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하자 마자 다닌 직장.
20년 가까이 다녔는데
초기 창업 초장기라 갖은 업무 시작할때 온갖고생
열정페이 가까운 돈 받아가며
몇번이나 어려운 고비 넘겼고
나이 차 결혼적령기에도 일에 미쳐 결혼은 늘 후순위로 밀려나
40바라보는 나이에 겨우 늦깍이 결혼해
결혼하자마자 애가 생겨
이때까지 갈고 닦아온 내자리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에
대체자 구해 복직하고 싶다하니
안된다는 회사입장.
내가 이렇게 찬밥신세로 퇴직하게 될지생각도 못했고
임신이 곧 실직자인줄은 더더욱 몰랐네요.
이성적으로 마음을 다 잡기 너무 힘들고
정신적인 멘탈로 임신한 몸으로 출근하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회사에서 임신했다고 나온 반응이 너무 가관이라 기가막히고
20년일하며 나는 왜 등신짓했나 그러고 자책하네요.
아무도 안 알아준다고 주변에서 회사에 올인하지말라했는데도
일에 미쳐 지금도 일못하면 죽을것같아
내자리 뺏긴것같아 스트레스가 많네요.
이런건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경단녀경단녀 소리는 들었지만 이게 곧 내 일이라곤 생각도 못했고
실직해서 집에서 애만 키우고 살고 만족하며 살 자신이.
나가서 왕성하게 활동하던게 있는데 하루아침에 쉬운일이 아닙니다.
도움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병 나 죽을 것 같은데 지혜를 주소서.
음음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20-06-18 22:57:45
IP : 106.253.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6.18 11:04 PM (125.177.xxx.158)회사는 근로자한테 애정 같은거 없어요.
오히려 너 먹여 살렸다 생각해요.
근로자들이 아무리 열심히 애정같고 일해봤자 회사입장에서는 월급 줬으니 먹여살렸다 생각해요
그러니 자기 회사 아니면 애정 줄 필요도 없고 과하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요
자기 마음만 다치지.
아이 어느 정도 키워놓고 다른곳에서 다시 일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충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아무 생각말고 출산,육아만 행복하게 누리시길 바래요2. ..
'20.6.18 11:06 PM (175.223.xxx.172)3. 원글
'20.6.18 11:08 PM (58.238.xxx.163)내가 고생하며 닦아논자리 너무 아깝습니다.
마음이 안잡혀요.
다른직장에 가면 된다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하루에 몇번씩 무너지네요4. ..
'20.6.18 11:19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암신했다고 퇴사권고라..
불법 아닌가요?5. 요즘엔
'20.6.19 12:03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임신했다고 강제로 퇴직시키면 신고하면 걸릴 텐데요
6. ㅁㅁㅁ
'20.6.19 5:37 AM (49.196.xxx.166)아기 생각해서 화나도 하루 5분 만 시간 정해 울던가 하고
2주일 만 하고 생각정리 하세요
올해 초 저도 비슷하게 퇴사해서 누워서 과자만 먹다 항우울제 먹고 정신차려 담주부터 학원나가요. 요양보호사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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