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호회 인맥들 의미 없죠?

ㅡㅡ 조회수 : 4,389
작성일 : 2020-06-18 19:39:44


이번에 동호회 친구 결혼한거 보니 거기서 많이 오긴 했더라구요

늦게 결혼해서 하객도 없었는데 동호회 친구들이 많이 가줘서 그나마 북적한 느낌



같이 운동하는 동갑 모임 동호회인데 동갑이다 보니 다들 분위기가 동창모임 같고 친하긴 해요



글구 나이가 다들 많은데 결혼 안한 친구들이 대부분 활동을 많이하니 이 나이쯤 되면 만날사람도 없어서 우리끼리 자주 모이거든요



저도 매주 이 친구들을 만나다가 어느순간 거기 자주가면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만나면 즐겁고 재미있지만 그건 그냥 우리끼리 모여서 시간 죽때리고 서로 위안하는거지



결혼생각이나 연애하고픈 생각이 있으면 새로운 남자를 만나러 가야하는거잖아요



이미 동호회안에선 괜찮은 남자나 마음이 맞는 남자가 없었기에



언제부터인가 뜸하게 안가고 다른 새로운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캠핑을 가더라도 그 친구들과 안가고 등산을 가더라도 그 친구들과 안가고 새로운 곳으로 자꾸 갔고



그러다보니 그곳 친구들과는 좀 멀어졌고



거기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 동성친구는 언제부터인가 제게 뭐라 말할순 없지만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저에게 은근 질투라던가 견제한달까요



제가 경제적 형편도 더 좋고 여기저기 새로운 모임에 나가며 남자들과 데이트도 하고 동호회 내에서도 좀만 더 주목받고 그러면 불편해하고



제가 다른 동성친구를 따로 만나면 꼭 그 친구랑 자기도 따로 만나고



본인은 동호회 안에서 다른 무리에 껴서 제게 따로 언질 없이 만나면서 제가 다른 동호회친구 만나면 되게 서운해하는 느낌으로 그 친구랑 꼭 둘이 다시 만나고



그런것들이 보이면서 너무 이 동호회가 피곤해졌는데



제가 이 동호회에서 하는 운동을 취미로 하는것고 맞고 이 동호회안에서 편함을 느끼고 하는건 맞거든요 여기를 100% 베이스를 하고싶은게 아닐뿐이지 좋은 친구들이 있는것도 맞구요



근데 정신적으로 피곤해요 이 안에서 파가 나뉘고 누군가가 누구를 견제하고 몇명 나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도 당분간 좀 자주 안나가고 멀리하고싶은데



누구랑 누가 특별히 친하고 아님 나와 다른이를 대할때 틀려지는거 보면 마음 상하기도 하고



동호회라는 것이 원래 그런가 싶고



너무 의미 둘 필요 없는것 맞죠?



사실 저는 연애나 결혼이 더 급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그래도 그런 인연 찾다 너무 지치면 내 마음 편하게 기댈 친구들이 필요하긴 한데



그냥 요즘은 견제를 느끼며 너무 피곤해져서요


IP : 58.148.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8 7:42 PM (110.70.xxx.74)

    거기두 결국 작은 사회죠.
    재밌는일도 짜증나는일도
    얻는것이 있으면 쓸데없이 소모되는것도 있고 그렇죠
    패나누는것도 똑같음

  • 2. ...
    '20.6.18 7:44 PM (110.70.xxx.70)

    친구는 학창시절 친구에서 끝인가 싶기도 하고요
    동호회는 그냥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해야되요
    그러다 친구 만날 수도 있고 아님 말고요

    지금처럼 지내심 되요

  • 3. , .
    '20.6.18 7:47 PM (223.39.xxx.148) - 삭제된댓글

    작은사회맞죠. 안가면 또 인맥 의미없어져요. 회사그만두듯. 여자들 질투 뒷담화 상상초월이고요. 남자들 수입 직업 마담뚜처럼 알고는 작업하고.. 글고 생각보다.. 불순하게 가서 작업거는 남녀들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나이 속이고 직업속이고. 저두 등산 동호회였어요. 이름치면 나오는 동호회.. 취미만같을뿐 요지경 세상속인 건 같음요

  • 4. , .
    '20.6.18 7:50 PM (223.39.xxx.148)

