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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할머니관련 정의연 입장문

기레기와들쥐들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20-06-19 00:20:02
[정의연 입장문] 2020년 6월 18일

‘일부’ 언론은 고인이 되신 쉼터 소장님과 길원옥 인권운동가, 정의기억연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길원옥 할머니의 양아들과 며느리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6월 17일 조선일보 원우식 기자의 “[단독] ‘길원옥 할머니 통장서 돈 빠져… 이유 묻자 쉼터소장 무릎 꿇더라,’” 6월 17일 중앙일보 이우림·정진호 기자의 “[단독] 길원옥 할머니 가족 "뭉터기로 돈 빠져나갔다" 檢진술”, 6월 18일 조선일보 원우식·조유진 기자의 “2000만원, 500만원… 치매 길원옥 할머니 통장서 뭉칫돈 나가,” 6월 18일 조선일보 사설 “[사설] ‘뭉칫돈’ 해명 요구에 무릎 꿇었다는 쉼터 소장, 너무 썩었다” 등 고인의 계좌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16년간 정성과 헌신으로 피해당사자들을 보살펴왔던 고(故) 손영미 소장님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정의연을 비리집단으로 몰며, 인권운동가의 삶을 실천해 오신 길원옥 할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정의연은 몇 가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1. 길원옥 할머니 양아들의 법적 양자 취득 시기는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만약 조선일보 6월 18일 보도대로 할머니가 이미 “치매” 상태라면, 지난 5월, 길원옥 할머니의 도장과 주민등록증을 가져가 등록한 양아들의 법적 지위 획득 과정 또한 문제가 됩니다.

2. 양아들은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길원옥 할머니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고인은 물론 쉼터에서 할머니를 함께 보살피던 요양 보호사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할머니는 양아들에게 정기적으로, 방문 시, 때론 특별한 요청에 따라 현금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직접 방문이 어려워지자, 고인이 양아들의 은행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6월 1일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1,000만 원과 2,000만 원, 합계 3,000만 원이 양아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3. 그간 마포 쉼터에는 네 분의 요양보호사분들께서 돌아가며 길원옥 할머니를 돌봐 주셨습니다. 매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급되는 보조금만으로는 모자라 정대협도 추가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2019년 한해만, 총 15,456,000원이 정대협 계좌에서 간병비로 지급되었습니다.

4. 길원옥 할머니는 인권운동가의 삶을 실천해 오셨습니다. 전 세계를 돌면서 증언활동을 하시고 다른 전쟁피해자들을 다독이며, 수요시위를 비롯해 다양한 장에서 젊은이들과 만나고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널리 퍼트리셨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쉼터에서 함께 생활하던 고인께서 주야로 할머니의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을 온전히 보살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2014년~2019년 길원옥 할머니 해외 증언활동 프랑스,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등 13회
⇨ 2017년 5,000만원 기부 등
⇨ 2019년~2020년 1,000만원 기부
⇨ 2019년~2020년 에 1,500만원 기부 및 매월 5만원 정기후원으로 현재까지 총 75만원 기부

5. 이중 의 경우, 전적으로 길원옥 할머니의 기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5한일합의’ 이후 설립된 이 지불하는 1억원을 거부한 할머니는 2017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모인 상금 1억원을 받으셨습니다. 이중 5,00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시고 1,000만원은 양아들에게 지급했다고 합니다. 정의연은 할머니의 숭고한 뜻을 받아 을 조성하고, 이 기금으로 운영되는 을 만들어 여성인권평화에 기여한 분들을 매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해왔습니다. 길원옥 할머니의 기부금은 공시에서 별도로 표시되지 않았을 뿐 기부금 전체 금액에 포함되어 있으며, 정의연 결산서류에 정확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부 언론의 보도는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삶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이자, 당사자의 소신과 의지에 따른 여성·인권·평화 활동을 뿌리째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자 개인의 삶조차 희생한 고(故) 손영미 소장님과 정의연을 ‘파렴치한’으로 매도하는 명예훼손 행위입니다.

