20 AM (221.142.xxx.180)눈에 보이는데 어째요 ㅋㅋㅋ 안보이는것도 아니고...
결말이 어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2. 헐
'20.6.19 10:21 AM (121.182.xxx.73)하트시그널 직관이시네요.
저같은 둔치는 불가능하죠.
좋은 커플이기를
좋은 결과이기를 바라봅니다.3. ....
'20.6.19 10:21 AM (221.157.xxx.127)늙은여우이신듯 ㅋㅋㅋ 젊은사람 연애 꿀잼
4. 제 남편도
'20.6.19 10:22 AM (203.142.xxx.241)팀원들 애정전선 때문에 출근 재미가 있대요.ㅋㅋ
매일매일 그들의 감정선을 저에게 말해주는데.. 듣는 저는 벌써 몇 달째 진도 안나가는 이야기에 지쳐있을뿐이고. 남편은 대체 그들의 진심은 뭐냐며 혼자 애태웁니다.5. 호수풍경
'20.6.19 10:23 AM (183.109.xxx.109)좋은 사람들이면 오작교 역할 해보세요...
서로 잘 되면 좋잖아요...
뭐 사귀다 싸우고 그러면 님이 가시방석이긴 하겠지만요...6. 헐
'20.6.19 10:26 AM (221.138.xxx.139)직장에서 이런 풍경도 있고 부럽습니다.
전 맨날 무매력(이면 다행) 짜증나는 노아저씨 사장 임원 상사들에 한숨 푹... 한번도 경험 못한 ㅠㅠ
이상하기는 커녕 저도 덩달아, 어차피 익명이니 잘되는지 알려주심 ... ㅎㅎ7. ..
'20.6.19 10:31 AM (211.36.xxx.47)약한 관음증의 일종인듯..
8. 50대 직장맘
'20.6.19 10:42 AM (119.203.xxx.70)저도 재밌어요.
가끔 공장 견학같이 보내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럼 이게 웬 횡재야 이런 얼굴 보는 것도 좋고)
둘이 결혼하면 그때 다 알았지~~ 라고 놀릴 생각만 한가득~~9. 호호호호
'20.6.19 11:17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다들 이런 이야기 풀어주세요.
어디 갈 데도 없는 전업아줌마 눈으로는 못보아도
귀로라도 로맨스 들어좀봅시당10. 아큐
'20.6.19 1:40 PM (221.140.xxx.230)네.
직장에서 돌상녀와 총각남 목하 욜애중
나들이 생기 있어가는 그들 보기 즐거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