    작은사회맞죠. 안가면 또 인맥 의미없어져요. 회사그만두듯. 여자들 질투 뒷담화 상상초월이고요. 남자들 수입 직업 마담뚜처럼 알고는 작업하고.. 글고 생각보다.. 불순하게 가서 작업거는 남녀들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나이 속이고 직업속이고. 저두 등산 동호회였어요. 네이버에 이름치면 나오는 큰 동호회.. 취미만같을뿐 요지경 세상속인 건 같음요

  • 5. ㅇㅇ
    '20.6.18 8:12 PM (211.36.xxx.180)

    저도 기본베이스로 두는 평생친구 모임,
    발만 담그는 모임들
    이렇게 나눠요.
    그냥 버리기는 조금 아깝고
    전력투구하기엔 사람들이 늘고인물이라
    제가 성에 안차네요.

  • 6. 동호회
    '20.6.18 8:18 PM (14.32.xxx.215)

    밴드..정말 인생의 낭비라고 봐요

  • 7. 으음
    '20.6.18 8:26 PM (121.153.xxx.232)

    본인 목적에 맞아야죠
    각자 삶이 다 다른데 본인 목적을 우선해야죠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 8. 밴드
    '20.6.18 10:10 PM (218.237.xxx.254)

    ㅎ 전 거꾸로 님처럼 연애.결혼을 주 목적으로 오는 동호회회원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동호회의 원 목적(?) 스터디면 스터디. 재즈면 재즈, 운동이면 운동 향상에 더 목표를 두기에
    연애를 목적으로 오는 .. 분위기 너~~무 싫어요
    심지어 유부남유부녀도 그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588 퇴직 후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볼까 합니다. 5 강아지 2020/06/23 2,872
1087587 남편이 일요일부터 열나고 두통이 있어요. 어느병원에 가야할까요?.. 10 음... 2020/06/23 5,096
1087586 강아지 한숨 3 ㅋㅋ 2020/06/23 2,405
1087585 가족특히 부모님의소중함 14 전요 2020/06/23 3,698
1087584 일본한테 한글을 배우다니 치욕스럽다 1 ㅇㅇ 2020/06/23 1,210
1087583 대졸 지원하는 직렬과 어차피 다른거 아녀요? 7 ㅇㅇ 2020/06/23 1,072
1087582 무릎 통증에 효과 좋은 운동법 25 .. 2020/06/23 4,830
1087581 소소한 자랑.. 5 ... 2020/06/23 2,277
1087580 한 2년 만에 인터넷을 요즘 처음하는 사람이면 18 WAWA 2020/06/23 3,541
1087579 오늘 사정이 있어서 보유주식 현금화했는데 8 ㅇㅇ 2020/06/23 4,190
1087578 인생 첫 비수면 위내시경 3 2020/06/23 2,010
1087577 마스크가 사기템이네요 9 2020/06/23 5,273
1087576 초6 아이의 당장의 공부습관이 고민입니다.. 2 ... 2020/06/23 1,552
1087575 중딩 딸과 함께 쓸 가성비 갑 고데기 추천해주세요~~ 셀렘 2020/06/23 538
1087574 아이들 아기때 물건 가지고 있으신가요? 18 아이물건 2020/06/23 3,289
1087573 국비지원으로 받는 직업훈련 뭘 받음 좋을까요 1 . 2020/06/23 1,134
1087572 방금 이 기사보고 기절할뻔, 심약한분 보지마세요 7 ..... 2020/06/23 5,515
1087571 시스템에어콘 청소가 힘든데 필수? 11 ?? 2020/06/23 2,579
1087570 KBS 역사추적 – 수라간의 비밀, 왕의 요리사는 남자였나 5 ........ 2020/06/23 2,214
1087569 남자들이 들이대는게 싫으면 11 ㅇㅇ 2020/06/23 5,000
1087568 새 침대에 냥이가 오줌을 쌌는데요ㅠ 12 ... 2020/06/22 2,528
1087567 빨래 돌릴 때 한번에 다같이 돌린다고? 71 머냐 2020/06/22 17,514
1087566 [르포]이재명 하천정비 1년..양주 하천 유원지 별로 달라진 것.. 6 이재명잘한다.. 2020/06/22 1,429
1087565 영어 능력자님들~화상영어 선생님 영어 발음과 문법좀 봐주세요 3 여기요! 2020/06/22 1,243
1087564 요즘 잼있게 보고있는 유투버 있으세요 ? 71 2020/06/22 8,747