2017년 5월 28일 길원옥 할머니는 독일 베를린 방문 중 진행된 IS성노예제 피해자 마르바 알-알리코씨와의 간담회에서 “내가 겪은 아픔은 마음으로 참되,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고 해결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 알리고 싸워야 해. 우리의 후손들은 나같은 피해를 당해서는 안돼. 힘들지만 함께 해요”라고 말씀하시며 피해자와 손잡고 위로하셨습니다. 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합니다. 길원옥 인권운동가께서 손수 실천하신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계승하는 일입니다.

언론에 요구합니다.
일방적인 주장에 기초한 악의적 보도를 당장 중단하고 사과하십시오. 길원옥 할머니의 명예와 존엄함에 더 이상 상처내지 말아 주세요. 그의 숭고한 실천정신에 감명 받아 새로운 희망을 품었던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흔들지 말아 주세요.

길원옥 할머니의 가족들에게도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길원옥 인권운동가의 명예에 누가 되는 일을 하지 말아 주세요. 그의 삶을 빛나게 하며 그림자처럼 돌봤던 고(故) 손영미 소장님의 삶을 폄훼하지 말아 주세요. 부디 가족으로서 할머니의 건강과 안녕만 생각해 주세요. 할머니께서 쌓아온 업적과 명예가 훼손하지 않게 지켜 주세요.

길원옥 할머니의 몸과 정신의 강건함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故) 손영미 소장님의 평안한 영면을 기도합니다.

2020년 6월 18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IP : 121.129.xxx.18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0.6.19 12:24 AM (125.178.xxx.135)

    조중동 이것들 폐간하는 날 보고싶네요.

  • 2. 감사합니다
    '20.6.19 12:30 AM (211.203.xxx.19)

    고인이 되신 분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 3. 머리 굴렸네
    '20.6.19 12:36 AM (115.140.xxx.66)

    아마 정의연 각본 짜느라 머리 빠개졌을 듯
    할머니도 소장도 죽은 자는 말이없고.

  • 4. ㅋㅋㅋ
    '20.6.19 12:40 AM (42.82.xxx.142)

    아니 왜 돈빼갔냐고 궁금해하는데 그걸 해명해야지
    양아들 돈 빼간걸로 덮으려고 하네..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계좌 내역이나 공개해라

  • 5. 양아치들
    '20.6.19 12:41 AM (223.62.xxx.41)

    말만 번지르르

  • 6. 둘쥐들
    '20.6.19 12:45 AM (121.129.xxx.187)

    기레기 글에 아니나 다를까 나타났네.
    근데 검찰이 압색하서 장부 가져간게 언젠데, 왜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지. 뭔 복잡한 수사라고 질질끄나?
    잔대가리 그만 굴리고 있는데로 다 까라.

  • 7. ..
    '20.6.19 12:48 A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
    기레기들 보도와는 다르네요.

  • 8. ..
    '20.6.19 12:51 AM (121.129.xxx.187)

    조중동 단독이면, 백이면 백 가짜뉴스.

  • 9.
    '20.6.19 12:52 AM (211.218.xxx.121)

    치매노인의 돈을 소장님 계좌로 옮긴것부터 범죄잖아요
    길할머니 돌아가시면 그냥 소장돈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근데 할머니가 인권운동 열심히 하셨던거랑 돈을 빼돌린거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 10. 희안하네
    '20.6.19 12:54 AM (121.129.xxx.187)

    그렇게 많은 검찰 빨대들. 희안하게
    정의연
    관련해서는 검찰 단독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음. 조국때는 온 언론이 하루종일 단독이었는데. ㅋㅋ

  • 11. ..
    '20.6.19 12:56 AM (1.231.xxx.78)

    정말 조선일보는 악의 축 같네요

  • 12. 211
    '20.6.19 12:57 AM (121.129.xxx.187)

    윤미향도 돈 빼돌렸다며? 근데 왜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여?

  • 13. ㅁㅊ
    '20.6.19 1:06 AM (223.38.xxx.165)

    걱정마 원글 수사 끝나면 도둑 ㄴ 도둑질 한 거 다 나올테니
    조국이 피의사실 공표 못하게 해서 이렇잖아
    할머니들 흡혈한 것들은 반드시 죄 받아야지

  • 14. 무슨 이유로
    '20.6.19 1:12 AM (31.14.xxx.69)

    양아들은 무슨 근거로 길 할머니의 수천만원을 가져갔을까?
    양아들의 법적 지위를 얻은 것이 최근 일이라면 그전에 무슨 사유로
    할머니의 돈을 가져갔을까? 양아들은 억울하면 통장까라!!

    이용수할머니 아이캔스피크 조직을 출범하신다는데 잘 되시나 모르겠네요.
    주변에 누가 도울 지 모르겠지만 모금한 돈 무조건 할머니들 위해서 쓰고
    모은 돈 한 푼 안남기고 모두 즉각 소진하고 내역서 밝힌다고요"
    세계 각곳 다니시며 강연도 하시고 지원도 받으시고.
    무조건 한국의 위안부할머니만 이야기하신다는거죠? 아시아, 유럽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대하지 않고 ...필리핀에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룬 봉선화 연극도 사실과 다르다며
    연극 상연을 못하게 하셨는데 당시 그 위안부할머니들이 맞다고 했는데도 관계없는 이용수
    할머니 입장이 강경하여 관계자들을 힘들게 하셨는데, 이번에는 해외공연같은 거 안하실거죠?
    순수하게 한국할머니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모금하고 강연하시고 회계 투명하게 공개하시고
    남은 돈 있으면 전부 n분의 일로 모든 할머니에게 골고루 분배하실거죠?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할머니 이렇게 활동하시며 다른 할머니들 대변하시는 것에 대해
    다른 할머니들의 동의서는 받아두신거죠? 뒷말 안나오게 스스로 의사로 진행한다는 동영상과
    법에 따른 서약서 꼭 받아두세요!!

  • 15. 정의연도똑같음
    '20.6.19 1:20 AM (85.255.xxx.5)

    황목사는 젖먹이시절 데려다 키운 아들.
    길원옥할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편의 성따라 황##로 입적됨.
    평생을 길원옥할머니 아들로 살아왔음.
    손소장이 황목사에게 길원옥할머니 이름에 입적하라고 얼마전에 권유.
    왜 그랬을까?
    그런데도 계속 양아들이라니 , 하며 저질 작업치는건 정의연도 마찬가지.

  • 16. 정의연
    '20.6.19 2:00 AM (223.62.xxx.199)

    저것들 말은 1도 안믿음

    통장이나 까라 도둑ㄴ들아
    개뿔 불리하면 입장문만 내고 지ㄹ 이야

  • 17. 저질언플
    '20.6.19 3:47 AM (85.255.xxx.5)

    정의연 저질 언플하는거 봐요.

    길원옥 할머니 인터뷰
    "인천 집에서 나와 여기로 (서대문쉼터)로 올때 아들의 반대가 심했다.그렇치만 내 고집으로 왔다"

    http://mobile.twitter.com/OSR012/status/1273569419696824320


    아들인 황선희 목사는 불임인 길원옥 할머니가 
    서른즈음(1958년) 데려와 피덩이부터 키운 친아들과 다름없는 가족이고, 동거했던 남편분 호적에 올려둬서 입적이 늦었던 건데 이런식으로 언플을 하네? 
    손영미 소장 계좌에서 이체되고, 
    입적 권한것도 손소장이라는 기사는 못봤나?
    http://mobile.twitter.com/OSR012/status/1273587086340222981

  • 18. 게다가
    '20.6.19 3:57 AM (85.255.xxx.5)

    2018년 3월 아들 황목사 국민일보와의 인터뷰,
    "2년여 (2016년)전부터 치매 증세로 말을 잘 못하신다”며 “아기처럼 ‘응’ 하고 답하는 어머니가 제겐 참 사랑스럽다. 귀한 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 하나님께 감사하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0376

  • 19. ..
    '20.6.19 4:05 AM (223.38.xxx.40)

    길어서 안읽고

    말이 긴거만 알겠다

  • 20. 옷겨요
    '20.6.19 9:37 AM (218.48.xxx.23)

    매번 현금으로 주다가 정의연 압색후 1천만원/3천만원 지급??
    매번 현금으로 찾은 돈 다 아들 준돈 만들려고 언플하네요.

  • 21. 어쩐지
    '20.6.19 9:44 AM (218.236.xxx.162)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의연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22.
    '20.6.19 12:23 PM (219.251.xxx.93) - 삭제된댓글

    정의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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